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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병인정등의 문제로 진통을 겪고있는 경기도 미금시 도농동 원진레이온의 분규는 회사와 노조측이 팽팽히 대립된데다 노동부의 중재조차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4일째 계속된 방사과의 조업거부로 기계안에 있는 비스 코스 원액이 굳어버려 당분간 조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 회사는 방사기등 기계에 들어있던 비스코스 원액이 굳어버림에 따라 지난 28일밤부터 철야작업으로 방사기의 노즐등을 분해,원액을 닦아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방사과 ...

한국경제 | 1991.04.29 00:00

... 밖에 없다"며 "부검이란 피해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강군의 부친 강민조씨는 "다른 사람이 볼때는 시체이나 내가 볼때는 시체가 아니다. 어디를 만져도 더러운 구석이 없다"며 "이미 타살로 인정된 이상 아들을 두번 죽이는 부검에 동의할수 없다"고 반박. 강씨는 이어 "일단 검안에 참석한후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 그 자리에서 부검을 허용하겠다"고 제의. 강씨의 이같은 제의에도 불구, 정검사등이 부검요구를 굽히지 않자 ...

한국경제 | 1991.04.29 00:00

대우자동차는 29일 부평공장의 조업재개와 관련,담화문을 발표하고 회사가 안정되는대로 빠른 시일내에 임금교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자동차는 휴업기간의 임금에 대해서는 인천지방 노동위원회에 제출한 휴업지불 예외인정 신청의 판결 결과에 따를 것이며 향후 위법 행위가 발생할 때에는 법과 사규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업재개 첫날인 29일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총 근무인원 5천3백25명 가운데 90%인 4천7백67명이 ...

한국경제 | 1991.04.29 00:00

... 통일정책심의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북측 의원단에게 "남북간의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 양측의 정상이 만나 기탄없이 모든 것을 논의하면 안될것이 없다"고 노태우대통령과 김일성주석간의 회담을 공식 제의했다. 박단장은 "북측이 남북의 두 제도를 인정하겠다면 유엔에 동시가입해야 한다"면서 "남북이 유엔전문기구에도 같이 들어가 있으면서 유엔가입을 미룰 필요가 없다"고 유엔동시가입을 북측에 촉구했다. 이날 비공식회담은 윤위원장 주최 만찬에 참석키 위해 만수대의사당을 방문한 우리측 ...

한국경제 | 1991.04.29 00:00

... 2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입장조정으로 현재 UR 농산물협상그룹에 제출해 놓고 있는 NTC 15개 품목을 대폭 축소, 쌀 등 최소한의 기초식량만으로 줄이고 나머지 품목에 대해서는 가트규정과 UR협상원칙에서 인정하는 보호수단에 일치시켜 국내 생산조정이 필요한 상당수의 품목은 가트 11조2항C (국내 생산이 수요를 초과,휴경보상제 등 생산통제 조치를 취하고 있는 농산물에 대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를 활용, 수입제한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 수서택지 분양절차를 따지기 위해 홍성철 전청와대비 서실장,고건.박세직 전서울시장에 대한 증인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뇌물죄 구성요건이 포괄적인 직무관련성만을 필요로하는 데다 대법원판례도 폭넓게 직무관련성을 인정하는 추세여서 유죄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뇌물공여 부분에 대한 정회장의 진술이 법원에 증거보전돼 있어 공소유지는 문제없다는 것. 검찰은 피고인들에 대한 직접신문시 범죄사실을 조목조목 따진다는 전략에 따라 정회장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 추궁한다. 이에앞서 노총리는 26일 경제분야 이틀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기업의 기술개발을 돕기위해 정부는 9백19개 지원대상 기술분야를 지정, 향후 5년동안 1조5천억원을 집중 투자하며 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한 손비인정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총리는 "비업무용토지의 처분을 이행치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상 불이익을 부과하고 필요시 여신중단등의 추가제재조치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최각규부총리는 "금년도 예산집행에 있어 환경분야의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 전후평화헌법체제와 GNP 1%라는 방위비장벽을 "제거"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경제초강대국" 일본이 특히 미소냉전의 와해라는 새로운 국제환경속에서 그 경제력에 걸맞는 정치력을 획득하게 될것은 분명하고 또 다른 나라들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일본이 집요하게 이런 강대국에의 길을 군사능력의 확대라는 선에서 추구하고 있는데있다. 같은 입장에있는 유럽의 패전국 독일이 지난해 통일을 성취하면서 스스로 "평화국가"를 자임한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 주장했다 이 성명은 "강경대학우 구타살인사건은 단순한 우발적사건이 아니라 애국민중을 탄압하고 민족민주운동의 정치적 진출을 막아 장기집권을 노리는 노정권의 본색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백만학도는 모든 민주세력과 연대, 살인정권 퇴진 투쟁에 즉각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대협은 또 이날부터 5월4일까지를''강경대학우 추모기간''으로 설정, 각 대학별로 분향소를 설치하고 학생들은 검정색 리본을 달기로 했으며 27일 하오3시 연세대에서 1차집회를 갖는것을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정부는 기업의 인력양성을 지원하기위해 사내과학기술대학(원)등을 설립, 운영하는 경우 교육생들에게 최소한의 국가시험을 거쳐 학사및 석사학위를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과기처는 경제기획원 교육.재무. 상공부및 산업계관련인사가 참석한 관계자회의를 과기처에서 열고 산업계인력양성지원방안을 협의 했다. 이날 회의에서 과기처는 공업계과학기술인력양성을 대학에만 의존 하는 것은 어려운일이라고 지걱하고 기업이 사내과학기술대학(원)등을 운영하면 ...

한국경제 | 1991.04.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