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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상봉] 반세기만에 혈육 만난다

제1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2진(단장 차주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장) 149명이 14일 오전 금강산으로 출발, 2박3일간의 상봉일정에 들어간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관광버스 14대에 나눠 타고 오전 11시3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동해선 육로를 이용해 오후 1시께 금강산 해금강호텔에 도착할 예정이다. 상봉단 중 최고령자인 남측의 허유정(97) 할머니를 비롯한 남북 이산가족들은오후 3시 단체상봉에 이어 ...

연합뉴스 | 2004.07.14 00:00

[금강산상봉] "'이산문제' 미룰 수 없어"

제1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석 중인 남측 상봉단 차주원 단장은 14일 "이산가족 문제는 어떤 명분이나 이유로도 더 이상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차 단장은 이날 오후 금강산 김정숙휴양소에서 열린 10차 이산가족 환영만찬에서 답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하면서 "남북 적십자사는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하루라도 빨리 이산가족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측 최성익 단장은 만찬연설에서 "이번 상봉은 6.15 ...

연합뉴스 | 2004.07.14 00:00

[금강산상봉] 상봉2진 내일 금강산행

제1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2진(단장 차주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장)이 14일 오전 동해선 육로를통해 금강산으로 떠난다. 동반가족 49명을 포함한 남측 이산가족 149명은 출발 하루 전인 13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설악대명콘도에 모여 방북교육을 받았다. 상봉단 중 최고령으로 북측의 둘째아들 김창원(68)씨 부부와 손자 등을 만나기위해 제주도에서 올라온 허유정(97) 할머니는 이날 "어미를 놔두고 가다니 만나면가만히 ...

연합뉴스 | 2004.07.13 00:00

[금강산상봉] 작별상봉 .. 또다시 이별

제10차 이산가족상봉행사에 참가 중인 남측 1차 상봉단 471명은 13일 오전 작별상봉을 마지막으로 2박3일간 금강산 상봉일정을끝내고 반세기동안 사무쳤던 그리움을 뒤로한 채 북쪽땅을 떠난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동안 온정각 휴게소 앞마당에서 북측 가족 100명과 작별상봉을 가진 뒤 오후 1시 숙소인 해금강호텔을 떠나 오후 4시남측 지역인 속초 대명콘도로 귀환한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기약없는 이별이 아쉬운 듯 마지막 밤을 ...

연합뉴스 | 2004.07.13 00:00

[금강산상봉] '친구'가 '친척'으로 속여 상봉

... 11일 단체상봉 과정에서 안씨와 A씨가 북측 관계자에게 '친구'라고 말해 북측은같은 날 밤 늦게 남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해왔다. 남측은 안씨의 남쪽 가족과 A씨로부터 "어릴 때 헤어진 친구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랬다"는 해명을 듣고는 "상봉단 구성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가족.친척이 아닌사람이 포함됐다"며 북측에 양해를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측이 12일 보다 더 확실한 재발방지를 요구, 남측은 '가족과 친척이아닌 사람이 포함된 데 대해 유감이다. 앞으로 상호간 ...

연합뉴스 | 2004.07.12 00:00

[금강산상봉] 개별상봉.. 즐거운 한때

제1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중인 남측 상봉단 471명은 12일 오전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해금강호텔 객실에서 북측 가족들과 개별상봉을 갖고 전날 단체상봉 등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새벽부터 굵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북측 가족들은 예정보다 30분 가량 빠른 오전 9시30분 해금강호텔에 도착, 각각 남측 가족들이 대기하고 있는 객실로 올라가낮 12시까지 두 시간 남짓 혈육의 정을 재확인했다. 남북 가족들은 금반지, 의류, 생필품, 화장품 ...

연합뉴스 | 2004.07.12 00:00

[금강산 상봉] 오후 남북이산가족 만나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471명이 11일 오후 금강산온정각에서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반세기 동안 헤어졌던 가족을 만난다. 이세웅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를 단장으로 하는 남측 상봉단 1진은 오전 8시 30분강원도 속초시 대명콘도를 출발, 오전 11시 30분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동해선 도로를 이용해 낮 1시께 금강산의 해금강호텔에 도착한다. 숙소에 여장을 푼 남측 상봉단은 간단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단체상봉장인 온정각으로 이동, 두 시간 동안 북측 가족들을 ...

연합뉴스 | 2004.07.11 00:00

[금강산상봉] 모자.부부.부녀상봉 '눈물바다'

이번 상봉에서는 95세의 고령 할머니 2명이 각각 북한의 아들을 만났는가 하면 50여년만의 부부, 부녀 상봉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남측 상봉단 가운데 최고령인 노복금 할머니(95)는 북쪽의 아들 림승호씨를 부둥켜 안고 "이게 우리 아들 아니여"라고 하자, 승호씨는 바닥에 주저앉아 큰 절을올리며 "어머니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승호씨는 어머니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어머니 모습이 그대로 있어요"라고 말했다. 누나 채옥(75)씨는 동생 승호씨의 ...

연합뉴스 | 2004.07.11 00:00

[금강산상봉] 단체상봉, 50여년 회한풀어

김일성 주석의 10주기 조문 문제로 일부 민간단체의 방북과 당국간 회담이 연기되는 등 남북관계가 일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제1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11일 오후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예정대로 진행됐다.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471명은 50여년간 헤어졌던 북측의 가족 100여명을 만나반세기가 넘은 이산의 한을 달랬다. 올해 95세로 남측 상봉단 중 최고령인 노복금 할머니는 큰 아들 림승호(73)씨를만나, 어릴 적 사고로 잃은 엄지 손가락을 ...

연합뉴스 | 2004.07.11 00:00

[취재여록] 아쉬움만 남긴 이산상봉

... 오후 3시 강원도 속초 대명콘도 로비.반세기 동안 부모 형제와 헤어져 살아온 이산가족들이 이곳에 속속 도착했다. 장거리여행으로 인해 얼굴에선 피곤함이 묻어나왔지만 그리운 혈육에게 건네줄 선물꾸러미를 든 두 손에는 힘이 넘쳤다. 남측 상봉단 1진 이산가족 4백76명 중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문 수석은 흥남에서 헤어진 여동생 강병옥씨(55)를 만나려는 어머니 강한옥씨(77)와 함께 서울에서 직접 차를 몰고 왔다. 문 수석은 6남매 중 첫째인 ...

한국경제 | 2004.07.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