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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李, 불붙은 '정체성' 공방 .. 전주 TV토론서 격론

민주당 이인제,노무현 후보가 정체성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이 후보가 28일 노 후보의 정책을 '좌편향'이라고 노골적으로 공격한데 대해 노 후보는 '당 파괴행위'라며 역공을 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빨갱이''적과 내통' 등 원색적인 용어까지 동원돼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이-노 이념대립=이날 방영된 민주당 대선후보 전주 TV토론에서 이 후보는 "노 후보가 지난 88년 국회 대정부 질문과 89년 현대중공업 파업현장에서 '노동자가 ...

한국경제 | 2002.03.28 17:41

악수하는 노무현-이인제

28일 전주문화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전북지역 TV 토론에 참석한 노무현-이인제 후보가 토론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

한국경제 | 2002.03.28 11:22

여 '이념공방' 가열..노무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은 28일 대선후보 경선 라이벌인 이인제(李仁濟) 고문이 자신에 대한 이념공세를 본격화한 데 대해 "민주당을 파괴하려는 행위"라고 역공했다. 노 후보는 "이 후보는 경선을 거부하다 다시 참여했는데 국민경선의 성공을 위한 목적인지, 민주당을 파괴하기 위한 목적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후보의 공격 논리가 한나라당측 공격논리와 유사하다"고 정체성을 집중 거론했다. 노 후보측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노 후보는 ...

연합뉴스 | 2002.03.28 00:00

야 '노무현 흠집내기' 강화

한나라당이 28일에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에 대한 흠집내기를 거듭 시도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전날에 이어 `DJ 장학생' 등의 표현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동일하다는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하는 한편 이날은 색깔론과 인신공격적 공세도 서슴지 않았다.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3역회의에서 "노 후보의 급진적이고 파괴주의적인 사고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아직 경선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후보가 된 것처럼 정계개편을 하겠다는 것은 안하무인적 ...

연합뉴스 | 2002.03.28 00:00

[李-盧 TV토론 대결] 음모론등 팽팽한 긴장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라이벌인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 후보는 28일 전북지역 TV토론에서 음모론, 정계개편론, 정책이념 등을 놓고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날선 공방을 펼쳤다. 두 사람에 공방에 대해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경선 분위기를 해친다"고 비판하며 틈새 표밭을 공략했다. ◇정책이념 논란 = 이 후보는 노 후보가 지난 88년 국회 대정부 질문과 89년 현대중공업 파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자" "재벌일족의 주식을 ...

연합뉴스 | 2002.03.28 00:00

한대표-김덕룡씨 조우

... 측근은 "향우회 정기총회에서 우연히 만났으며 정치얘기는 한바 없다"고 말했고 김 의원측도 "두분은 친구 사이로 같은 행사에 참석해 잠시 얘기를 나눴을 뿐이며, 따로 만나 얘기한 것은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의 정계개편론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 한 대표와 김 의원간의 접촉이 예사롭지 않아보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ash@yna.co.kr

연합뉴스 | 2002.03.28 00:00

입장 난처해진 동교동계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구(舊) 동교동계 의원들이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 후보간 공방의 틈바구니에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이 후보가 27일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하면서 "언론 등에 의해 특정계파의 지원을 받는 것처럼 매도되면서도 침묵했다"며 "특정세력의 지원을 느끼지 못하며, 이번에도 특정세력에 의지하려 해본 적이 없다"면서 후원세력으로 알려졌던 구동교동계와 사실상 `절연'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

연합뉴스 | 2002.03.28 00:00

與경선 득표전 재개

... 중도개혁노선을 이끌어갈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경선대책본부를 해체한 이 후보는 측근 의원들을 대동하지 않은 채 수행비서 1명만을 데리고 자신의 승용차로 경남지역을 돌며 당원과 대의원을 접촉하면서지지를 호소했다.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전북 전주와 익산, 군산 등 7개 시.군지역을 돌며 당원및 대의원 간담회를 갖고 "광주의 선택은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한 결단이었다"며 "누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이길 수 있는지 본선경쟁력을 기...

연합뉴스 | 2002.03.28 00:00

이 고문 "당 정책에 좌향좌하면 당을 망하게 한다"

...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고문은 28일 경남 하동군.사천시.진주시지구당을 차례로 방문해 가진 대의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나는 당에서 추진하는 중도개혁으로 당과 나라를 발전시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무현 고문을 겨냥) 정부에서 재벌들의 재산을 사서 노동자를 위해사용하고 노동자들이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은 경제를 망치고 국민 모두를 망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고문은 특히 "당에서 대선후보를 뽑는 것은 대선에 나가서 ...

연합뉴스 | 2002.03.28 00:00

李-盧 이념공방 가열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이 28일 경선득표전 재개와 함께 노무현(盧武鉉) 고문의 정책이념을 겨냥한 공세를 본격화한 데대해 노 고문측도 이 고문의 정체성을 역공하는 등 두 후보간 이념.정체성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이인제 후보는 음모론보다는 노 후보의 정계개편론을 포함한 정책과 이념문제에 공세의 초점을 맞춤으로써 새로운 대결구도 전략을 분명히 했고, 노 후보측은 "이 후보의 정책노선은 한나라당에 가깝고 색깔론 공세는 흑색선전"이라며 당 선관위에 ...

연합뉴스 | 2002.03.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