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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총학생회는 이날 하오8시 부학생회장인 이종학군(23.건축4)을 위원장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강군사망에 항의하는 규탄대회를 계획하는등 분주한 움직임.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명지대 전교생들이 시내에서 가두시위를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29일에는''현정권 규탄 대회''를 갖기로 하고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교내 곳곳에 대자보를 부착하는등 선전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대책위원회측은 경찰의 진입에 대비,쇠파이프와 화염병등으로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김원환 서울시경국장은 27일"강경대군 사망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유족과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빠른 시일내 구체적인 진상을 밝히고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찰 전조직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등 제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장은"이번 사건의 원인은 시위가 과격화하면서 경찰측 부상자가 늘고 이에 따라 진압양상도 과격해 져 변수가 생긴 것"이라고 말하고"앞으로는 시위 행위자를 잡으려 하기 보다는 해산시키는 데 주력하는등 유연하게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 나섰고 민자 신민 양당은 국회차원에서의 공동조사기구구성에 합의함으로써 이사건은 급격히 정치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안응모내무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김영삼대표 최고위원 주재로 긴급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강군사망에 따른 대책을 논의, 이사건을 최대한 조기에 수습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관계당국에 정확한 진상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인책을 요구키로 했다. 신민당도 역시 김대중총재 주재의 최고위원회의와 김총재 기자회견을 통해 노태우대통령의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정문및 영안실 주변에서 집회를 갖던 학생 2천여명은 27일 상오1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앞 계단에서 임헌태연세대총 학생회장 사회로 정리 집회를 갖고 강군사망관련 책임자들의 구속수사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5월2일까지로 예정된 추모기간중 각 대학관내 파출소를 집중 공격하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또 강군의 죽음은 명백한 타살이라고 강조하고 김원환시경 국장이 제안한 부검은"유족들과의 협의가 아직 없는데다 정부는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 보고받고 계류법안의 심의에 착수하며 5월 1,2 일에는 예결위도 가동, 걸프전 2차추가분담금(2억8천만 달러) 지출을 위한 추경안심의를 벌인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26일 시위도중 전경들의 집단구타로 숨진 명지대 강경대군 사망사건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 김일윤 (민자) 손주항 최훈의원(신민)등 여야의원들은 경찰의 시위진압과정과 강군의 사망경위등 사건의 정확한 진상규명및 책임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특히 야당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살인행위>라고 규정하고 현장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 당면한 반생명적이고 폭력적인 현실에 대한 한국교회의 신학적 관심을 촉구했다. KNCC는 이날 발표한 ''91생명보전을 위한 우리의 고백''이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통해 "우리의 삶의 터전에서 이루어지는 생명파괴현상을 개탄한다"면서 "이종구 국방장관의 호전적 발언의 즉각 철회,두산전자 페놀방류에 대한 정부의 적극 대처,원진레이온 직업병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대책마련 그리고 시위중 사망한 명지대 강경대씨에 대한 정부의 자성등을 촉구했다.

한국경제 | 1991.04.27 00:00

전대협은 27일 상오 한양대 총학생회사무실에서 명지대생 강경대군(20) 사망사건과 관련한 규탄성명을 내고"이번 사건은 다시한번 노정권의 폭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만행"이라고 비난하고 공안내각 총사퇴 명지대담당 경찰서장.현장지위자.구타 전경들의 구속수사 백골단.전투경찰 해체등 5개항을 주장했다 이 성명은 "강경대학우 구타살인사건은 단순한 우발적사건이 아니라 애국민중을 탄압하고 민족민주운동의 정치적 진출을 막아 장기집권을 노리는 노정권의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 89년 12월27일 출근하는 통근버스안에서 어지러움을 느껴 진찰을 받은 결과 허혈성 뇌졸중으로 판명받았다. 그러나 노동부는 현행 산재보상보험법 3조1항 "업무상 재해라 함은 업무상의 사유에 의한 근로자의 부상 질병 신체장애 또는 사망을 말한다"는 규정에 따라 채씨의 질병을 산재대상으로 판정하지 않았었다. 또 대법원 특별1부(주심 이재성대법관)는 지난달 27일 공중전화 야간 수리를 마치고 귀가한 뒤 심장마비로 숨진 황병기씨(한국전기통신공사)의 부인 권미순씨(경북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27일상오의 국회본회의는 전날 발생한 시위 대학생 강경대군(명지대)의 사망사건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그동안 느슨했던 대정부질문 분위기와는 달리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진행. 김일윤(민자) 손주항의원(신민)등 여야의원들은 시위대학생 사망사건과 관련, 이날 아침 황급히 질문원고를 수정하고 경찰의 시위진압과정과 사망경위등을 집중 추궁하며 관계책임자의 인책을 일제히 요구. 첫 질문에 나선 김의원은 "어제하오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국민연합소속 전노협,전민련등 재야단체대표들과 신민당,민주당등 3개 정당 대표들은 27일 상오 9시께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3층 총학생회실에 모여 강경대군 사망과 관련, 범국민연합 구성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 들어갔다. 전민련 사무차장 김선태씨는 회의에 들어가기 앞서"이날 회의에서는 강군의 사인 진상규명과 강군의 부검문제, 범국민적 차원의 대응방안, 5월2일까지의 행사일정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문익환목사,진관스님,박종철군의 ...

한국경제 | 1991.04.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