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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방위는 9일 국정조사계획서작성 소위원회와 상임위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조사계획서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조사대상자의 구체적인 명기문제로 두회의가 모두 유회되는등 진통. 이날소위에 앞서 신상우위원장은 사전에 조사대상자 전체규모와 대상자 를 구체적으로 명기할 필요가 있고 율곡사업비리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감사가 이달말에 끝나므로 국정조사와 중복된다는등 민자당지도부의 지침 을 전달하며 "정치적 타결"을 야당측에 제의. 이에 민주...

한국경제 | 1993.08.09 00:00

.김영삼대통령은 9일 태풍 로빈의 북상과 집중호우로 대전엑스포행사에 일부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데 대해 침수및 수방대책과 철저한 안전대책수 립을 황인성총리에게 전화로 직접 지시하는등 각별한 관심을 표명. 김대통령은 "안전사고대책과 함께 관람객의 질서유지에 엑스포의 승패가 달려있다"면서 "시민과 관람객을 계도해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특 별히 지시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언.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현재 청와대의 주요 관심사는 ...

한국경제 | 1993.08.09 00:00

사람은 나무잎처럼 한때는 찬연한 영화를 누리기도 하지만 때가 바뀌면 눈깜짝할 사이에 숨이 끊어져 허망하게 죽어 버리기도 한다.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평범한 진리를 잘알면서도 탐욕에 빠져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있다. 인간에게 탐욕은 한번 빠지면 바닥조차 없는 함정과도 같다. 그래서 은나라의 탕왕은 재물과 녀색을 탐하는것을 "음풍"이라고 해서 가장 나쁜 탐욕으로 규정하고 경사중 이 가운데 하나만 범해도 이마에 자자하는 묵...

한국경제 | 1993.08.06 00:00

... 선정했다. 시는 이에따라 6일부터 성역화 기본설계에 착수, 오는95년 4월이전에 완공 키로 했다. 이날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현재 1만3천5백평규모인 묘역을 4만1천1백 10평으로 확정하고 묘지수용능력도 4백66기에서 6백50기로 크게 확충키로했 다. 또 전체묘역을 성역공간과 이용공간으로 나눠 성역공간에는 유영봉안소와 4.19당시 상황을 형성화한 각종 조형물을 설치하고 이용공간에는 연못과 휴게실 주차장 산책로등을 꾸미기로 했다

한국경제 | 1993.08.06 00:00

.김영삼대통령이 1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4일 귀경해 한동안 조용했던 청와대는 5일부터 다시 예전의 분주함을 되찾을 전망. 김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26일부터 휴가일정을 잡았으나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건이 터진데다 국정공백기간을 가능한 줄인다는 자신의 뜻에따라 지난달 29일에야 청남대로 떠나 가족들과 오랜만의 휴식을 즐겼던것. 김대통령은 그러나 휴가기간중에도 박관용비서실장으로부터 수시로 전화보고를 받고 업무를 지시해 실질적으로 국정의 공...

한국경제 | 1993.08.04 00:00

.청와대는 최근 각 언론에서 "신경제가 제대로 효과를 내지못하고 비틀거린다"는 요지의 보도가 잇따르자 "언론이 너무 성급한 판단을 내린다"며 못마땅하다는 반응. 경제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각종경제지표상으로 지난 1.4분기보다 2.4분기가 좋아졌고 3.4분기는 2.4분기보다 다소나마 개선될것이 분명하다"며 "무슨 근거로 이제 출발단계에 있는 신경제계획이 좌초한것처럼 보도하는지 알수없다"고 불만을 토로. 이 관계자는 또 "이제 우리경제...

한국경제 | 1993.08.03 00:00

.황인성국무총리는 2일 대전엑스포 개막일을 앞두고 대전을 중심으로한 축선도로의 교통소통대책을 마련하고 공항에서의 대테러대책등 안전대책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황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엑스포개회식 리허설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엑스포장내에서 관람객들의 흐름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관계부처에서 관리대책을 마련토록하라"면서 "수준 높은 관람분위기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장내방송등을 통한 질서정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 ...

한국경제 | 1993.08.02 00:00

세종은 불교에 대한 이해가 남다른 임금이었다. 스스로 그것을 숨기지 않고 "여기호불지군"(내가 이미 불교를 좋아하는 임금)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불교가 이단시되던 유교왕국의 군주로서 신하들의 끈질긴 반대를 무릅쓰고 개인의 신앙을 지켜가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는 세상을 떠나기 얼마전에도 중 신미를 침전에 불러들여 설법을 들었을 정도로 불교에 심취해 있었다. 그래서 생전에 뚜렷한 소신도 없으면서 다만 시대의 지배적 이데올로기에 호...

한국경제 | 1993.07.30 00:00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와 태풍등으로 휴가를 미뤄왔던 김영삼대통령은 30일오전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취임후 첫 하계휴가를 보내기 위해 지방에 있는 하계휴양지로 출발. 김대통령은 5~6일정도로 예상되는 휴가기간동안 독서와 사색,그리고 수영등을 하며 가족과 함께 보낼 계획이라고. 청와대측은 "김대통령이 휴가를 보내더라도 집무실을 휴가지로 옮기게 되는 것일뿐 국정의 공백이 없도록 정상적인 집무활동은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 김대...

한국경제 | 1993.07.30 00:00

... 길거리로 나오는 등 악순환이 거듭 되고 있다. 24일 밤11시경 서울 종로구 사직동 사직공원에는 30~40대 남자 5명이 벤치에서 만취한 모습으로 자고 있었다. 이들이 곯아떨어져 있는 벤치 옆에는 술병 서너개가 뒹굴고 있었고 산책나온 시민들은 이들이 자고 있 는 벤치에서 떨어진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더위를 피해 산책을 나왔다는 주민 신현훈씨(32)는 "요즘들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전에는 없었던 노숙자들이 자주 보인다"며 "이들이 비틀거리 ...

한국경제 | 1993.07.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