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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하게 서울 빈소로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한편 정몽헌 회장이 이사회 회장으로 있던 현대아산 직원들은 아예 일손을 놓고 삼삼오오 모여 정회장의 죽음이 대북사업 등에 미칠 파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전혀 예감하지 못했으며 정회장도 생전에 아무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대하이스코와 정회장이 오랫동안 사장과 대표이사를 지냈던 하이닉스 직원들도 충격 속에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 ...

연합뉴스 | 2003.08.04 00:00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자살 직전 남긴 유서는 구체적인 자살동기를 담고 있지 않지만 대북사업에 대한 강한 애착과 착잡했던 최근 심경의 일단을 읽을 수 있게 한다. 정 회장은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과 가족들에게 쓴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에서 `명예회장님께서 원했던 대로 모든 대북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기 바랍니다'라고 적어 대북사업에 대한 강한 애착과 미련을 드러냈다. 또 자신의 죽음을 계기로 선친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숙원이었던 대북사업이 ...

연합뉴스 | 2003.08.04 00:00

... 예정"이라며 "사업 파트너인 현대아산이 이번 사태에서 수습돼야 후속 절차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부 관계자도 "개성공단 사업은 정책결정 단계를 넘어 측량 등의 실무작업이진행되고 있고 정 회장 개인이 아닌 현대아산과 김윤규 대표가 각종 계약 등에 서명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전체적인 대북사업이 어떻게 진행될지가 변수"라고 말했다. 남북간 경의선.동해선 도로.철도 연결 문제도 현대와 직접 연관은 없지만 전체적인 남북관계에 영향을 ...

연합뉴스 | 2003.08.04 00:00

... 31일 '임시도로 통행 군사적 보장 잠정합의서' 채택 발효와 관련한 담화를 통해 "금강산관광사업과 개성공업지구건설 등 북남 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면서 "이 건설사업의 담당자들인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이 제일 먼저 통과하도록 할 것을 제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 북한 매체들도 현대아산과의 대북 협력사업은 "앞으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이미 합의한 경제협력 사업의 내용들은 드팀없이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

연합뉴스 | 2003.08.04 00:00

... 대북송금 특검에 대해 북한이 시종일관 남측을 비난하고 있어서 정 회장의 사망으로 남북관계 자체가 냉각기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정부는 지속추진 의지 현대그룹과 정부는 흔들림없는 남북경협 방침을 천명하고 있다. 현대는 김윤규 사장을 중심으로 남북경협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도 "남북관계 사업들이 개인 차원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도 남북경협은 경제개혁의 필요에 따라 적극 ...

한국경제 | 2003.08.04 00:00

... 현대택배 부회장 겸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에게, 대내 업무는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에게 맡긴 상태였다. 현재로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정몽헌 회장이 생전에 끝까지 온 힘을 쏟았던 대북사업 분야이다. 정회장이 유서를 통해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에게 각별한 당부의 말을 남긴 말큼일단 김윤규 사장이 맡아서 하게 될 전망이지만 대북사업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지'였다는 점과 지분구조 등을 감안 할 때 장자인 정몽구 회장 등 `현대가' 아들들이 어떤 식으로든 ...

연합뉴스 | 2003.08.04 00:00

... 양복바지에 흰색 반소매 T셔츠를 입고 20∼30분후다시 내려온다고 사옥 보안직원들에게 얘기한 뒤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 자신의 사무실로 올라갔다. 경영난과 대북송금 및 현대비자금 수사에 대한 심리적 압박 등을 받고 있던 그는 김윤규 현대아산사장과 부인, 자녀 3명에게 각각 남긴 A4용지 4장짜리 분량의 자필유서를 작성, 책상 위에 가지런히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어 집무실 문을 잠근 채 평소 차던 시계와 안경도 벗어두고 가로 95㎝세로 45㎝의 집무실 ...

연합뉴스 | 2003.08.04 00:00

... 계동 본사에서 풍납동 현대아산병원으로 옮긴다고4일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정 회장 타계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한 후 "오전중 본사에서 계열사 사장단이 모여 장례식 절차 등을 논의했으며, 앞으로 모든 브리핑과 발표는 현대아산병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등이 아산병원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장례식 방식은 유족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

연합뉴스 | 2003.08.04 00:00

... 사인을 추락사로 추정했다. 정 회장이 자살한 배경은 분명치 않지만 계열사들의 잇따른 경영난과 대북송금 및 현대 비자금 사건 수사에 대한 심리적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주변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정 회장의 유서는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에게 1장, 부인과 자녀들에게 2장, 겉봉에 '죄송합니다'라고 쓰인 봉투에 1장 등 모두 A4 용지 4장으로 3통의 봉투에 나뉘어 넣어져 있었다. 김 사장에게 남긴 유서에서는 "명예회장님께서 원했던 대로 모든 대북사업을 ...

한국경제 | 2003.08.04 00:00

... 보안직원들에게 얘기한 뒤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 회장실로 올라갔다. 경영난과 대북송금 및 현대비자금 수사에 대한 심리적 압박 등을 받고 있던 그는 회장실에 들어가자 문을 잠근 채 유서를 작성하며 마음을 정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윤규 현대아산사장과 부인, 자녀 3명에게 각각 남긴 A4용지 4장짜리 분량의자필 유서는 집무실 내 원탁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유서는 급하게 휘갈겨 쓴 글씨로 작성돼 있어 회장실에 들어와 1시간 남짓한 시간에 모두 작성된 것으로 ...

연합뉴스 | 2003.08.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