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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당의 정몽준의원은 22일 부산기관장모임 도청경위에 대한 검찰 수사 발표와 관련, "지난 11일밤 안충승현대중공업부사장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롯데호텔에서 녹음테이프를 전달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하고 "그러나 1백억원을 사례비로 요구받았다는 발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정의원은 이날오전 광화문 중앙당사에서 "녹음테이프를 입수하는 과정에 서 일체의 돈얘기는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의원은 "안부사장등으로부터 녹음테이프를 전달받으면서 ...

한국경제 | 1992.12.22 00:00

현대중공업의 비자금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1일 현대중공업 사 장 최수일(56)씨와 국민당 대표특보 이병규(39)씨 등 관련 고위간부 3~4 명을 구속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신병확보에 나섰다. 경찰청 고위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수사 결과 현대중공업이 불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국민당에 선거자금으로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 현재 수배된 16명 가운데 회사와 당고위관계자 4~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직원 등은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

한국경제 | 1992.12.22 00:00

검찰이 "부산지역 기관장대책회의"사건을 수사하면서 형평성을 잃고 있다는 민주.국민당의 항의가 제기되어 모처럼 일고 있는 대선후의 밝은 분위기에 새로운 쟁점을 만들고 있다. 우리는 대선후 패자인 민주.국민당후보가 깨끗이 선거결과에 승복하고 승자인 대통령당선자를 축하해주는 것을 보고 이를 우리 정치풍토의 큰 발전이라고 고무됐었다. 그런데 며칠이 못가 두 야당이 "부산모임"의 편향수사를 제기하고 나선 것은 불행한 사태라고 아니할수 없다. 수사는 ...

한국경제 | 1992.12.22 00:00

... 많았던것 같다"며 "경찰의 현대수사와 관련, 그룹차원에서 적극 협조할터이니 현대가 하루 빠리 제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이청 장에게 요청한 것으로 현대관계자들이 전언. 이청장는 이에 대해 "현대가 기업 본연의 모습으로 하루빨리 돌아가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지자 경찰 관계자 들은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현대 및 국민당 관계자들중 사법처리 대상을 가는한 줄이지 않겠느나고 분석.

한국경제 | 1992.12.22 00:00

민주당은 21일오전 마포당사에서 이기택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선패배에 따른 향후 진로등을 논의하고,당3역등 주요당직자들은 대선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 다. 국민당도 19일오후 광화문 중앙당사에서 김동길최고위원 주재로 선 거대책위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대선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주요당직 자들이 오는 21일 당직을 일괄 사퇴키로 했다.

한국경제 | 1992.12.21 00:00

20일낮 대구시 동구 신천3동 국민당 동구갑지구당사에 이번 14대 대선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운동원 2백여명이 몰려와 밀린 활동비의 지급을 요구하며 한때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지구당측이 선거운동기간중 주어야 되는 활동비를 제때 지 급치 않고 있다며 즉시 지급해 줄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이 지구당관계자는 이들이 1일 7천원씩인 선거운동원 경 비를 무시하고 규정된 금액보다 더 달라고 요구해 주지 못하고 있다 고 해명했다.

한국경제 | 1992.12.21 00:00

현대중공업 비자금의 국민당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수사2과는 21일 이병규 국민당대표특보(39)등 이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돼온 국 민당 및 현대그룹 관계자 3-4명이 이날까지 자진출두한다는 의사를 통 보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핵심인물이 이날까지 자진출두치 않을 경우 법원으로부 터 구인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을 해서라도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현대중공업 이외에 현대건설 현대자동차서비스 등 4개 계 열사의 불법선거운동에 ...

한국경제 | 1992.12.21 00:00

0...정주영국민당대표는 21일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 연석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은채 사흘째 서산농장에 칩거해 대선패배의 충격에 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느낌. 정대표는 개표결과가 드러난 지난 19일 아침 기자회견을 끝으로 곧바로 서산으로 가 상경치 않고 있는데 이바람에 이날 회의도 당의 진로등에 관 해 뚜렷한 결론없이 참석자들의 사표만 받고 산회. 이날 회의에는 또 통합선언이후 당의 공식회의에 계속 참석해 왔던 이 종찬의원마저 ...

한국경제 | 1992.12.21 00:00

김영삼 대통령 당선자는 오는 23일께 김대중 전 민주당 대표와 만나 두 사람 사이의 협력관계를 비롯한 정국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김 당선자의 측근이 20일 밝혔다. 김 당선자는 또 이날 오전 정주영 국민당 대표로부터 "앞으로 국정을 훌륭하게 수행해 주기 바라며,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전화 인사 를 받고 국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경제 | 1992.12.21 00:00

... 21일 본격적으로 대선후 당위상과 진로문제를 논의하는 등 새정권출범에 앞선 당체제정비작업에 착수했다.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이날 노태우대통령과 회동한 것을 시발로 정권인 수작업을 시작했으며, 민자당은 중립내각출범으로 끊어졌던 당정관계의 복원등 집권당으로서의 위상재정립작업에 들어갔다. 민주 국민당도 각각 당공식회의를 열어 선거체제를 해체하고 선거패배 의 충격을 완화하는 방안과 새로운 지도체제문제를 논의하는등 당활로 모 색작업에 들어갔다.

한국경제 | 1992.12.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