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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샷 벙커샷은 주말골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샷이다. 그것은 "벙커샷은 어렵다"는 선입관과 다른 샷과 달리 연습할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데서 비롯된다. 벙커샷성공의 제1요소는 볼이 벙커에 들어가도 겁을 먹지 않는 일이다. 벙커샷도 그냥 하나의 샷이라고 생각하고 담담하게 임하는 것이다. 톰 왓슨은 "클럽페이스를 오픈하고, 폴로스루를 끝까지 해주면 볼은 밖으로 나오게 돼있다"고 벙커샷에 대해 간단히 말한다. 그는 특히 벙커샷은 ...

한국경제 | 1997.03.21 00:00

... 때에는 볼을 처음부터 굴려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른바 러닝어프로치다. 러닝어프로치는 치핑과는 좀 달라서 처음부터 굴려야하므로 클럽별 거리 감각이 뛰어나야 한다. 3,5번 아이언과 같이 로프트가 작은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나 쇼트아이언을 덮어 사용하기도 한다. 요는 거리감에 자신있는 클럽으로 공략하면 되는 것이다. 요즘 라운드하다보면 그린주변까지 잘 왔다가도 거기에서 풀석거리며 1~2타를 더해버리는 경우를 초보자들에게서 자주 발견할 수 있다. 볼밑이 맨땅인데도 ...

한국경제 | 1997.03.20 00:00

볼과 그린사이에 장애물이 있고 없고에 따라 피칭이냐 치핑이냐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장애물이 없어도 가끔 치핑과 피칭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로 망설여질 때가 있다. 물론 본인이 자신있는 샷으로 처리하면 그만이지만, 교습가 하비 페닉의 다음과 같은 구분을 참고할만 하다. 먼저 치핑을 해야 할 상황. 라이가 좋지 않거나 그린이 딱딱할 경우, 왼발 내리막 상황, 바람이 샷에 영향을 줄때, 긴장이 고조됐을 때에는 치핑이 좋다는 것...

한국경제 | 1997.03.19 00:00

피치샷을 할때 어디를 겨냥할 것인가. 주말골퍼들은 깃대 바로 전방을 생각할 것이다. 대부분 골프장의 그린이 앞쪽보다 뒤쪽이 높아 깃대를 오버하면 내리막 퍼트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렇게 했다가는 1퍼트 가능성이 작아진다. 최상호를 비롯한 많은 프로들은 이구동성으로 "피치샷은 바로 깃대를 겨냥하라"고 말한다. 그것도 깃대꼭대기를 목표로 삼으라고 한다. 깃대 전방을 겨냥하면 십중팔구 깃...

한국경제 | 1997.03.18 00:00

첫회에서 쇼트게임은 볼의 낙하지점(목표점)을 잘 선정해야 한다고 했다. 칩샷의 경우 대체로 볼에서 핀까지의 거리를 3등분했을때 볼로부터 3분의 2지점에 떨어뜨려야 한다고도 했다. 전체거리중 3분의 2는 떠가고 3분의 1은 굴러가게끔 하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것이 모든 클럽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웨지나 쇼트아이언을 썼을때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일 뿐이다. 엄밀히 말하면 클럽별 로프트가 다르므로 목표지점 선정도 달라져야 하는 것이다. ...

한국경제 | 1997.03.17 00:00

피칭은 볼과 깃대사이에 벙커.러프 등 장애물이 있을때 주로 구사한다. 일단 캐리로 장애물을 넘긴뒤 그린에 떨어지고 나서는 곧바로 멈추어야 하는 구질이다. 치핑이 퍼팅동작과 유사하다고 하면, 피칭은 벙커샷 동작과 닮은 점이 많다. 오픈스탠스에 왼발에 체중이 쏠리는 것, 그리고 백스윙보다 폴로스루가 중요하다는 것이 그렇다. 주말골퍼들이 피치샷을 구사하는데 저지를수 있는 최대의 잘못은 백스윙과 폴로스루의 크기가 같지 않다는 점이다. 적...

한국경제 | 1997.03.17 00:00

... 두 클럽을 짧게 잡았다고 쳐도 그 줄어든 클럽이 정확성을 발휘하지 못하면 "기적"도 별무소용인 셈이다. 결국 거리가 느는듯 하면 아이언샷도 더욱 갈고 닦아야 한다. 스코어가 줄어드는 것은 드라이버 장타에 근거하는게 아니라 쇼트게임이 얼마나 잘 되느냐에 근거한다. 거리를 늘리려는 것은 그 쇼트게임을 좀 더 편히 하기 위함이고 그 편해진 쇼트게임으로 구체적 스코어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거리가 늘어도 스코어가 그대로이면 당신은 "보기만 좋고 실속은 전혀 없는 ...

한국경제 | 1997.03.17 00:00

볼이 그린을 조금 벗어난 그린언저리에서는 칩샷이 효율적이라는데 이론이 없다. 이는 많은 실전과 실험을 통해 입증된 사실이다. 볼이 낮은 궤도를 그리며 굴러가는 칩샷이야말로 이 상황에서 핀에의 접근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칩 (chip)샷"을 한번 발음해보라. 간결하고 단호한 느낌이 배겨나온다. 실제 샷도 그래야 한다. 군더더기 동작없이 간결하게 툭 쳐주면 되는 것이다. 칩샷에서 최악의 실수는 볼을 퍼올리려는 스쿠프동작이다. ...

한국경제 | 1997.03.14 00:00

... 적어도 55번을 그린주변에서 한다는 결론이다. 전체의 60%다. 그런데도 골퍼들의 생각과 행동은 이 사실과 동떨어져 있다. 연습장에 가면 골프는 롱게임이 전부인 것처럼 느껴진다. "퍼팅같은 것"은 굳이 연습하지 않아도 되는 듯하다. 실은 그 반대인데도. 주말 골퍼들이야말로 "쇼트게임이 스코어를 줄일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쇼트게임은 퍼팅 치핑 피칭 샌드샷 쇼트어프로치 등 그린주변에서 이뤄지는 샷을 말한다. ...

한국경제 | 1997.03.13 00:00

... 전향했다. 이주은은 지난12월 스페인에서 열린 유럽여자골프투어 테스트에서 3위로 합격, 한국인 최초로 유럽투어 출전자격을 갖고 있다. 이주은은 톰 카이트, 벤 크렌쇼 등을 지도한바 있는 척 쿡으로부터 교습을 받고 있다. 드라이브거리는 평균 2백45야드, 주무기는 쇼트게임이다. 특히 퍼팅은 본인이 "거의 완벽하다"고 말할 정도. 라운드당 평균 퍼팅수가 30회 안팎이라고. 1백67cm 67kg.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

한국경제 | 1997.03.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