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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며서 가슴으로 사랑을 나눴듯 다른 어린이들 과 노인들, 소외받는 사람들에게도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로 조금이나마 봉사하고 싶습니다" 최근 서울 YMCA강당에서 열린 제4회 전국아버지동화구연대회에서 대상 (문화체육부장관상.상금 1백만원)을 받은 장영호(37.신영와코루 대리)씨의 소박한 수상소감이다. "현재 국민학교4학년인 쌍동이 딸들이 5살 됐을 때부터 동화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는 장씨는 요즘도 한달에 두세번은 ...

한국경제 | 1994.06.23 00:00

... 1984년 재일동포북속사업이 중단될때까지 약 일십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자랑스런 조선인이라는 북한 당국의 환영을 받고 북송된 동포들의 북송 이후의 생활과 북한의 실상을 북송가족을 둔 재일동포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본다. "TV는 사랑을 싣고" (KBS2TV 밤11시) 그동안 스타들이 나와 보고싶은 사람과의 극적인 만남을 가졌던 것과는 달리 일반 시청자들의 자리를 마련. 6.25 피난시절 4개월간 신세를 졌던 김덕진씨 가족을 이상용씨가 44년만에 만남을 갖게 ...

한국경제 | 1994.06.21 00:00

기온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종종 눈에 띈다. 올여름은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침저녁으로는 가을 날씨를 방불케하는 서늘함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도 장기적인 상승추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장외변수에 의해 파란을 겪고 있다. 재료보유주,중저가 대형제조주,고가 우량주,남북경 협 관련주의 주요주 다툼속에서 자칫 선택을 잘못하면 "감기"에 걸릴 확률 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럴...

한국경제 | 1994.06.21 00:00

아기의 지상 첫 울음소리는 우렁차고 활기에 넘치며 신비롭기까지 하다. 그 소리를 들으며 부모와 주위사람들은 그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찬 란한 미래를 축원한다. 근래에 신고가를 달성한 종목은 적지않다. 그러나 내가 가진 종목이 그 대 열에 끼지 못한 경우는 더욱 많다. 경험많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때문이다. 따라서 개별종목장세가 언제 끝날것인가에 골머리를 앓기보다는 지금이 주 가의 처음이라는 자세로 분석하고 투자한다면 ...

한국경제 | 1994.06.21 00:00

네 마음속의 블루진을 찢어라 (김정일저 새길간 312면 5,500원)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의 두번째 심리치료 에세이집. 학생 직장인들이 흔히 겪는 정신병리현상을 진단하고 처방전을 제시. 706-7133 포도주와 사랑은 묵을수록 맛이 있더라 (성대경편 시공사간 320면 5,500원) KBS 제2라디오 "안녕하세요, 김홍신-김수미입니다" 프로그램의 애청자 편지글 모음. 보통사람들의 생활양태와 주변이야기를 그렸다. 588-0831 신바람난 ...

한국경제 | 1994.06.21 00:00

... 간직하고 청년의 호연지기를 추구 하던 친구들이 우리는 매주 토요일 오후면 학교(고려대)부근 안암동 개천가 의 허파요리를 맛있게 하는 대포집에 모였다. 허파가 젖도록 디오니소스의 정렬에 취하여 정치와 사회, 인생을 논하고 사랑과 낭만 그리고 우정을 가꾸던 젊은 호랑이들의 이 모임을 우리는 "토주회"라고 이름 붙였다. 졸업후 30년이 넘도록 면면히 우의와 정분을 다져왔고 40대 초반부터 건강에 관심을 가지면서 서울에 있는 친구들이 중심이되어 산에 오르기 ...

한국경제 | 1994.06.21 00:00

... 충무로 밑바닥에서 시작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국영화를 발전시켜온 영화인들의 힘이 컸다. 80년대 이후 영화계에는 젊은이들의 등장이 두드러졌다. 굳이 영화기획자 영화감독 영화배우 및 기타 스탭으로 영화계에 뛰어들지 않더라도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적 인생을 사는 "영화매니아"들이 많이 늘어나 한국영화계의 앞날을 밝게하고 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영화관련 가업을 물려받은 필자는 주변에 이런 영화광들이들이 많아 항상 도움을 받고 있다. "한미영상동우회"는 필자와 ...

한국경제 | 1994.06.20 00:00

... 모습으로 잎새들을 뻗으며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음에 이번 장마비는 이 잎새들과 더불어 견딜수 있겠구나 싶어 잠시 즐거웠다. 서울을 다시 아주 떠날까 하고 정리하던 때가 있었다. 이유는 서울에서 사는것이 불편하거나 서울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었다. 감성의 응집체로서 방어능력이 없는데다 사람을 무조건 믿어버리는 습성 으로 인해 상처투성이가 되어 자괴뿐인 어둠속에서 헤매고 있었고 참으로 이땅에서 살아남을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느봄날 갑자기 무엇에 ...

한국경제 | 1994.06.20 00:00

서울대영문과 출신으로 80년대의 대표적 운동권시인이었던 김정환(40)씨가 문민정부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방황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 "서울대학교"(전3권)를 출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소설은 8명의 서울대 학생을 주인공으로 90년대의 사회현실, 학문과 예술, 이념부재시기의 운동권이야기, 발랄한 신세대대학생의 좌절과 희망을 그리고 있다. 김씨는 "이 소설을 통해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학에서의 학문체계와 예술이 어떤 변화를 ...

한국경제 | 1994.06.20 00:00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8일 짝사랑하는 여자 아나운서가 만나주지 않자 방송국에 찾아가 난동을 벌인 정준희씨(25.무직.서울 관악구 신림동 1582의 8)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짝사랑해온 KBS 주말뉴스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모씨(24.여)에게 만나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으나 김씨가 만나주지 않자 지난 16일 오전 11시40분께 방송국에 찾아가 "아나운서실로 안내하라"며 청원경찰을 흉기로 위협하는 ...

한국경제 | 1994.06.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