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암 조기진단 과실' 병원에 배상책임"

... 조기검진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다가 이후 유방암이 발견된 최모씨와 남편이 `부실한 진단으로 치료 기회를 놓쳤다'며 병원을 운영하는 K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3천500만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의료진은 유방촬영술 결과 추가검사 판정이 나온 만큼 국소압박촬영 및 확대촬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시행해 원고의 군집성 미세석회화가 양성인지 악성인지 정확히 진단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기검진만 권유한 채 진료를 마친 과실이 ...

연합뉴스 | 2011.01.14 00:00

뉴타운 분양상담 실수 SH공사에 배상판결

서울서부지법 민사52 단독 김예영 판사는 '잘못된 전화 분양 상담으로 피해를 봤다'며 김모씨가 SH공사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공사가 7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SH공사가 관리하는 위탁 콜센터 측이 신청 규정을 혼동해 원고의 아파트 당첨이 취소됐고, 공사가 1∼2시간의 교육만 하고 상담원들에게 복잡한 내용의 분양 안내를 맡긴 점 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가 첫 번째 ...

연합뉴스 | 2011.01.13 00:00

그리스, ICJ 나치범죄 피해배상 소송에 개입

... 218명을 집단학살한 사건과 관련된 재판이다. 그리스 정부는 자국 민간인들과 독일 정부가 벌이는 이 국제소송에 참여할지를 오는 14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앞서 처형된 사람들의 친척 일부가 이탈리아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재판부는 독일 정부는 원고들에게 2천500만유로와 이자를 물어줘야 한다고 판결했고 그리스에서 제기된 관련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독일 정부는 이탈리아와 그리스 법원의 판결에 불복, ICJ에 ...

연합뉴스 | 2011.01.13 00:00

"4ㆍ3 진상보고서, 진압경찰 명예훼손 아니다"

... 민사71단독 김형배 판사는 13일 제주 4ㆍ사건의 진상조사 보고서 때문에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김모 씨 등 당시 진압경찰의 유족이나 예비역 장성의 모임인 성우회 회원 등 50명이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4ㆍ3사건 보고서의 사회적 평가가 엇갈리고 반론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진압경찰의 유족 등이 주관적이고 정서적인 명예 감정이 훼손됐다고 여길 여지가 있지만, 조사의 근거가 된 제주 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

연합뉴스 | 2011.01.13 00:00

'선수 폭행' 펜싱 대표팀 코치 징계 무효

... 서울동부지법 민사11부(부장판사 소영진)는 해외 전지훈련 도중 선수를 폭행해 대한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전 펜싱 국가대표팀 코치 이모씨(34)가 낸 징계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징계처분 무효 판결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가 호텔 방에서 재떨이와 테이블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고 단정할 수 없음에도 피해자가 주장하는 폭행의 사실관계를 전제로 징계처분이 이뤄졌다”며 “이씨가 피해자와 합의한 후 합의서를 제출했고 이 사건 각 폭행에 ...

한국경제 | 2011.01.13 00:00 | angeleve

대법 `아람회 사건' 90억 국가배상 확정

... 발생시점을 애초 유죄판결이 확정된 1982∼1983년을 기준으로 했던 원심과 달리 손배 청구소송의 2심(사실심) 변론이 끝난 지난해 2월로 변경, 당사자들이 실제로 받을 금액은 2심의 206억원에서 90억여원으로 줄어들었다. 재판부는 "공무원이 박씨 등을 불법구금ㆍ고문하고 증거를 조작해 유죄판결을 받고 형집행을 당하게 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으므로 국가는 배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유죄판결이 확정된 1983년으로부터 20여년이 지난 2007년에야 소송이 제기돼 ...

연합뉴스 | 2011.01.13 00:00

'대법원장車에 계란투척' 보수단체 회원 집행유예 확정

... 작년 1월21일 오전 8시40분께 서울 용산구 대법원장 공관 주변에서 `PD수첩 광우병보도 무죄 판결'과 관련해 사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대법원장의 출근 차량에 계란 6개를 던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ㆍ2심 재판부는 "자신들의 의사를 관철한다는 이유로 사법부 수장인 대법원장에게 계란을 투척한 행위는 헌법의 근간을 이루는 민주주의나 법치주의를 훼손했기에 엄하게 처벌벋아 마땅하다"며 "특히 달리는 차량에 계란을 투척한 것은 중한 결과를 야기했을 수 ...

한국경제 | 2011.01.13 00:00 | show

과거 국가범죄 배상액 감액…통화가치 고려

...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13일 아람회 사건, 민족일보 사건, 울릉도 간첩단 사건, 납북어부 사건 등 국가범죄 피해자와 유족이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측 손을 들어주면서도 일제히 배상액을 감액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정부는 국가의 불법적인 체포ㆍ구금ㆍ형집행으로 원고들이 입은 정신적 피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못박는 동시에 사건 발생 이후 5년인 손해배상 청구권 시효가 지나 배상 책임이 없다는 정부의 상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

연합뉴스 | 2011.01.13 00:00

"옛 파견법은 계약자유 침해" … 현대차 헌법소원

... 사적자치(계약의 자유) 원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차의 이번 헌법소원은 대법원이 지난해 7월 현대차 울산공장 사내하도급 노동자에 대해 현대차의 고용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데 대응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헌재는 전원재판부에 이 사건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2007년 7월 발효된 새 파견법에는 2년 이상 근무한 파견근로자를 사용사업주가 직접고용토록 의무화하고,이를 어긴 사업주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옛 ...

한국경제 | 2011.01.13 00:00 | 강황식

민청학련 피해자ㆍ가족에 71억원 배상판결

...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등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 피해자 3명과 가족 등 31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가 이들에게 약 71억원을 지급하도록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수사관이 이 전 수석 등을 체포ㆍ구속할 때 적법절차를 어기거나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침해했으며 밤샘수사와 고문, 협박으로 허위 자백을 받았고 법원에서 증명력이 없거나 부족한 증거에 따라 유죄가 확정됐다"며 "국가는 이런 ...

연합뉴스 | 2011.01.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