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누드사진 파문 미술교사, 징계 정당"

... 수석부(부장판사 조관행)는 1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음란물을 게재해 사회적 파문을 일으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당시 태안 안면중 미술교사 김인규(43.현 서천 애니메이션고)씨가 충남도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항소심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김 교사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이 음란물을 보도록 한 것은 교사로서 처신에 부적절했다고 볼 수 있다"며 "정직 3개월의 징계는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사의 작품이 성인기준으로 음란물이 ...

연합뉴스 | 2005.10.10 00:00

"키스중 교통사고 여성 책임 40%"

... 차량에 동승했다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 박모씨에게 보험금을 지급한 S보험사가 운전자 강모(36)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강씨는 S보험사에 2천3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운전자 강씨의 권유에도 갑갑하다며 안전벨트를 매지 않 던 박씨가 운전 중인 강씨 쪽으로 고개를 돌려 입맞춤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만큼 사고 발생ㆍ확대에 기여한 40%의 과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2001년 ...

연합뉴스 | 2005.10.10 00:00

법원 "재건축 입주권은 주택 아니다"

... 예정인 아파트를 보유 주택으로 간주해 양도세를 매긴 것은 부당하다며 송파세무서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 1단독 조성권 판사는 9일 "송파세무서는 배씨에게 부과한 양도소득세를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을 보유한 채 다른 아파트를 팔 경우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철거되지 않았더라도 주택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내년부터 재건축·재개발조합원의 입주권을 주택 수에 포함한다는 ...

한국경제 | 2005.10.09 00:00 | 유승호

채팅 여고생 성폭행범에 징역 2년6월

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최복규 부장판사)는 7일 채팅으로 만난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 등)로 기소된 황모(23.무직)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은 우리 사회가 보호해야할 청소년의 성적 자기결정의 자유를 침해할 뿐더러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안겨줬다는 점으로 미뤄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3월 전주시 우아동 포장마차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

연합뉴스 | 2005.10.07 00:00

이사회서 부당대출 의결… 회사에 손해끼쳤다면 이사ㆍ감사가 배상 책임져야

... 6일 부당대출 등으로 회사에 18억8000여만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그린화재해상보험이 전 대표이사 김모씨와 이사진 등 17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대표이사와 이사진에 4억1000만원을 갚으라며 원고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5년 연속 적자였던 삼익악기에 5억원을 대출하면서 재무상태를 철저하게 조사하지 못한 채 이사회 결의를 한 전 대표이사와 이사,부실회사에 대한 추가대출을 저지하고 감시할 의무가 있는 감사는 회사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

한국경제 | 2005.10.06 00:00 | 김현예

`에버랜드' 주주대표 소송 속출 전망

... 벌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이혜광 부장판사)는 4일 에버랜드 CB를 기존 주주들이 실권하자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씨 등에게 저가 발행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된 에버랜드 허태학 전 사장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인정했다. 1심 재판부가 CB 변칙 증여에 대해 유죄를 선고함으로써 다른 시민단체들도 참여연대와 유사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ks@yna.co.kr

연합뉴스 | 2005.10.05 00:00

"판사님, 누굴위해 조정하시나요"..당사자 입장 간과하기 일쑤

... 점이 많다. 소송이 진행되자 피고(상대방)는 3억원을 줄테니 사건을 마무리짓자고 제안했다. 그는 보상금액이 작은 데다 처음으로 법정 분쟁으로 비화된 사건인 만큼 법원의 새로운 판례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를 거부했다. 재판부는 2억5000만원의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같은 이유로 원고를 설득,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정작 재판부는 2억원의 손해배상금 판결을 내렸다. H 변호사는 "괘씸죄를 적용받아 불리한 판결을 받았다. 조정과 선고를 거치면서 이미 ...

한국경제 | 2005.10.05 00:00 | 정인설

日고법, 야스쿠니참배 헌법판단 안해

... 다카마쓰(高松) 고등법원은 5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가 위헌이라며 시코쿠(四國) 전몰자 유족 등 70명이 금전적 손해배상 등을 청구한 소송 항소심에서 위헌 여부를 판단하지 않은 채 기각했다. 재판부는 헌법판단의 필요성에 대해 "구체적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만 헌법해석을 판단하는 것이 위헌 조사의 방식"이라며 "총리의 참배가 어떤 강제력이나 불이익을 미쳤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으며 신교의 자유를 직접 침해하지도 않았다"고 ...

연합뉴스 | 2005.10.05 00:00

[취재여록] 판사도 모르는 주식가치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423호 법정.형사합의25부 이혜광 부장판사의 판결문 낭독에 귀를 기울이던 방청객이 일순 술렁거렸다. 시종 삼성측을 준엄하게 꾸짖던 재판부가 피고인에 대한 죄목을 적용하는 부분에서 다소 애매한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판결문의 요지는 "에버랜드 전환사채(CB)를 시가보다 현저하게 싼 값으로 이재용씨 등 4남매에게 배정한 에버랜드 전ㆍ현직 사장은 회사에 손해를 끼친 만큼 배임죄에 해당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들 ...

한국경제 | 2005.10.04 00:00 | 김병일

[사설] (5일자) 에버랜드 CB에 대한 법원 판결

... 사장의 업무상 배임죄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1심판결이긴 하지만 사회 일각에서 삼성 지배구조 등을 둘러싸고 거센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다 전반적 기업환경에 미칠 영향 또한 적지 않은 만큼 그 파장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재판부는 에버랜드CB가 증여 목적으로 발행된 것으로 보이며 인수대금과 납입대금의 차이만큼 이재용씨 등이 이득을 보고 회사는 그만큼 손해를 봤다는 취지의 판결을 했다. 그러나 재판부 스스로도 지적하고 있듯 비상장 주식의 가치를 산정할 법적 ...

한국경제 | 2005.10.04 00:00 | 이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