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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평> '현위의 인생' ...장님악사의 구도자적 삶 조명

      ... 소년의 사부는 현의 줄이 천번재 끊어지는 날 소년의 눈을 뜨게할 처방이 나오리라는 유언을 남긴채 세상을 뜬다. 이때부터 소년의 방랑이 시작된다. 세월이 흘러 백발노인이 된 소년. 그동안 현이 수없이 끊어지도록 연마한 그의 음악은 전쟁터에도 평화를 가져올 정도로 신기에 가까워졌다. 성자로 추앙을 받지만 노인의 천번째 현을 끊기위한 구도는 계속된다. 마침내 천번째 현이 끊기는날 현이 열리고 노인(류종유안분)은 처방을 손에 넣는다. 그러나 처방문에 아무것도 ...

      한국경제 | 1992.09.19 00:00

    • <문화단신> 비올리스트 오순화씨 독주회

      비올리스트 오순화씨의 독주회가 24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소강 당에서 열린다. "예음클럽"과"코리아앙상블"의 멤버로서 실내악운동에 앞장서온 오씨는 줄리어드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한뒤 AMTL콩쿠르를 비롯 여러 콩쿠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경원대 숙대 추계예대등에서 강사를 맡고있다. 이번 독주회의 레퍼토리는 하이든의 "디베르티멘토",쇼스타코비치의 "소나타작품147",브람스"소나타제1번 작품120"등.

      한국경제 | 1992.09.17 00:00

    • <천자칼럼> 출판문화 수출

      ... 2차대전 이후 문화경제학이라는 학문분야가 등장하면서 문화상품수출이 날로 파고를 더해 가고 있다. 우리주변을 둘러 보더라도 그러한 현상을 실감하고도 남는다. 외국 미술가들의 작품전이 줄을 잇고 외국의 발레단이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인들의 공연이 끊이지 않는다. 출판계 또한 그러한 추세는 마찬가지다. 외국저작물의 국내번역출판이 한해에 3,900여종으로 총출판도서종수의 17%나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저작물의 해외번역출판은 과거 몇십년동안에 모두 235종밖에 되지않는 ...

      한국경제 | 1992.09.17 00:00

    • < 동정 > 로널드 콤튼 미 애트라 보험사회장등

      ... 24일 미국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제47차IMF연차총회에 참석키위해 18일 출국한다. 김성태예술원회장은 18일 오후 2시 예술원대회의실에서 "제37회 대한민국예술원상"시상식을 갖는다. 수상자는 신동집(문학) 김원(미술) 안형일(음악) 이근삼(연극.영화.무용)씨등 4명. 진임동자부장관은 16일 볼스키 러시아 산업.기업가연맹의장의 예방을 받고 야쿠트 천연가스전 공동개발사업의 추진방안을 논의. 이재창환경처장관은 16일 오전 한국종합전시관(KOEX)에서 열린 ...

      한국경제 | 1992.09.16 00:00

    • 서울시청, 대법원터로 옮길듯

      ... 세계적인 도시계획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청 이전 터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서소문 대검찰청·대법 원 터와 용산 미8군 터 그리고 현 시청 터 등이다. 이 가운데 용산 미8군 터는 이미 국립박물관 등의 문화시설을 짓기로 예정돼 있어 시청 터로는 사실상 사용되기 어렵고 현 시청 터에 다시 짓 는 것은 도서관, 음악당 등 종합 문화정보센터를 세우자는 의견이 있어 대검·대법원 터가 가장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 | 1992.09.14 00:00

    • 제주신라호텔, 오늘 한가위 음악회 개최

      제주신라=12일 오후8시 대연회장 한라홀에서 빈 국립음대교수인 바리톤 달프 도링씨와 독일 하이델베르크음대교수인 피아니스트 그로만씨가 출연하는 "한가위 음악회" 개최. (2303)431

      한국경제 | 1992.09.12 00:00

    • 기타 마스터클라서 14일부터 예음홀서 첫 개최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기타 마스터클라스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예음홀에서 개설된다. 이 마스터클라스는 이탈리아계출신 기타아티스트 로베르토 레니아니가 담당 한다. 기타의 거장 베렌트의 수제자이며 루이지 레니아니의 후손인 로베르토 레니 아니는 뛰어난 연주로 전세계의 팬을 확보하고있다. 현재 남독일 푸라이부르 크대기타과 교수로 재직중. 이번 마스터과정은 50분씩 4시간수업으로 구성되며 기존 형식과는 달리 세 미나형식으로 이...

      한국경제 | 1992.09.11 00:00

    • 전통 음악연주회 개최...문화부

      문화부는 문화재관리국 주관으로 연휴기간인 11-13일 매일 오후2시부터 4시 30분까지 창덕궁 영화당에서 전통음악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는 중 요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보유자인 이영희씨등 전문국악인 7인이 참가한다. 공연일정 11일 가야금산조 양승희 대금산조 원장현 12일 대금정악 김응 서 거문고산조 이오규 13일 가야금산조 이영희 대금산조 서용석(장고반주 김청만). 문화부는 또 창경궁 덕수궁 경복궁측은 널뛰기 제기차기 윷놀이 ...

      한국경제 | 1992.09.10 00:00

    • 국내 패션계 변모 추세...외국 브랜드 대항 거듭나기 부심

      ... 한국패션이 살아남아 나아갈 길에 대한 적극적이고 본격적인 모색과 실천이 계속되고있는것. 국내패션계의 자구내지 거듭나기 노력은 내셔널브랜드업체와 하이패션디자이너에 의해 각각 다각적이고 독자적인 방법으로 이뤄지고있다. 음악과 미술행사를 겸한 이색살롱쇼나 고객사은행사를 겸한 계절패션쇼의 개최,신인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패션공모전의 기획,오토쿠튀르브랜드의 개발등은 국내 패션계의 절치부심을 보여주고있는 사항들. 불황과 그에 따른 패션업체의 연이은 ...

      한국경제 | 1992.09.06 00:00

    • < 천자컬럼 > 때아닌 건망증

      ... 없다. 바쁠수록 숨돌릴 여가를 갖는 일이 중요하다. 막힌데를 뚫는 인생경영이 성공과 건강의 지름길이다. 건망증의 피해를 줄이려면 단순한 기억에만 기대지 말고 메모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어느때보다 높은 직장 스트레스의 원균을 없애도록 해야 한다. 때로 빌로도같은 유머와 홈스펀같은 위트의 구사는 물론이요,좋은 시와 음악등의 산책,홀가분한 "마음 비우기"등의 훈련도 큰 도움이 될것이다. 가장 두려운 건망증은 자아상실의 비극이다

      한국경제 | 1992.09.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