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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여록] 한국에서 기업하는 게 원죄

... 참여정부 들어 재계를 겨냥한 유사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권 일각의 부정적 기업관을 함축적으로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386 의원의 말이 전혀 근거없는 얘기는 아니다. 뿌리깊은 정경유착의 부패구조는 국민들의 불신을 자초했다. 대선 때마다 되풀이돼온 재계인사들에 대한 대량 기소 사태에 국민은 할 말을 잃었다. 게다가 과거의 상호출자보증을 통한 문어발식 기업경영과 지금까지 반복되는 분식회계 등도 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보탰다. 이를 ...

한국경제 | 2004.10.10 00:00

천수이볜, 中에 평화협상 제안..군비통제등 긴장완화 촉구

... 없는 손해를 입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양측은 군비통제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 양측간 군비 경쟁 중단과 상호신뢰 구조 구축을 촉구했다. 그동안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해 왔던 천 총통은 이날 중국을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공식 국명으로 부르면서 "2천3백만 대만 국민이 동의한다면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간에는 어떤 형태의 관계도 발전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한국경제 | 2004.10.10 00:00

[시론] 식품 과잉규제 문제있다

신동화 안전한 식품을 국민에게 공급하는 것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국토방위의 의무에 버금가는 중요한 임무다. 우리나라는 1962년 식품위생법을 제정해 운영하면서 시대의 수준과 여건에 맞춰 수차례 전면 혹은 일부 법 개정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식품위생법 중 개정법률 입법예고(안,2004년 9월8일)도 소비자의 높아진 기대수준에 부응하고 더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국가의 의지를 나타낸 시안이라고 여겨진다. 식품위생법의 개정은 전 국민이 ...

한국경제 | 2004.10.10 00:00

[오형규의 '월요경제'] 초보자의 행운

... 기업인들의 기를 살릴 덕담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해본다. 하늘은 더 없이 높고 설악산에 단풍이 곱게 들었지만 산적한 경제문제 탓에 한가하게 감상할 여유가 없다. 11,12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경기침체,카드대란,국민은행 분식징계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국은행도 13일 국감에서 금리정책,리디노미네이션 혼선 등에 대한 추궁이 예고돼 편치 못하다. 퇴임을 앞둔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금감위 국감에 증인으로 나오게 돼 귀가 솔깃해진다. ...

한국경제 | 2004.10.10 00:00

여야 '카드대란' 격돌 예고

... 국감에선 LG카드사태 당시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던 강유식 부회장이정무위에 이어 다시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구본무(具本茂) 그룹회장을 제외한 관련임원이 대거 증언대에 선다. 한편 정무위의 금감위 국감에선 김정태(金正泰) 전 국민은행장이 자신의 퇴진을불러온 국민은행 분식회계 문제와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관치금융'주장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강영두 기자 jahn@yna.co.kr k0279@yna.co.kr

연합뉴스 | 2004.10.10 00:00

국감 내일부터 중반전 돌입

... 감사가 많은 만큼 경제양극화 타개방안, 중소기업 회생정책, 고유가 대책 등정책대안 제시를 통해 정책감사가 되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정책위의장은 "참여정부의 국정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국민은 경제.안보.체제불안에 휩싸여 있는 만큼 불안의 실체를집중 규명할 것"이라면서 "국감방해세력은 국민주권 탈취세력임을 알아야 하며, 국감을 국가위기상황을 함께 풀어가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무위는 11-12일 금융감독위와 ...

연합뉴스 | 2004.10.10 00:00

지방이전 기업에 건축.시설비도 지원

... 했다. 이에따라 현행 규정상으로는 토지를 임대할 경우에만 임대료가 지원돼 왔지만앞으로는 공장이나 건물을 임대할 때도 자금이 지원된다. 또 지원대상 기업 요건인 고용규모 산정도 지금까지 근로소득세 납부가 증명된경우만 해당되던 것을 국민연금이나 국민건강보험의 보험료 납부가 증명된 경우에도이를 인정해주기로 했다.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에 대한 보조금지원제도는 수도권과 과밀억제권역 등 특정지역에 소재한 100인 이상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정부와 지자체가 절반씩 보조금을 ...

연합뉴스 | 2004.10.10 00:00

영국 인질 살해 비디오 웹사이트 올려져

...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면한 괴한 한 명은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이 자신들의 요구대로 이라크에수감된 여성들을 모두 풀어줄 시간을 주기 위해 비글리씨의 살해 시한을 연장했다면서 "영국 정부는 국민들을 위하는 것 처럼 행동하지만 사실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괴한은 이어 "영국은 이 문제를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래서 이 사악한 영국인에게 돌아갈 것은 칼 밖에 없다"고 말한 뒤 갑자기 ...

연합뉴스 | 2004.10.10 00:00

정부 "차라리 전면개방이 낫다"..쌀시장 개방협상 난항

...) 회원국들로부터 협상 결과를 승인받아야 하고,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11월 중순까지 협상을 마쳐 결과를 WTO에 통보해야 한다"며 "오는 22일로 예정된 농림부 국정감사에서 지금까지의 협상 결과를 국회의원들에게 보고하고 이달 말께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중국 등 주요 협상 대상국들은 "한국이 관세화를 통한 쌀시장 전면 개방을 다시 유예받으려면 의무수입물량 비율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며 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최소한 9%까지 높이는 ...

한국경제 | 2004.10.10 00:00

[고교등급제 후폭풍] 교육계 비판 쇄도

... 없으며 다 똑같은 한통속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지혜'란 네티즌은 "교육부는 교교등급제 논쟁으로 그렇지 않아도 교육부가엉켜놓은 실타래를 더 꼬이게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이씨는 "하루가 멀다 하고 입시제도만 바꾸고, 국민의 말은 한쪽 귀로 흘려버리고, 욕은 욕대로 먹으니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차라리 없어지는 게 나을 것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춤추는 인형'은 "고교등급제 시행 대학에는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때마침 로스쿨을 어느 ...

연합뉴스 | 2004.10.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