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선출된다. 바샤르 알아사드가 집권했을 때 국제정세는 불안의 절정이었다.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가 미국에 테러를 가한다. 월드트레이드센터가 무너져내렸고 펜타곤 옆구리에 구멍이 났다. 조지 부시 미 행정부는 알카에다 지원 혐의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과 이라크 사담 후세인을 지목한다. 지목하고 지목당한 당사자끼리 싸우면 어디가 덧나나. 미국은 시리아에도 동참을 권유했고 시리아는 거절한다. 미국은 시리아에 경제 제재를 안겨준다. 시리아 경제가 흔들린다. 아래쪽에 있는 ...

한국경제 | 2024.02.26 10:00

... NATO 대응이 분열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소한 침략이란 없다”고 트위터에서 강하게 반발했고, 백악관은 이를 신속하게 덮었다. 하지만 푸틴의 침공은 바이든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지 6개월 만에 일어났다.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2년 만에 두 나라를 잃는 위험에 빠졌다. 이제는 무너져버린 미국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때다. 하지만 정치는 더 달콤해졌다. 바이든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트럼프를 공격할 ...

한국경제 | 2024.02.23 18:23

...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 절반이 비관론이 10%포인트 이상 높아 한편 새해 자국 경기를 가장 낙관적으로 보는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경제 낙관론이 82%에 달했다. 이어 멕시코(58%), 알바니아(54%), 인도네시아(53%), 아프가니스탄(50%), 아제르바이잔·코소보(46%), 파키스탄(41%) 등에서 낙관론이 40%를 웃돌았다. 그 외 주요국 낙관론은 세계 평균과 비슷하거나 그 보다 뒤졌다. 비관론이 높은 국가는 포르투갈이 63%로 가장 높았다. ...

한국경제 | 2024.02.11 13:52 | 신현보

... 깨달아야 오늘날 중동이 불타고 있는 이유는 이란과 데탕트(긴장 완화)를 꾀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이 실패해서다. 이란은 핵무기에 가까워지고 있고,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 무역을 차단하면서 지역적인 힘의 균형을 뒤엎으려 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선 탈레반이 미국에 굴욕을 안겼고,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은 글로벌 테러 네트워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50년은 중동의 전략적 실패가 정권을 무너뜨린다는 교훈을 남겼다. 백악관은 현재 위기가 얼마나 커졌는지 알아야 한다. ...

한국경제 | 2024.02.02 17:49

모스크바로 가던 인도 여객기가 아프가니스탄 바다흐샨 지역에서 추락했다. 21일 아프가니스탄 AMU TV는 바다흐샨 탈레반 정보문화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바다흐샨 톱카네 지역의 산에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바다흐샨 탈레반 경찰 사령부는 전날 밤 레이더에서 사라진 비행기를 추적하던 중 야산에 추락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직 사상자 규모나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한국경제 | 2024.01.21 16:34 | 오세성

... "파키스탄은 오늘 오전 이란의 시스탄-발루치스탄주의 테러리스트 은신처들에 대한 일련의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며 "많은 테러리스트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 남동부에 위치한 시스탄-발루치스탄 지역은 북쪽으로 아프가니스탄, 동남쪽으로 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번 공습의 작전명은 '마르그 바르 사르마차르(사르마차르에 죽음을)'으로 파키스탄은 테러리스트 단체 '사르마차르'를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

한국경제 | 2024.01.18 15:25 | 김수영

... 드물었다. 하지만 저자는 “한국을 중심에 두지 않고는 1860년대부터 1900년대 초 동아시아 역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외교학계에서 ‘위대한 게임’이란 주로 19세기 아프가니스탄을 둘러싼 영국과 러시아의 대립 구도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한반도에서 벌어진 ‘또 다른 위대한 게임’은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오히려 단순해 보이게 만든다. 메이지 일본과 청 왕조, 러시아 3자의 문제뿐 아니라 영국 독일 ...

한국경제 | 2023.12.29 19:06 | 안시욱

... 1860년대부터 1900년대 초 동아시아 역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글로벌 독자를 위해 한반도 근현대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을 펴내게 된 이유다. 외교학계에서 '위대한 게임'이란 주로 19세기 아프가니스탄을 둘러싼 영국과 러시아의 대립 구도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한반도에서 벌어진 '또 다른 위대한 게임'은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오히려 단순해 보이게 만든다. 메이지 일본과 청 왕조, 러시아 3자의 문제뿐 아니라 영국, 독일, ...

한국경제 | 2023.12.29 09:00 | 안시욱

... 부른다. 아랍 국가들뿐 아니라 중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전 대륙에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데, 전체 공급량의 90% 이상이 이란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아주 건조한 기후에서만 생산될 수 있어 공급이 한정적이며, 산지도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닿은 이란 동북부 호라산 지역에 몰려 있다. 샤프란 1㎏을 생산하기 위해선 최대 17만개의 꽃이 필요하며,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해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올해 이란에서의 샤프란 생산량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전망이라고 ...

한국경제 | 2023.12.27 11:00 | 장서우

... 나왔다. 유엔은 인구의 절반가량이 영양 부족이라고 추정한다. 먹을 게 부족한데 다른 경제 사정이야 오죽할까. 지난 7월 세계은행은 북한을 1인당 국민총소득(GNI) 1135달러 미만인 저소득 국가로 분류했다. 최빈국이란 얘기다.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 말리 소말리아 남수단 예멘 르완다 등이 북한과 동급이다. 남북한 경제력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는 소식이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2023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

한국경제 | 2023.12.20 17:35 | 서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