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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가 스케치>..청와대회담 마치고 나온 이후보표정 어두워

      ... 저녁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과 두시간여에 걸친 단독회담을 마치고 11시쯤 호텔롯데에 들어선 이종찬후보는 시종 굳은 표정을 풀 지 않아 이날의 `독대''가 마뜩찮았음을 시사. 이후보측 선거대책위원들이 모여있는 회의장으로 들어서는 과정에 서도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노코멘트''로 일관했으며,"오늘중 결론을 낼 것인가"는 물음에도 묵묵부답,최종 입장정리에 어려움이 많은 듯 한 인상. 한편 회의장에 들어서는 이후보를 맞이하는 박태준 명예위원장과 채문식 위원장등 ...

      한국경제 | 1992.05.17 00:00

    • < 천자컬럼 > 앙배추코스 정치

      ... 지난번 3.24총선을 기점으로 가열되기 시작한 이 열병은 내년2월에나 있을 신구대통령의 이.취임때까지 이어질 형편이다. 정치권일부에서는 미국도 대선의 경우 예비선거등으로 1년정도는 끌지않느냐고 반문하지만 미국의 예비선거과정과 우리의 흙탕싸움은 그 성격이나 내용이 판이하다. 미국의 예비선거는 50개주를 상대로 순회선거를 치르고 있어 해당 주민들은 자신의 주에서 예선이 있을 경우 기껏해야 2주정도의 선거분위기를 맛보는게 고작. 경선의 스타일 역시 ...

      한국경제 | 1992.05.17 00:00

    • 민자 경선 `파국'은 벗어난 듯...이후보,결과승복 뜻 비쳐

      16일저녁 청와대에서 이뤄진 노태우대통령과 이종찬후보의 전격회동 에서 노대통령은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이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결과에 승복할 것을 당부했으며,이에 대해 이후보도 경선결과에 승복할 뜻을 비침으로써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을 둘러싼 `파국''은 일단 비켜 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담과 관련,김중권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은 "대화 내용으로 보 아 이후보가 경선을 거부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해,민자당 경선 정국이 좌초위기를 ...

      한국경제 | 1992.05.17 00:00

    • 한국화약그룹, 독서연수 인기 ... 사원간 친화/새조직관 정립

      한국화약그룹이 그룹내 전 남자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독서연수가 사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있다. 일정기간 일상업무를 떠나 독서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자신을 되돌아보고 이를 계기로 새로운 조직관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한 독서연수는 3기째로 접어들면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있다. 독서연수는 그룹내 7천명의 남자임직원을 대상으로 차수당 2백50명씩 28차까지 실시된다. 지난 4월6일부터 시작돼 오는 11월21일까지 순차적인 연수가 이루어지며 ...

      한국경제 | 1992.05.17 00:00

    • 해운항만청, 선원인력관리공단 신설 / 선원인턴제실시

      ... 한국선원복지협회 해사장학회등 기존선원관련기관을 통폐합,가칭 한국선원인력관리공단을 설립해 선원수급업무를 전담토록했다. 또 한국해기연수원을 해사개방대학으로 개편,선원들이 취업중 원격수학으로도 면허및 학위를 취득할수 있게하는 한편 선원재교육을 학위과정과 연계해 교육효과를 높일수 있도록했다. 이와함께 해양대학 해사개방대학 선원고등학교등의 재학생이 재학중에 승선실습을 한후 졸업과 동시에 선사에 취업하게하는 선원인턴재도를 도입키로했다. 이밖에 선원특례보충역의 의무복무기간을 현행 ...

      한국경제 | 1992.05.17 00:00

    • < 인물 > 엄태조씨 ... 목공예만들기 33년

      ... 만한 양이다. "자질만 좋다고 다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무의 상태나 종류에 따라 가공법이 달라야하고 또 설치할 집에따라서도 만드는 법이 각각 다르지요" 나무를 자르고 다듬고 틀을 짜고 조각을 하고 상감을 넣는 하나하나의 과정마다 그의 정성과 혼이 깃들지 않은 것이 없다. 경북 군위에서 빈농의 7남매중 막내로 태어난 엄명장은 집이 가난한 탓에 일찍부터 생계를 책임져야했다. 18세되던 해에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엄명장은 서대문구 모래내에 있는 가구만드는 ...

      한국경제 | 1992.05.17 00:00

    • <일요수상> 달콤한 공약보다 책임 앞서야

      ... 그런것을 하겠다고 하는 공약들이 아마 쏟아져 나올것이다. 어떤 방패도 뚫을수 있는 창(모)과 어떤 창도 막을수 있는 방패(순)를 동시에 팔겠다는 모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80년대초에 미국경제의 침체원인을 미국의 잘못된 정치과정에 있다고한 더로(Lester C Thurow)교수의 지적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의 주장은 이렇다. 어떤 경제문제를 해결하려면 누군가는 비용을 많이 부담해야 하는데 아무에게도 손해를 끼치지 않으면서,즉 희생을 강요하지 ...

      한국경제 | 1992.05.16 00:00

    • 새만금 간척종합개발사업 입찰자격 제한 말썽

      예상공사비가 5천8백억원에 이르는 새만금간척종합개발사업 2,3,4공구 발주과정에서 발주처인 농어촌진흥공사가 사실상 입찰자격을 제한,업계의 반발을 사고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사비가 6천억원에 가까운 대형공사라면 가능한한 많은 업체가 참여토록해야 하는데도 당초10월로 계획했던 입찰시기를 5월18일로 5개월이나 앞당긴데다 입찰참가자격도 지나치게 제한하고있다. 농진공은 또 입찰자격을 "토목건축공사업 준설공사업및 포장공사업 면허를 ...

      한국경제 | 1992.05.16 00:00

    • " 한양 금융특혜 철저 조사 "...국민당 성명

      국민당은 16일 (주)한양이 민자당 가락동교육원부지 매입을 백지화 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고 "이는 전국민적 의혹으로 번져있는 사건을 적당히 무마해보려는 술책"이라면서 "당국은 가계약과정에서 오간 것으로 알 려진 4백70억원의 내용과 한양에 대한 비정상적인 융자가 이루어진 경위등을 철저히 수사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 | 1992.05.16 00:00

    • < 기업단신 > 한국후지쯔/한진해운/무역대리점협회

      한국후지쯔=16일 후지쯔장학생으로 림재권씨(26.연세대 영문과졸)를 선발,15개월간 미국연수를 지원한다. 한진해운=16일 회사창립15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운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 무역대리점협회=제17기 단기무역실무연수과정에 참가할 연수생을 오는 6월9일까지 모집한다.

      한국경제 | 1992.05.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