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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음이 우거져 마치 초록 물감으로 산을 그려 놓은 듯하다. 태화산 기슭 맑은 물이 차르르 흘러내리고 새순 돋은 나무마다 묻어 있는 초록의 물결은 가히 장관이다. ○솔바람 부는 명상 산책로 마곡사 길 마곡사로 들어가는 길에 개울이 ... 혼합해 만들어낸 독특한 건축양식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음이 헛헛하면 계룡산에 올라보라. 봄 햇살에 녹아 있는 산사의 풍경과 이제 시작된 여름의 향기가 묻은 곱디고운 솔바람이 신산해진 마음을 치유해준다. 최병일 < 여행·레저전문기자 ...

한국경제 | 2013.04.28 15:36 | 최병일

... 돈다고 '흑매'로도 불리는 화엄사 홍매화의 자태를 사진에 담으면서 인근 매화마을 탐방과 스님과의 차담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남 창원 대광사는 오는 10일까지 전국 최대 봄꽃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진해 군항제를 즐기며 편백나무 숲 걷기, 매듭 공예 등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남 보성 대원사에서는 12∼14일 벚꽃길 걷기와 벚꽃 축제 탐방 등을, 여수 흥국사에서는 오는 18일까지 영취산 진달래 꽃길 명상과 도솔암 산행 등을 함께한다. ...

한국경제 | 2013.04.01 00:00 | janus

... 친정으로 가버렸다. 결혼 2년차 때 일이다. “조합 생활을 막 시작했을 때 1년의 절반은 산에서 살았죠. 자전거 타고 이 마을 저 마을 나무 심기 지도를 하다 보면 집에 들어갈 짬을 내기 힘들었거든요.”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75)은 1964년 산림조합에 입사해 50년째 산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산사람'이다. 2004년 11월 산림조합중앙회 회장에 올라 3대(9년)째 연임이다. 그가 맛있는 만남의 장소로 택한 식당도 중앙회 근처 '싸릿골 산채왕'이라는 ...

한국경제 | 2013.03.29 00:00

자칫 들뜨기 쉬운 연말연시, 산사에서 내면을 관조하며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템플스테이에 참여해보면 어떨까. 전국 사찰이 새해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삶이 팍팍할수록 위로와 치유(힐링)의 필요성은 ... 접수하며, 참가비는 7만원. (043)544-5656 ◆위로와 치유, 희망을 드립니다 천연기념물 제30호인 은행나무로 유명한 경기 양평 용문사의 '해맞이 템플스테이'에서는 은행잎을 이용한 프로그램들이 흥미롭다.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

한국경제 | 2012.12.16 00:00 | 서화동

강촌 삼악산에 든다. 나무는 잎을 떨궈 제 몸집을 줄여가며 겨울 채비를 서두른다. 손끝이 시릴 만큼 날씨가 제법 차다. 박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벼랑 위 하얀집, 삼악산장이다. 언제부턴가 찻집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 불경소리라 은은함은 덜하지만 목탁음과 함께 불경 특유의 리듬은 언제나 평온함을 안겨 준다. 가을햇살 가득한 조그만 산사, 상원사에서 잠시 걸음 멈춘다. 재킷을 벗어 배낭에 넣었다. 절 뒤 오름길은 깔딱고개다. 깔딱고개를 지나면 능선에 ...

The pen | 2012.12.04 11:39 | 차세호

강촌 삼악산에 든다. 나무는 잎을 떨궈 제 몸집을 줄여가며 겨울 채비를 서두른다. 손끝이 시릴 만큼 날씨가 제법 차다. 박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벼랑 위 하얀집, 삼악산장이다. 언제부턴가 찻집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오늘은 ... 불경소리라 은은함은 덜하지만 목탁음과 함께 불경 특유의 리듬은 언제나 평온함을 안겨 준다. 가을햇살 가득한 조그만 산사, 상원사에서 잠시 걸음 멈춘다. 재킷을 벗어 배낭에 넣었다. 절 뒤 오름길은 깔딱고개다. 깔딱고개를 지나면 능선에 ...

The pen | 2012.12.04 11:39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산을 볼 수 있어 감사한다. 휘몰아치는 바람이 매섭지만 숲과 나무들 사이로 일렁이는 산세를 느낄 수 있어 좋다. 딱딱하고 차가운 외부의 도전이 찾아와도 항상 산에 몰두하니 치유의 해법도 보이더라.' 힘찬 필선으로 한국화의 내공을 보여주는 한진만 씨(64·홍익대 미술대학원장·사진)의 '산사랑 미학론'이다.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천산(天山)'을 주제로 개인전을 여는 그는 실경산수화의 맥을 이으며 현대 ...

한국경제 | 2012.11.14 00:00 | 김경갑

... 대한 안전기준치는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기준치는 없더라도 불산에 노출된 농작물을 식품으로 사용하거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폐기 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피해가 확인된 과수원의 나무도 모두 폐기하기로 하고, 피해지역 안에 있는 야산의 나무 조사를 거쳐 폐기할 방침이다. 다만 피해 증상이 확인되지 않은 과수원은 내년 봄에 생육상황을 관찰한 뒤 영농지속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또 가축을 조사한 결과 건강에 문제가 ...

연합뉴스 | 2012.10.23 00:00

... 자리한 천년 고찰 불영사에서 오는 13일 커다란 잔치판이 벌어진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불영사 사찰음식 문화향연 및 산사음악회다. 이 절의 사찰음식 문화향연은 여느 곳과 다르다. 단순히 사찰음식을 전시하는 게 아니라 스님과 방문객 모두에게 음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예상 참가인원은 3000여명. 때맞춰 불영사의 계절별 김치와 관련 음식을 담은 《김치나무에 핀 행복》(담앤북스)을 출간한 불영사 주지 일운(一耘·60)스님을 만났다. “원래 음식은 우리 마음처럼 순수한데 사람들이 ...

한국경제 | 2012.10.09 00:00 | 서화동

... 영역이었다. 그나마 박 대장 팀 이전에 북벽을 오른 이들은 1995년 프랑스 팀뿐이었고, 이들도 겨울은 피했다. 한국의 산사나이들이 촐라체 겨울 북벽 초등에 성공한 것은 한국 산악 등정사에 길이 남을 쾌거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하산하는 ... 가구(문갑·의자 등), 동제품(촛대 등), 불교제품, 생활용품 등을 32평의 공간에 전시한 것. 300년이 넘은 나무기둥 같은 진귀한 물건을 비롯해 티베트 최고의 조각가가 작업한 3단 창호는 전 세계에 단 세 점뿐인 명작으로 값으로 ...

한국경제 | 2012.09.10 11:43 |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