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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회기를 하루 앞둔 8일에도 여야는 개혁입법을 둘러싸고 장·내외 곳곳에서 충돌했다. 여야는 법사위에서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문제를 놓고 고성과 설전 속에 하루종일 대치를 계속했고 행자위에서도 과거사법의 상정여부를 놓고 맞선 끝에 상정이 연기됐다. 이처럼 여야가 4대 법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다 한나라당이 임시국회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연내 처리가 물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야 격돌=열린우리당이 ...

한국경제 | 2004.12.08 00:00

[앵커]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대립이 충돌하면서 내일 폐회를 앞두고 있는 정기국회에서 민생. 경제관련 법안 통과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연사숙기자? [기자] 17대 국회가 폐회 하루를 앞두고 파행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오전 국회 법사위에서는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둘러싼 여야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본회의에서 경제 민생관련 법안 처리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당초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연내에 처리하지 않는 ...

한국경제TV | 2004.12.08 00:00

... 국방장관은 8일 자이툰 부대에대한 미군의 전투행위 가담 요구시 대책과 관련, "자이툰 부대의 파병 목적과는 다르기 때문에 재고할 여지도 없는 요청이 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윤 장관은 또 이라크내 반군의 미사일 공격 가능성 등과 관련한 자이툰 부대의경비대책에 대해서는 "미사일 공격 위협이 있을 수 있다는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면서 "수송기 뜰 때 대응책이라든지, 외부로부터 ...

연합뉴스 | 2004.12.08 00:00

정기국회 폐회를 하루 앞둔 8일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예산안 조정소위를 속개,1백31조5천억원 규모로 편성된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계속했다. 그러나 예산 증감액 규모를 놓고 여야간 입장차가 워낙 커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한나라당은 우선 고통분담 차원에서 정부 각 부처의 경상경비 10% 절감(1조2천억원)을 포함해 선택적 복지,봉급조정수당,성과상여금 등에서 총 1조8천억원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열린우리당은 "경상경비를 일률적으로 ...

한국경제 | 2004.12.08 00:00

국회 예결특위 계수조정 소위가 지난 6일부터 새해 예산안을 놓고 심의를 벌이고 있으나 지나치게 세세한 항목까지 시시콜콜 들여다보고 있어 회기내 처리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여야는 당초 간사회의에서 정기국회 회기종료일인 오는 9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지난 이틀간 심의가 이루어진 것은 16개 상임위 가운데 5개 상임위가 '삭감'한 부분 뿐이었다. 특히 상임위에서 올라온 감액 부분은 우선 통과시키고 ...

연합뉴스 | 2004.12.08 00:00

... 8일 각종 민생법안의 처리를 위해소집을 요구한 12월 임시국회를 한나라당이 계속 거부할 경우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연내처리 유보 결정을 철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영(李富榮)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여야가 정기국회를 충실히 보냈다고 보지않는다"면서 "따라서 야당도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려면 임시국회에 들어와 예산안과 민생법안들을 처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어 "800여개에 달하는 법안들이 국회에 상정돼 있지만 ...

연합뉴스 | 2004.12.08 00:00

...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주요 민생법안을 반드시 심의해야 한다는당위성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한나라당이 임시국회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국보법 폐지안 연내처리 유보방침을 철회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이부영(李富榮) 의장은 "국민들은 여야가 정기국회를 충실히 보냈다고 보지 않는다"며 "학생들도 학점을 따고 숙제를 한 뒤 방학을 해야 부모님에게 얼굴을 들 수있듯이, 야당도 임시국회에 들어와 예산안과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는 이날 ...

연합뉴스 | 2004.12.08 00:00

... 그러나 주성영(朱盛英) 의원은 "여당의 전체회의 소집요구는 국보법 폐기안 상정을 위한 선전, 선동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는 법사위 회의장에 들러 소속 의원들을 격려했다. 여야의 대치상황이 2시간 넘게 계속되자 최재천 의원은 "정상적인 본회의 진행을 위해 오전 상황은 여기서 끝내겠지만 전체회의 개의 요구시한은 자정까지"라며오후 본회의가 끝난 뒤 다시 한번 전체회의 개의시도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여당 의원들과 ...

연합뉴스 | 2004.12.08 00:00

국회 법사위가 여야간의 '전쟁터'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법사위는 국회 기능의 마무리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즉,법사위 법안은 물론이고 일반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이라도 법사위 심의를 거쳐야만 본회의에 올라갈 수 있다. 법안 처리의 '게이트 키퍼''상원'기능을 하는 셈이다. 숱한 현안이 걸리다 보니 그만큼 싸움거리도 많을 수밖에 없다. 또 여야 모두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에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 더욱 그렇다는 ...

한국경제 | 2004.12.08 00:00

... 상정해 심의에 들어갔다. 개정안은 교사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가 추천하는 `개방형 이사'를 이사 정수의 3분의 1 이상으로 채우도록 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교육위는 이날 사학법 개정안 상정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로 장시간 회의가 공전되는 등 진통을 겪었으나, 여야 간사간 협의에서 우리당측이 "사학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함으로써 극적으로 법안을 상정했다. 우리당은 이같은 합의에 따라 사학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한다는 당초 ...

연합뉴스 | 2004.12.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