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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만물이 소생하고 활력과 충동이 넘치는 계절이다. 이 계절에 심장과 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이를 감당치 못해 온몸이 나른해지고 살빛이 검어지며 야위게 된다. 이를 일컬어 "봄 탄다"거나 "춘곤증에 걸렸다"고 말한다. 심장과 간장의 기능저하는 신기능계의 영향을 받아 야기된 것이다. 신기능계란 뇌하수체-부신피질계 작용을 포함하는 신양과 체내수분대사 작용을 포괄하는 신음을 말한다. 신양과 신음을 겨우내 잘 유지하지 못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려고 ...

한국경제 | 1999.03.25 00:00

봄철에 뚜렷한 이유없이 찾아오는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식사와 운동을 해야 한다. 특히 산과 들에서 채취한 신선하고 맛깔스런 봄나물을 많이 섭취하는게 매우 효과적이다. 가장 구하기 쉬운 "봄나물 3총사"는 달래 냉이 씀바귀. 봄철의 나른함을 이기는데 안성맞춤이다. 달래에는 각종 비타민이 고루 들어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신체가 봄을 맞아 잘 움직일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많이 함유된 비타민C는 몸의 세포와 세포를 이어주는 ...

한국경제 | 1999.03.22 00:00

수면장애에 관한 일반인의 관심은 아무래도 불면증에 맞춰져 있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낮에 느끼는 심한 졸림증도 적잖은 문제다. 단순히 춘곤증 때문이 아닐수도 있다는 얘기다. 불면증환자는 밤에 잠을 못자 낮에 피곤함과 불쾌감을 호소하지만 부족한 잠을 메우려고 막상 낮잠을 자려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 그러나 주간 졸림증의 경우 순식간에 잠에 빠져 들기 때문에 교통사고나 기계오작동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마저 있다. 현대인은 만성적인 수면부족증에 ...

한국경제 | 1999.03.22 00:00

... 잠과 뇌의 잠의 차이라고 설명할수 있다. 한편 수면중일때 세타 델타파가 나온다. 깊은 잠에 들은 NREM 수면 3~4단계에서는 델타파가 나오고 선잠에 들었을 때에는 세타파가 관찰된다. 질 좋은 잠은 바로 델타파가 나오는 잠이다. 춘곤증과 식곤증 =일조량및 일조시간과 수면시간과의 관계는 밀접하다. 해가 늦게 뜨는 겨울에는 잠을 많이 자게 되고 해가 오래 떠있는 여름에는 적게 잔다. 봄에 낮시간이 길어지면 인체는 이에 적응하지 못해 졸음이 쏟아지게 된다. 여기에는 ...

한국경제 | 1999.03.22 00:00

... 돋우는데 제격이다. 달래는 빈혈과 동맥경화예방에 효과적인데 생채로 먹는게 최고다. 맛이 쌉쌀한 나물은 초고추장에 무쳐야 제맛이 난다. 인스턴트식품은 삼가는게 좋다. 비타민C와 대뇌중추신경을 자극하는 티아민이 결핍돼 있어 춘곤증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 적당한 수면이 필요하다. 하루에 적어도 7시간은 자는게 바람직하다. 침실온도는 섭씨 25도로 유지하고 너무 푹신한 침구는 피하며 잠자리 들기 전에 5분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다. 점심을 먹은후 잠이 ...

한국경제 | 1999.03.15 00:00

봄에는 겨울에 비해 활동량이 늘어나고 신진대사가 왕성해진다. 그러나 영양소는 부족해져 피로감 권태감이 느껴지는게 춘곤증의 원인.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으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제철에 맞는 야채와 과일들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현대백화점 영양사 장혜정씨는 "일조량이 늘어나며 겨우내 움츠려 들었던 몸이 활기를 찾지만 묵은 음식들에는 비타민 등 영양소들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정월대보름이면 비타민B가 ...

한국경제 | 1999.03.12 00:00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할수 있는 기공수련으로 춘곤증을 극복할수 있다. 전신에 기와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면서 피로에서 벗어날수 있다. 1) 온몸 두드리기 - 손바닥이나 가볍게 그러쥔 주먹으로 온몸을 두드려준다. 2) 장운동 - 바르게 앉거나 서서 두 손을 단전위에 올려놓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배를 내밀고 항문은 배쪽으로 당겨준다는 느낌으로 조인다. 1백회 실시후 아랫배를 고루 두드리고 쓸어내려 준다. 3) 뱃힘주고 용쓰기 - 말타는 자세로 ...

한국경제 | 1999.03.08 00:00

촉촉한 이슬비와 따스한 햇살이 봄을 재촉하는데 우리 몸은 거꾸로 축 늘어진다. 긴 겨울을 보내고 해가 길어지면 으레 찾아오는 춘곤증. 몸은 무겁고 졸음은 쏟아지고 하품을 연발하면서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춘곤증은 의학적으로 질병이 아니기에 심층적으로 연구된바도 없지만 수긍할만한 설명은 많이 제시돼 있다. 춘곤증의 원인과 극복방법을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호철. 박용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춘곤증의 원인 =추위라는 ...

한국경제 | 1999.03.08 00:00

... 해도 도로 곳곳에 빙판이 남아있다는 것에 유념하자. 특히 인적 드문 산길, 터널 안이나 다리 위 등은 빙판이 숨어있을 확률이 높다. 또 아침 출근길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과속을 피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강변도로에서는 봄철 운전의 최대 복병인 안개에 조심해야 한다. 춘곤증으로 자칫 졸음운전을 할 위험도 있으니 식사후에는 창문을 열고 음악을 크게 틀어 운전하는 것도 요령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

한국경제 | 1999.02.18 00:00

예부터 보약은 봄 여름에만 먹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춘곤증으로 쉬 피로하고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을 막거나, 무더위로 인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전해질이 고갈되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그랬다. 하지만 겨울에는 각종 영양물질과 음액(진액 혈액 호르몬)이 고갈직전에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보약이 필요하다. 겨울 보약은 활기찬 봄을 맞이하게 해줄 밑바탕이 되기도 한다. 경희대 한의대 이장훈 교수는 "봄 여름에만 보약을 먹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

한국경제 | 1999.01.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