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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을 받을 수 있다. 10일 5시35분 현재 '박원순 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14만3000명을 기록했다. 청원인은 "박원순 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되었지만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며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 하나"라고 썼다. 그러면서 ...

한국경제 | 2020.07.10 17:41 | 조미현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박 시장이 전직 서울시 직원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의 수사도 종결하게 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시장 비서실 소속이었던 A씨가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조만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된다. 검찰사건사무규칙 제69조에는 수사받던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검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게 돼 있다. A씨는 지난 8일 경찰 조사에서 ...

한국경제 | 2020.07.10 17:37 | 정지은

... 시신은 부검하지 않고 유족에게 인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에는 지난 8일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인은 박 시장의 전직 비서다. 고소장에는 비서로 일하며 박 시장에게 수시로 ... 전했다. 박 시장의 장례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진다. 서울시는 서울대병원에 차려진 빈소 외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도 분향소를 마련했다. 일반 시민도 조문이 가능하다. 박종관/하수정/양길성 기자 pjk@hankyung.com

한국경제 | 2020.07.10 17:32 | 박종관/하수정/양길성

... 박 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후 5시17분이다. 박 시장은 그로부터 7시간여 만인 10일 0시1분 서울 성북구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선 박 시장의 명함과 휴대폰, 물병 등이 있었다. 소방 인명구조견이 박 시장의 시신을 먼저 발견했고 소방대원과 경찰 기동대원이 뒤따라가 시신을 확인했다. 현재로선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데 따른 극단적 선택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 시장은 8일 전직 서울시 직원으로부터 성추행 ...

한국경제 | 2020.07.10 17:31 | 정지은

... 수 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원순 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박 시장의 사망으로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지만,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고 적었다. 서울시는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박 시장이 실종됐던 지난 9일 오후부터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

한국경제 | 2020.07.10 17:31 | 박종관/하수정/김남영

10일 새벽 전해진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에 정치권이 충격에 빠졌다. 여권에서는 추모 메시지가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전직 비서로부터 경찰 고소를 당한 박 시장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해찬 “충격적이고 애석”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시장의 죽음을 언급하며 “충격적이고 애석하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비통한 ...

한국경제 | 2020.07.10 17:29 | 김소현

... 정치인으로 탈바꿈한 순간이었다. 그 뒤 박 시장은 2014년·2018년 지방선거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역대 서울시장 중 3선에 성공한 사람은 박 시장이 처음이다. 기존 정치인들과는 전혀 다른 문법과 행동으로, ... 권익 보호에 적극적 행보를 보여왔다. 10일 새벽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되기 이틀 전, 전직 비서가 오랜 기간 성추행을 당했다며 박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사실은 그래서 더욱 충격을 안겨줬다. 하수정/박종관 기자 agatha77...

한국경제 | 2020.07.10 17:27 | 하수정/박종관

... 등 각계 인사들의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빈소를 찾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질문을 한 기자에게 욕설을 해 빈축을 샀다. 아침부터 조문행렬 빈소에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이른 아침부터 ...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자신 이름의 조화를 빈소에 보냈다. 이낙연 민주당 의원도 이날 저녁 빈소를 찾았다. 성희롱 의혹 질문에 ‘욕설’ 원로 정치인과 종교계·시민단체 등도 잇따라 빈소로 향했다. ...

한국경제 | 2020.07.10 17:27 | 양길성/최다은

...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이 의원은 이날 SNS에 "마음이 아프다"며 "유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 의원의 짧은 추모 메시지를 두고 박 시장이 스스로 삶을 등지기 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상황이었던 점을 의식해 말을 아낀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이 의원은 이날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 의원은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박 시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조미현 기자 m...

한국경제 | 2020.07.10 17:18 | 조미현

... 찾아 조문했다. 심상정 대표는 “지금 상황이 무척 안타깝고 마음이 몹시 무겁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에 대한 추모와 별개로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며 박 시장을 고소한 여성의 고통도 헤아려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심상정 대표는 “사안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진 못하다”고 전제한 뒤 “이 상황에서 가장 고통스러울 수 있는 분 중 한 ...

한국경제 | 2020.07.10 17:11 | 김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