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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보 마지막 연설

민주당 노무현후보가 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6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서울 선거인단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서울=연합뉴스)

연합뉴스 | 2002.04.27 00:00

盧후보 "개혁.통합정치로 필승"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27일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넘는 개혁과 통합의 정치로 오는 12월19일 제16대 대통령선거 승리를 여러분께 바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오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로 지명된 후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집권 청사진으로 ▲정치개혁 ▲원칙과 신뢰 ▲국민통합 등 3대 과제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치개혁과 관련, 노 후보는 "각종 게이트 사건은 대통령 주변인물과 고위공직자...

연합뉴스 | 2002.04.27 00:00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각계반응...부산.울산.경남

... 개혁주도 세력들이 부패를 저질러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올바른 개혁을 위해서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형주(46.의사)=지금까지의 선거와 정치풍토는 국민들을 너무 불안하게 했다. 좋은 제도를 통해 탄생한 노후보는 우선 대선을 깨끗하게 치르는 등 과거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국민들을 편안하게 하는 정치, 리더십을 발휘해주기를 희망한다. ▲이영채(60.정당인)= 본선에 올라가면 철저한 국민과 상대후보로부터 철저한 ...

연합뉴스 | 2002.04.27 00:00

민주당 대통령후보 확정 각계반응...대구.경북

...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유도한 점은 높게 평가되지만 색깔론 시비 등 성숙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면서 "노 후보에 대한 성급한 기대는 큰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앞으로 노후보측이 내놓는 정책에 대해 꼼꼼히 분석하고 잘못된 부분은 날카롭게 비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상공회의소 한 간부직원은 "예전과 같이 보수니 진보니 하는 구분이 큰 의미가 없어졌지만 노 후보가 노동자층의 입장을 대변했기에 일부 기업인들은 ...

연합뉴스 | 2002.04.27 00:00

생활기록부로 본 노무현의 학창생활

...부에 기록된 학창시절 노무현 후보는 친근하고 성실한 성품에 통솔력과 지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있어 지도자로서 자질을 엿보게 했다. 성적은 초.중학교때는 우수했으나 고교시절에는 상위권과 중하위권을 오가는 기복을 보였다. 노후보는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대창초등학교와 진영중학교(79년 폐교로 김해교육청에 생활기록부 보관)를 거쳐 부산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생활기록부에 기록된 담임교사들의 평가란에는 '통솔력이 있다' '지도능력이 있다' '학급의 지도자 입장에 ...

연합뉴스 | 2002.04.27 00:00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각계반응...수도권

... 경기지역 각계는 노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3김(金)정치 등 구시대 정치 청산을 주문했다. 또 한국정치사상 최초로 시도된 국민참여경선제에 대해 다소간의 문제점에도 불구, 대체로 후한 점수를 줬다. 수원경실련 노민호 집행위원장은 "노후보의 당선은 구시대의 산물인 3김정치 종식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정치권을 일대 개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어 "한국 정치사상 최초로 시도된 국민참여경선제는 다소간의 ...

연합뉴스 | 2002.04.27 00:00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각계반응...전북

... 나갔으면 한다. 나아가 대선에서 호남 주민들이 보여줬던 지역감정 극복의지에 힘입어 진정으로 동서화합을 이끌어 내는 인물이 되길 바란다. ▲이희경(41.사업.전주시 서신동)=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로 생각한다. 노후보는 이같은 국민의 여망을 잊어서는 안된다. 개인적인 욕망이나특정 지역에 기대지 않는 전국적인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했으면 좋겠다.부정부패와 동서갈등이 없는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

연합뉴스 | 2002.04.27 00:00

與 노무현후보 지명과 과제

... 있다. 이를 위해 조만간 YS를 방문,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지만 그간 YS와 DJ간 악화된 관계를 감안할 때 이런 구상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당장 노 후보의 책임으로 돌아오게될 6.13 지방선거의 결과 역시 민주당과 노후보의 앞날을 좌우하게 될 결정적인 변수다. 특히 노 후보는 "부산 경남 울산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패배할 경우 재신임을 물을 것"이라며 배수의 진을 친 상태여서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그의 대선가도가 한 차례 출렁거릴 가능성도 ...

연합뉴스 | 2002.04.27 00:00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각계반응...강원

27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이 여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자 노후보가 신승을 거뒀던 강원지역에서는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지난 3월24일 강원지역 경선은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우세 예상을 깨고 노후보에게 7표차 승리를 안겨줘 이른바 `노풍(盧風)'의 기세가 전국적임을 확인시켜 준 바 있다. 강원대 진장철(정치외교학)교수는 "지역성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강원지역은 대선풍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광주지역에서부터 불기 ...

연합뉴스 | 2002.04.27 00:00

노무현 인물탐구..③국정역량

... 있다. 실제로 노 후보는 최근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전문위원 출신의 이충렬(李忠烈) 국제담당특보를 미국에 보내 조야에 자신의 입장을 설명토록 하고, 후보로서 방미, 게티스버그대 연설을 추진하고 있다.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대사가 지난 18일 "미국은 노무현 후보가 불안한 인물이라고 볼 이유가 없다"면서 국내 일각의 `미국의 노무현 우려' 시각을 부인한 것도 노후보로선 고무적인 일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

연합뉴스 | 2002.04.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