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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러싸고 팽팽한 대립을 보였다고 백악관과 크렘린궁이 동시에 밝혔다. 애리 플라이셔 미 백악관대변인은 양 정상의 통화가 끝난뒤 "우리는 러시아가 이라크에 지원과 협조를 하고있다는 보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영연합군을 곤경에 빠뜨릴지도 모르는 무기판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러시아가 최근 미군의 전투기 및 미사일의 유도를 위한 위성신호 교란 장비와 탱크저격용미사일, 야간조명용 안경 등을 이라크에 공급해오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 ...

연합뉴스 | 2003.03.25 00:00

... 배후에서 `타격과 돌진' 임무를 성공리에 수행하는 등 눈부신 활약상을 과시하고 있다고 이라고 육군 사령관 피터 레이히 중장이 25일 밝혔다. 이라크에 파병된 150여명의 SAS대원들은 이라크군 기지를 색출.파괴하는 한편정찰을 통해 연합군의 공습목표를 확인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레이히 중장은 이날 전황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은 이라크군에 대해 이동의 자유를 불허하고 있다"면서 "호주군은 전선의 배후에서 파괴와 불확실성을 야기시키고있으며 끊임없이 작전지역을 ...

연합뉴스 | 2003.03.25 00:00

... 와이탄(外灘) 광장에서 진행된 `평화의 비둘리' 행사. 수만마리의 비둘기가 평화의 메시지를 안고 창공으로 날아오르자 인근에 있던 내외 관광객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행사를 주최한 와이탄화바오(外灘畵報) 측은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즉각 전쟁을 중지해야한다는 중국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며 세계의 평화와 교류를 원하는 상하이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비둘기를 날려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지켜본 한 관광객도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면서도 "이라크 문제가 ...

연합뉴스 | 2003.03.25 00:00

치열한 교전속에 이라크전 희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지에 한 여류 칼럼니스트가 자식을 전쟁터에 보낸 어머니의 심정을 담담히 풀어 쓴 칼럼이 실려 눈길을 모았다. 슈 아놀드씨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바그다드가 쑥대밭이 된 22일자 신문에 게재한 칼럼 `모든 병사들을 위한 한 어머니의 애도'에서 "아들의 전사 사실을 확인하기위해 당신은 어디에 전화를 걸겠느냐"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아들을 전선에 보낸 어머니의 마음을 상상해 본다"며 ...

연합뉴스 | 2003.03.25 00:00

개전 5일째 이라크군이 움카스르, 바스라, 나시리야 등 이라크 남부 도시를 발판으로 거센 저항을 펼침에 따라 이번 전쟁의 전개 양상이 급변하고 있다. 미.영 연합군이 쿠웨이트를 통해 북상하는 동안 이라크 정규군은 이렇다 할 저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특수 부대인 '사담 페다인'이 후방에서의 게릴라전을 통해 연합군측에 큰 타격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세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충성심을 지닌 페다인 병사들은 민간인 ...

연합뉴스 | 2003.03.25 00:00

...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그같은 주장에 대한 조사결과 러시아 회사가 대 이라크 유엔제재를 어겼다는 증거는 없었다면서 미국의 주장을 일축했다. 미국은 앞서 "미.영 연합군의 정밀 유도 폭탄과 군용기 유도에 필요한 위성 신호에 대한 이라크군의 교란 활동을 러시아 기술진이 돕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는 이라크에 대한 무기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제재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난했었다. ...

연합뉴스 | 2003.03.25 00:00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은 24일 카이로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이라크에 대한 `침공'을 규탄하고 미국-영국 연합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아랍 외무장관 회의 폐막 결의는 "이라크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침공을 규탄한다"며 "침략군이 무조건, 즉각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는 또 "모든 아랍국가들에게 이라크나 다른 아랍국가의 통일과 영토적 통합을 해치는 어떠한 군사행동에도 가담을 삼가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리비아의 알리 트리키 ...

연합뉴스 | 2003.03.25 00:00

이라크 전쟁이 대규모지상전 위주의 중대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미.영 연합군은 이번 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바그다드 전투를 위해 북진을 계속했다. 미 제3 보병사단 7기갑연대는 바그다드 외곽을 수비중인 이라크 최정예 공화국수비대 소속 메디나 사단과 24일 치열한 전투를 벌이면서 바그다드 남부 80㎞지점까지 압박해 들어갔다. 그러나 남부의 유전도시 바스라를 비롯, 주바이르와 움 카스르 등 곳곳에서 연합군이 이라크군의 비정규전에 밀려 고전을 ...

연합뉴스 | 2003.03.25 00:00

이라크군의 게릴라식 저항으로 미.영 연합군의 피해가속출하면서 이번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미국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미국인들의 응답은 전체의 44%를 기록해 지난 22일에 실시된 같은 조사 때보다 18%포인트하락했다. 또 지상전이 본격화할 경우 막대한 인명 피해를 볼 것이라는 의견은 49%로 지난22일의 30%보다 19% 포인트 증가했다. 아메리칸대학 ...

연합뉴스 | 2003.03.25 00:00

... 않는다면 매우 참혹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이라크내에 남아있는 인간방패 그룹중 7명의 영국인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에 대한 정보는 요르단의 국제인간방패행동그룹(IHSAG)이나 북진중인 연합군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반전단체 회원들은 지난달 바그다드에 도착했을 때 학교와 고아원, 병원들에 배치돼 반전활동을 펼칠 계획이었으나 이라크 정부 관리들은 이들에게 정수센터나 교량, 발전소 등에도 배치할 것을 제안한 ...

연합뉴스 | 2003.03.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