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사설] 경직적 근로시간·최저임금 급등이 '공사비 인플레' 부추겼다

전국 재건축·재개발 현장 곳곳이 ‘공사비 급등 쇼크’로 비상이 걸렸다. 철근, 시멘트 등 주요 건설 자재값이 크게 오른 데다 인건비도 최저임금 인상 등 영향으로 뜀박질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품질·안전 강화, 층간소음 사후인증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한 안전관리 인원 투입 등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한 근로시간 단축, 레미콘 토요휴무제 등이 적용되면서 건설 기간도 갈수록 ...

한국경제 | 2024.03.12 17:57

카본코리아, 천안 유리공장에 데모 플랜트 준공

... 실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카본코리아는 해외 대형 포집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미국, 이집트 등의 대형 석탄화력발전소 인근에 별도의 포집 설비를 구축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카본코리아는 향후 탄소 포집이 당면과제인 폐기물 소각 플랜트, 열병합발전소, 연료전지 발전소, 시멘트 공장, 타이어 제조 공장을 비롯한 중소산업 플랜트에 진출할 계획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한국경제 | 2024.03.12 16:58 | 최형창

"분담금만 9억"…재건축이 멈췄다

... 뇌관이다. 시공사 선정 당시 3.3㎡당 512만원으로 추정한 공사비는 작년 말 898만원으로 치솟았다. 올해 초 시공사가 3.3㎡당 830만원을 제시했지만, 조합 내부는 여전히 시끄럽다. 건설사도 재건축 수주에서 발을 빼는 분위기다. 시멘트, 철근 등 주요 자재값이 최근 3년 새 50%가량 뛴 데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관리 인원 투입과 주 52시간 근무제, 레미콘 토요 휴무제 등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해 시공 이익을 내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콧대 높던 ...

한국경제 | 2024.03.11 18:28 | 유오상/심은지

'공사비 쇼크' 덮친 재건축…서울 노른자땅도 개발 포기 속출

최근 서울 강남의 재건축 단지에서 공사비 문제로 파행을 빚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공사비가 사업성을 저해할 정도로 급등하고 있어서다. 철근, 시멘트 등 주요 건설 자재비 가격이 최근 3년 새 50%가량 올랐고, 주 52시간 근로제, 안전 기준 강화 등에 따른 간접비도 갈수록 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은 전쟁터가 따로 없다. 공사비를 올려 받지 못하면 손실을 보는 시공사와 가구당 수억원의 추가 분담금을 내야 ...

한국경제 | 2024.03.11 18:15 | 심은지/유오상

한일시멘트 우덕재단, 순직 소방관 및 경찰 등 의인가정 돕는다

한일시멘트 우덕재단이 순직 경찰, 소방관 등 의인 가정을 돕기 위해 장학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우덕재단은 기존 장학금 제도를 '우 장학금’과 '덕 장학금’으로 세분화하며 지원 대상 폭을 넓혔다. 한일시멘트에 따르면 '우(友, 벗 우)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생활비 목적으로 지원되는 장학금이다. 대상은 의인 가정(순직 군인, 경찰, 소방관 가족), 다자녀 가정, ...

한국경제 | 2024.03.08 09:56 | 최형창

"더 이상은 못한다"…공사비 갈등에 건설현장 '초유의 사태'

... 2020년 말 121.80에서 올 1월 기준 154.64(잠정치, 2015년 100 기준)로 32.8% 뛰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집계 기준 최근 3년간 건설자재 가격이 35% 올랐으며, 건설자재 중 비중이 가장 높은 레미콘, 시멘트, 철근은 각각 34.7%, 54.6%, 64.6% 올랐다. 정부는 공공현장 역시 적정 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단 방침이다. 지난달 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 유관 단체 간담회에서 "공사비 ...

한국경제 | 2024.03.07 10:17 | 이송렬

'시련의 ESG'…위기 딛고 대전환 가속화

... 공급망실사법(2023년 1월 1일 발효)은 기업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잠재적 인권 및 환경 위험을 식별하고 공시하도록 요구한다. 그리고 공시 관련 규정은 아니지만,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2023년 10월 1일 발효)는 시멘트, 철강 같은 탄소집약적 상품의 수입에 세금을 부과한다. CSRD 등 주요 ESG 관련 공시 요구사항의 대부분에는 온실가스배출 요소도 포함되어 기업이 온실가스배출량을 감축하고 넷제로 목표에 접근하는 방법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

한국경제 | 2024.03.06 09:39 | 장승규

탈탄소는 '제품 단위'로…탄소중립 제품 5가지 비결

... 1로 적다. 그래서 기둥과 대들보 등 강도가 필요한 부분에는 고로재를 쓰지만, 나머지는 친환경 강재를 사용해 배출을 줄인다. 비교적 강도가 요구되지 않는 작은 들보 등에는 전기로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콘크리트 원료가 되는 시멘트에도 고로슬러그를 활용한 저탄소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런 시책에 의해 최대 30% 가까운 배출 삭감을 전망한다. 이 빌딩은 소규모 오피스로 이용할 계획으로, 복도 칸막이 벽 등 내부설비가 처음부터 들어가 있다. 스미토모상사에서는 ...

한국경제 | 2024.03.06 09:09 | 장승규

우리 회사 택소노미 점수는?…적격·적합 비율 산출 5단계

... 추가하거나 녹색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탄소 다배출 업종도 ‘녹색’ 포함 가능 기후변화 완화 경제활동은 재생에너지 생산처럼 명확하게 녹색사업으로 인식되는 분야 외에 탄소 다배출 업종도 포함한다. 철강, 시멘트, 화학물질 제조 경제활동도 높은 환경 기준을 만족한다면 녹색으로 간주된다. 천연가스 발전 및 원자력발전도 첨예한 대립 끝에 EU 택소노미에 포함되었다. 기후변화 적응 경제활동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대응 ...

한국경제 | 2024.03.06 06:00 | 장승규

세 번째 LNG 투자 물결…에너지업계의 위험한 베팅

... 걸쳐 고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포근한 월요일 아침, 텍사스 해안의 셰니에르 코퍼스 크리스티 공장 바로 북쪽에 있는 작업장 주변에서 1700여 명의 건설 노동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크레인, 굴삭기, 덤프트럭, 시멘트 믹서 등 수백 대의 대형 차량이 안전한 해안만이 내려다보이는 넓은 부지를 지그재그로 가로지르며 작업자들을 위해 운반된 200개의 이동식 화장실을 피해 다니고 있었다. 확장된 시설의 첫 번째 가동을 위해 올해에는 건설 인력이 2배 이상 ...

한국경제 | 2024.03.06 06:00 | 장승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