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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36년전에 이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추진했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1969년 9월16일 당시 아이치 기이치(愛知揆一) 일본 외상은 우탄트 사무총장과 유엔 본부에서 만난 자리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확대될 경우 일본이 들어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은 당시 아이치 외상의 비서관으로 일했던 무라오카 구니오(村岡邦南) 전 파키스탄 대사가 수첩에 적어놓은 메모에서 밝혀졌...

연합뉴스 | 2005.10.24 00:00

... "공평하고 공정한 분담이 실현돼야 한다"면서 "회원국의 지위와 책임이 분담률에 적절히 고려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위에 걸맞은 분담을 주장한 마치무라 외상의 발언은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협조를 구하면서 자국의 상임국 진출에 반대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칙적으로 회원국의 국민총생산(GNP) 비율을 기초로 산정하는 유엔분담금은 3년마다 조정된다. 현재는 미국이 유엔 전체 예산의 22%로 가장 많은 분담금을 내고 있으며 일본이 ...

연합뉴스 | 2005.09.19 00:00

... 부분은 특히 뼈아픈 실수로 거론됐다.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은 찬성하지만 다른 나라의 진출에는 반대하는 속내를 파악하지 못한 채 미국의 눈밖에 난 독일 등과 4개국그룹(G4)을 구성한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일본의 상임국 진출에 대한 한국의 입장과 마찬가지로 독일에는 이탈리아, 브라질에는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인도에는 파키스탄 등 `다 돼도 이 나라만은 안된다'는 국가가 달려있는 국가들과 편을 짜는 우를 범했다는 것이다. 이런 판단미스가 거의 유일(?)하면서도 ...

연합뉴스 | 2005.08.06 00:00

... 국가대표가 내게 전화를 걸어 와 `G4와의 단일안에 합의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기 때문이다. 마치무라 장관은 28일 워싱턴으로 날아가 "안보리 확대결의안 조기 채택에 협조해달라"고 라이스 장관에게 직접 부탁했으나 "일본의 상임국 진출을 지지하지만 조기채택에는 반대한다"는 말을 듣는데 그쳤다. AU공략에 매달리느라 정작 텃밭인 아시아 표는 오히려 잃었다는 분석도 있다. AU가 유엔 회원국 53개국의 큰 표밭이지만 아시아 지역의 회원국도 같은 53개국이다. ...

연합뉴스 | 2005.07.29 00:00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프리카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對)아프리카 정부개발원조(ODA) 증액 등 선심공세를 펴고 있는 일본 정부는 아프리카연합(AU)에 상주대표를 두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2일 전했다. 53개국이 속해있는 큰 표밭인 아프리카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장차 유럽연합(EU)에 버금가는 대표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우선 이즈미 겐지로(泉堅二郞) 에티오피...

연합뉴스 | 2005.06.22 00:00

... 과거사가 정당하다고 가르친다면 이것은 결코 도움이 안되고, 바로 이 때문에 한국과 중국인들이 시위를 통해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이 역사를 있는 그대로 서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국 진출시도에 대해 "우선 지역내 이웃나라의 신의와 존경을 받고 이에 기반해 형성된 지도력을 입증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고 "한국에게는 비상임이사국의 증설을 통한 안보리 확대라는 `플랜 B'가 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 2005.04.14 00:00

박준우(朴晙雨) 외교통상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11일 "미국은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원하지만 그 밖의 국가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으며, 그런 점에서 일본의 진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국장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부는 유엔 안보리 개혁이 효율성과 대표성, 민주성을 높이고 `중견국가'들이 소외되지 않는 방안을 지지하는 것이지, 특정국의 진출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적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국장...

연합뉴스 | 2005.04.11 00:00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겨냥한 선심공세를 구체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현재 국민총생산(GNP)의 0.2% 수준인 정부개발원조(ODA) 예산을 수년내에 0.3%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중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아시아ㆍ아프리카회의(반둥회의) 정상회담과 7월 영국에서 열릴 예정인 선진국 정상회담에서 이런 방침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일본은 올해 ODA예산을 작년 대비 3.8%...

연합뉴스 | 2005.04.03 00:00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일본 관방장관은1일 일본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한다는 김삼훈(金三勳) 유엔주재 대사의 발언에 대해 "놀랄 내용은 아니다"고 말했다. 호소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애초부터 그런 생각이었던 것으로 들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상임이사국 진출은 일본의 희망이며 가능한 한 세계적 규모의 이해를 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연합뉴스 | 2005.04.01 00:00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일 일본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한다는 김삼훈(金三勳) 유엔주재 대사의 발언에 대해 "(한국도) 찬성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그렇게 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우호를 깊게 하는데도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대변인인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은 김삼훈 대사의 발언이 "놀랄 내용은 아니다"고 말했다. 호소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애초부터 그런 생각...

연합뉴스 | 2005.04.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