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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갑자기 "한국쌀 수용검토"를 일본측에 흘린 것도 식량난의 심각성을 깨닫게 한다. 문제는 이번 정부제의를 북한이 과연 받아들일까 하는 점이다. 나부총리는 "아무런 전제조건도 없고 곡물제공 협의를 위한 당국간 만남도 북측에 일임한 만큼 응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곡물제공 협의를 위한 당국간 대화는 절차상 반드시 있어야 한다"(송영대통일원차관)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북한당국이 이를 남북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

한국경제 | 1995.05.27 00:00

... 전제조건 없이 곡물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나웅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저녁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북한이 한국 쌀을 받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우리정부는 아무런 전제조건 이나 정치적 부대조건 없이 북측이 필요로 하는 곡물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 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제공형태는 대여 또는 무상지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제의는 지 금까지 정부가 견지해온 군량미 전용배제등 일체의 전제조건 없이 동족을 돕 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경제 | 1995.05.27 00:00

... 미국이 설계변경을 가해 미국형을 붙여줄 것을 요구했다고 또 다른 소식통이 밝혔다. 북한은 또 경수로 시공,건설은 물론 설계 부분에서 한국의 역할을 대폭 축소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북한은 경수로 문제는 북측이 취한 핵동결 조치의 대가이기 때문에 경수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동결 핵활동을 재개할 수밖에 없다는 뜻도 재강조 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의 토머스 허바드 수석대표는 이날 북한과의 회의에 앞서 미국대사관 에서 한국의 ...

한국경제 | 1995.05.23 00:00

... 터미널시설용지인 서초동 1446의1 남부터미널부지중 현 터미널부지를 포함한 8천4백평에 대해 주변도로 확장을 조건으로 터미널시설결정을 해제했다. 이에따라 이 일대는 준주거지역으로 결정돼 6백%의 용적률이 적용되며 남부터미널은 터미널북측 화물창고부지(6천평)으로 이전된다. 서초구는 이번에 해제된 터미널부지를 예술의 전당과 진로도매센터를 잇는 지구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토지주인 진로유통은 대단위 주상복합시설을 유치,진로도매센터와 연계한 진로타운을 건설할 방침이다. ...

한국경제 | 1995.05.23 00:00

... 했다. 구는 호산병원 압구정역 신사동547 구간 1.09km와 중소기업은행 현대산업개발 구간 0.35km를 일방통행로로 지정,이면도로의 기능을 극대화시키고 선릉역 주변 4개도로를 P턴대상도로로 지정했다. 또 진선여고 북측담에 폭 2m의 보도를 설치하며 논현2동 경복아파트 북측도로가 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된다. 구는 이달중으로 개선계획을 경찰청과 협의,6월말까지는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며 서울시립대 수도권연구소에 의뢰한 "강남구 교통개선사업 5개년 ...

한국경제 | 1995.05.16 00:00

북한과 미국간의 준고위급회담이 오는 20일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 에서 열린다. 외무부 당국자는 15일 "미국측이 지난 10일 회담장소로 콸라룸푸르를 비롯한 2~3개 아시아지역을 제의한데 대해 북측이 14일 콸라룸푸르를 회담 장소로 수락한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과 북한은 10여차례 서한을 교환한 끝에 회담장소문제를 타결 지었다. 양측은 콸라룸푸르에서 19일 예비접촉을 가진뒤 20일 본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

한국경제 | 1995.05.16 00:00

도쿄 지하철 독가스테러사건에 대한 수사가 최종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5시쯤 일본의 관문인 나리타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북측 출발 로비 남성용 화장실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청소용구등 일부가 불탔으나 경찰은 또하나의 테러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는 파친코에서 쓰이는 구슬과 같은 금속 알이 주위에 흩어져 있었으며 벽에는 수없이 많은 구멍이 뚫렸고 천정 일부가 부서졌다. ...

한국경제 | 1995.05.14 00:00

한미일 3국은 10일 오후 외무부에서 이달 하순께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고위급회담에 대비한 3자 전략협의를 갖고 북측에 한국형경수로 수용과 남북대화 재개, 남북 비핵화공동선언의 성실한 이행등을 촉구키로 했다. 한국의 최동진경수로기획단장과 미국의 로버트 갈루치핵대사, 일본의 엔도 테쓰야경수로담당대사는 이날 3자 협의를 마친후 가진 공동기자회견 에서 "한미일 3국은 북한에 지원될 경수로는 반드시 한국형이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한국이 중심적 ...

한국경제 | 1995.05.10 00:00

... 복잡하게 얽혀 이목이 안으로 집중된 사이에 북한의 움직임이 민첩하고도 미묘해진다. 평양축전을 끝낸 직후인 3일 북한이 판문점내의 중립국 유엔 감독위원회 사무실을 일방적으로 폐쇄한 조치는 간단히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북측의 한국형 경수로 수용반대로 북.미 핵회담이 결렬되면서 예측불허의 다음 행동이 초미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던 차 국제축전을 막 끝낸 북한이 미측의 회담재개 종용을 "무조건 재개"로 받아들여 의외감을 주는 순간,겨를을 주지 않고 ...

한국경제 | 1995.05.04 00:00

... 기자간담회에서 "강석주북한외교부부부장이 23일 갈루치미핵대사앞으로 서한을 보내 미측이 제의한 강-갈루치회담에 관한 자신들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하고 "현재 한미양국이 이 회신내용에 관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장관은 "북측이 일부조건을 달긴 했으나 회담은 계속 진행되는게 바람직 하다"고 밝혀 회담이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으며 시기에 대해선 "5월중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 서한에서 자신들은 미국형 경수로를 원하며 이에 ...

한국경제 | 1995.04.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