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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은 "우리는 루비콘강을 건넜으며 정부는 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예프의 축제분위기와는 달리 야누코비치 총리의 정치적 기반이자 유시첸코가권력을 잡을 경우 자치공화국 수립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던 동부 도네츠크시(市)는 침통한 분위기다. 도네츠크시에 있는 야누코비치 선거 사무실은 이번 판결에 대해 "유권자들에게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앞으로 일이 진행될지 모르겠다"며 논평을 거부했다. 세르게이 로만초프(17)는 "유시첸코는 돈바스(도네츠크의 ...

연합뉴스 | 2004.12.04 00:00

... 비해 "따뜻한" 색깔이라며 흰색은 눈 덮인 거리에서는 잘 안보이고파란색은 "차가운" 색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물론 이런 오렌지 물결에 대해 여당 지지자들은 심한 불쾌감을 보인다. 야누코비치 총리의 부인인 류드밀라는 최근 동부 도네츠크시에서 가진 유세에서야당의 시위는 미국의 사주한 "오렌지색 난장판"이라고 헐뜯었다. 류드밀라는 "괜찮은 악몽이다. 렌지색으로 도배를 했지만 보통 오렌지색이 아니고 마약에 절은 오렌지색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여당의 텃밭인 ...

연합뉴스 | 2004.12.02 00:00

...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9일 국가 분리 움직임에 대한 강한 비판과 함께 새로운 선거 실시를 주장하면서동남부 지역에서 추진됐던 '분리 및 자치'에 대한 주장이 수그러들고 있다. 다음달 5일 자치공화국 수립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키로 했던 도네츠크주(州)에서는 30일 비상총회를 갖고 구체적인 주민투표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무기한 연기했다. 아나톨리 블리즈닉 도네츠크 주지사는 "오는 5일 예정됐던 자치 여부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는 시행하지 않겠다"며 "도네츠크는 자치가 아니라 ...

연합뉴스 | 2004.12.01 00:00

... 돌아서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한 인터넷 매체도 "야당이 다시 국가 건물에 대한 봉쇄에 나섰으며 야누코비치에 대한 투쟁은 키예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재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야누코비치의 지지 기반인 동부의 도네츠크에서도 30일 1만여명의 시위대들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연호하며 과격 시위를 벌이는 등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도네츠크주(州)에서는 다음달 5일 예정됐던 자치공화국 수립을 위한주민투표가 연기된 바 있다. ...

연합뉴스 | 2004.12.01 00:00

... 유럽과 러시아의 중재로 양측이 처음으로 사태 해결을 위한 회담을 열기로 한가운데 러시아는 유럽의 개입을 비난. ▲ 2004년 11월 27일 = 우크라이나 의회, 선거결과 무효 선언. - 야누코비치 총리 지지자 약 10만명이 동부 도네츠크에서 시위를 벌임. 도네스크시 당국은 유시첸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자치공화국 수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힘. - 러시아는 서방국가들이 소요사태를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 ▲ 2004년 11월 28일 = 친(親) 러시아 성향 지역들은 재선거가 ...

연합뉴스 | 2004.11.30 00:00

... 결의한 상황에서 대법원이 야누코비치의 승리를 선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유시첸코 진영은 부정 선거를 입증할 충분한 자료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투표율이 80%였던 곳이 15분 만에 97%로 오른 도네츠크 지역에 대해서는 증인들과 비디오 녹화물이 확보된 상태라는 것이다. 넴초프는 러시아가 이번 대선에서 보여준 반응은 실망스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먼저 대법원이 선거 결과에 대한 공표를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이야누코비치에게 ...

연합뉴스 | 2004.11.30 00:00

우크라이나 대선 결과를 둘러싸고 8일째 계속된 여야 후보간 대립이 재선거를 통한 해결로 실마리를 찾고 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현 총리겸 여당측 대선 후보는 29일 레오니드 쿠츠마 대통령과 만나 "동부 지역의 도네츠크,루간스크 등 두 지역에서 재선거를 치르는 것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결과를 부인하는 것은 법적으로 타당하지 않지만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민들에게 재투표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서 ...

한국경제 | 2004.11.30 00:00

... 무효 결의처럼 정치적인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유시첸코 지지자들은 지난 26일부터 시작한 정부 청사에 대한 봉쇄조치를 풀고 공무원들의 출입을 허용했다. 특히 다음달 5일 자치공화국 수립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앞두고 30일 열릴 예정이던 도네츠크 주의 비상총회도 연기됐으며 동부 하리코프 주의회도 지난 29일 자치공화국 수립을 위한 비상총회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연합뉴스 | 2004.11.30 00:00

... 지적했다. 쿠츠마 대통령은 "최근 위기는 정치권에 따라 시민들이 동서로 나뉘어 혼란을겪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산업 생산의 25%를 차지하는 광산 지역인 도네츠크에서 다음달 5일 자치공화국 수립을 위한 주민투표가 추진되고 있어 우크라이나 당국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선거는 또 밀접한 경제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에도 즉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간 가제타는 30일 우크라이나 기업의 ...

연합뉴스 | 2004.11.30 00:00

...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최악의 국가분열 위기로 치닫고 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의 지지 기반인 동부와 남부의 주지자 17명을 포함해 공무원과 기업인 등 3천500여명은 루간스크주(州)의 북(北)도네츠크 시에서 회의를 갖고 자치공화국을 수립을 위한 국민투표를 갖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다음달 자치공화국 수립과 지위를 결정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치르는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보리스 콜레스니코프 도네츠크 주의회 의장은 "우크라이나 ...

연합뉴스 | 2004.11.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