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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 5주기,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재개봉

2003년 4월 자살한 장국영의 5주기를 맞아 영화 '아비정전'과 '해피투게더'가 다시 극장에 걸린다. 1990년 개봉된 '아비정전'에 이어 1998년 개봉된 '해피투게더'도 장국영의 기일인 4월 1일 재개봉이 결정됐다. '해피투게더'는 동성간의 사랑이 이성간의 사랑과 다르지 않다는 명제로 관객들의 호평을 얻어낸 바 있다. 97년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피투게더'는 서울 씨너스 이수 AT9 미니씨어터에서 개봉되며 '아비정전'은 ...

한국경제 | 2008.03.14 00:00 | crispy

서영 "'천녀유혼' 왕조현 뺨치네"

... 머신' 테스트 아르바이트를 위해 정체불명의 연구소를 찾아가면서 생기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극중 서영은 '상우'의 여자친구이자 농구선수인 '수영' 역을 맡아 건강미 넘치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 문제의 장면은, 영화 '천녀유혼'의 장국영과 왕조현처럼 운명 같은 사랑을 꿈꿔오던 '상우'가 '사이버섹스 머신'을 통해 여자친구 '수영'과 함께 장국영과 왕조현으로 변신하는 꿈만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장면을 위해 서영은 머리스타일과 의상 모두 '천녀유혼'의 왕조현과 흡사하게 ...

한국경제 | 2008.01.22 00:00 | mina76

[생생! 문화街] 할리우드 스타는 한국 기자를 좋아해

... 뜨거워졌지만 이 발음 해프닝 때문에 이후 인터뷰가 무척 부드럽게 진행되기도 했다. 앞서 말했듯 캐서린 제타 존스가 무척 섹시한 목소리의 소유자인 것은 사실이다. 이와 좀 다르지만 1999년 '성월동화' 홍보차 내한했던 장궈룽(장국영)은 필자의 명함을 보고는 "당신은 좋겠다. 항상 이긴 상태로 지내니 말이다"고 말했다. 영문 이름인 'Lee Won'에서 'Won'이 승리하다는 뜻의 'win'의 과거 완료형임을 이야기한 것이다. 멋진 배우로부터 그런 칭찬을 ...

한국경제 | 2007.12.28 00:00 | 서욱진

불륜보다 진한 '커피 프린스 1호점'의 동성애

'남장 여자' 빌려 동성애에 대한 고민 깊게 다뤄 장궈룽(張國榮)과 웬융의(袁詠儀) 주연의 '금지옥엽'(1994)이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자신이 우상으로 삼고 있는 작곡가 샘(장궈룽 분)을 만나기 위해 그가 남자 신인 가수를 선발하는 오디션에 자영(웬융의)이 남장 여자로 응모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얼결에 자영은 오디션에 합격하고 샘과 합숙훈련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샘은 동성인 자영에게 자꾸 끌리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고 혹...

연합뉴스 | 2007.07.31 00:00

[2007 한국은 어떻게 일어설 것인가] (7) 2020 트렌드

... 출간한 '1984'는 미래를 비관한 소설이다. 전체주의에 함몰된 주인공 윈스턴은 사랑과 영혼을 잃고 절망한다. '패왕별희'는 1924년부터 문화혁명 때까지 중국의 격변기를 살았던 두 경극배우의 사랑과 배신을 그린 영화.주인공 데이(장국영)와 동성 애인은 철저하게 소시민의 삶을 살아가지만 끝내 역사의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려 자유와 인간성을 상실하고 만다. 윈스턴과 데이 같은 인물만 있다면 역사는 덧없는 운명들의 환영들로만 장식될 것이다. 세상은 누가 변화시키는가. ...

한국경제 | 2007.07.25 00:00 | 조일훈

[한경에세이] 영화에 바치다

... 반짝이는 도시의 등대처럼 여기저기서 나를 유혹했다. 생각난다. 늘 비디오로만 대했던 아비정전을 부산 영화제의 큰 화면으로 다시 보았을 때,청자의 어두움과 에메랄드의 투명함이 몸을 섞은 고단한 빛깔의 녹색 위로 맘보 스텝을 밟던 장국영은 내 가슴에 화마 같은 화인을 꾸욱 남겼었다. 게다가 포주였던 어머니를 만나고 오면서 몰래 탄 기차 위에서 제임스 딘이 흘리던 한 줄기 눈물.그때서야 비로소 나는 남자의 눈물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친구이자 스승인 영화 ...

한국경제 | 2007.04.25 00:00 | 최규술

연예인의 잇단 자살, 왜?

지난달 21일 가수 유니의 자살이 충격을 준 지 채 한달이 지나기도 전인 10일 오전 탤런트 정다빈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고는 평소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인기가 높았던 정씨였기에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정씨의 자살은 미국에서 제2의 마를린 먼로를 꿈꾸다 호텔에서 돌연사한 여배우 애너 니콜 스미스의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만에 발생했다. 지난달 13일에는 한국 서양화단의 거장인 오승윤 화백이 유서를 남긴 채 ...

연합뉴스 | 2007.02.10 00:00

연예인의 잇딴 자살, 사회에 충격

2년 전 영화배우 고 이은주씨의 자살이 충격을 준 데 이어 21일 가수 유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번 사고는 2년 만에 컴백하는 3집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일어난 것으로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인에 대한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아 섣부른 추측을 해서는 안되지만 연예인의 자살은 일반인과 달리 대중에게 노출되는 연예인으로서 겪는 스트레스와 무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자살은 '베르테르 효과'(연예인...

연합뉴스 | 2007.01.21 00:00

'영웅본색' 한ㆍ일ㆍ홍콩 공동 리메이크

1980년대 홍콩 느와르의 대표작인 우위썬(吳宇森ㆍ미국명 존 우) 감독의 '영웅본색(A Better Tomorrow)'이 한국, 일본, 홍콩 3개국의 공동작업으로 20여 년 만에 리메이크된다. 제작은 국내 신생 제작사 핑거프린트㈜(대표 박형준)가 맡고 ㈜에임하이글로벌, ㈜루씨필름, 롯데엔터테인먼트 등이 국내 투자를 담당한다. 여기에 홍콩과 일본 자본도 투입된다. 핑거프린트는 "그간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해왔...

연합뉴스 | 2006.05.25 00:00

'영웅본색' 한국영화로 부활

... 점에 착안해 제목은 '어 베터 투모로'(A Better Tomorrow)로 정해졌다. '영웅본색'의 리메이크는 할리우드와 일본도 제의했지만 원작 연출자였던 오우삼이 한국에 제작을 맡기도록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윤발과 장국영이 주연한 '영웅본색'은 1986년 개봉돼 아시아 전역에 홍콩 누아르 신드롬을 일으켰다. 오우삼 감독은 이 작품을 계기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페이스오프'와'미션임파서블2' 등 블록버스터를 연출했다. 리메이크 작품 제작사로 선정된 ...

한국경제 | 2006.05.25 00:00 | 유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