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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1999.12.12 00:00

... 모르는 인연과 관계로 엮여진다. 그 이야기의 조각들을 모으면 장소만 다를뿐 지금 이순간 서울사람들의 우울한 현실이 하나의 벽화로 드러난다. 첫장은 "모라토리엄". 37살의 시나리오 작가 두섭(김갑수). 돈 때문에 멜로드라마를 쓰며 현실과 꿈 사이의 장벽을 실감한다. 여관방에서 시나리오를 써보려고 하지만 실마리를 풀지 못한다. 컴퓨터바이러스로 인해 가까스로 완성한 시나리오 마저 날아가 버린다. 두섭은 포기하고 쓰고 싶었던 것을 쓰겠다고 결심한다. 작업을 ...

한국경제 | 1999.12.09 00:00

시드니 폴락 감독의 영화는 특수효과와 특이한 소재로 볼거리에 치중하는 보통의 할리우드 영화와는 뚜렷이 구분된다. 그는 주로 서정적인 소설을 원작삼은 문예영화를 연출한다. 소설이 원작이 아니더라도 드라마와 인물의 캐릭터에 비중을 두고 영화를 찍는다. 대표적인 작품은 "투시" "아웃 오브 아프리카"등이 꼽힌다. 11일 개봉되는 "랜덤 하트"( Random Hearts ) 역시 소설을 기본으로 한 문예영화다. 사고로 죽은 아내가 자신 몰래 ...

한국경제 | 1999.12.09 00:00

... 그에게선 오로지 수묵화같은 느낌이 난다. 한지 위에 먹으로만 그려진, 단조로운 대신 은은하고 그윽한 수묵화의 분위기에 눈길이 간다. 이런 깊이있는 분위기가 보는이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지도 모른다. MBC 창사특집드라마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이정표)에서 여주인공 "다희"역에 발탁된 것도 그의 독특한 분위기가 한몫을 했다. 지극한 내조로 허준을 조선 최고의 명의로 만드는 양반가의 여인 다희역에 그의 기품있는 이미지가 적격이라는게 이병훈PD의 ...

한국경제 | 1999.12.07 00:00

... 지킨다. 마이클 키튼, 켈리 프레스턴 주연. 감독 트로이 밀러. 다크 사이드 오브 선(DMV) =선천적 피부질환으로 � 선천적 피부질환으로 인해 평생 햇빛을 피해 살아야 하는 한 젊은이의 비극적 사랑얘기를 그린 드라마. 브래드 피트의 영화 데뷔작이다. 릭은 햇빛에 노출돼서는 않되는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 치료약을 찾아 아버지와 함께 전세계를 돌아다니던 릭은 유고의 작은 해변 마을에 정착한다. 그곳에서 효력이 3일 밖에 안되는 약을 구한 ...

한국경제 | 1999.12.07 00:00

...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를 위해 한국휴렛팩커드와 손잡고 자사 인터넷쇼핑몰인 i39를 전면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또 라이브방송과 동영상 상품 소개 서비스, 메일 서비스 등을 실시키로 했다. 39쇼핑은 현재 케이블 드라마채널인 제일방송 주식을 60.7% 보유하고 있으며 위성방송시대가 열리면 만화영화 전문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통합방송법 제정은 39쇼핑에는 대단한 호재다. 통합방송법이 발효되면 케이블TV 가입자가 현재의 ...

한국경제 | 1999.12.07 00:00

... 작품이다. 지난 97년 국내 최초의 넌버벌(비언어극) 퍼포먼스로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버전업을 시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왔다. 해외진출을 위해 미국 연출가 린 테일러 코벳을 초청해 브로드웨이 스타일을 가미하고 내용의 드라마성을 강화했다. 신참요리사가 주방에서 벌이는 헤프닝 위주에서 네명의 요리사들이 결혼 피로연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바꾼 것. 지난 8월에는 세계최대의 공연축제인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국내 공연물로는 최초로 참가해 최고 점수인 별5개를 ...

한국경제 | 1999.12.06 00:00

1년반만에 TV 드라마 "사랑할까요"에 복귀해 전성기의 인기를 되찾은 탤런트 이승연이 청호나이스 CF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청호나이스의 두번째 TV CF인 "햇물"편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이를 통해 얻은 소비자의 편익을 강조하고 있다. 이승연은 이 CF에서 거친 인디언 분장으로 나타난뒤 후반부로 갈수록 청순하고 깨끗한 천사같은 이미지로 변신한다. 광고는 청호가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기술을 정수기에 응용한 최첨단 기술로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

한국경제 | 1999.12.05 00:00

... 세계골프의 부문별 최고, 최악은 무엇일까. 미골프매거진이 12월호에서 정리한 부문별 리스트중 재미있는 것만 골라본다. 20세기 최악 몰락 5선. -99년 브리티시오픈에서의 장 방드 벨드(프랑스) =아직도 생생한 최종홀 드라마. 그는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더블보기만 해도 우승이었으나 트리플보기로 우승에 실패했다. -96년 마스터스에서의 그레그 노먼= 그는 최종일 6오버파 78타를 치며 메이저사상 최초로 3라운드까지의 6타차 단독선두에서 우승하지 못한 ...

한국경제 | 1999.12.05 00:00

우리나라 TV드라마의 효시는 1956년 HLKZ TV에서 내보낸 "사형수"다. 61년말 KBSTV가 출범하면서 본격화된 TV드라마는 동양및 문화방송 TV 개국 이후 단막극에서 연속극 위주로 변했다. 68년 "눈이 내리는데"가 방송된 뒤 일일극은 주말극과 함께 국내TV의 간판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오랫동안 드라마 제작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일까. 우리 드라마가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의 안방을 점령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랑이 ...

한국경제 | 1999.12.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