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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전효숙 지명철회' 배경

레임덕 부담감수, 정국정상화 위한 결단 정치현실 수용..국정운용 기조변화 주목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7일 전효숙(全孝淑) 헌법재판소장 지명을 철회한 것은 레임덕(권력누수) 가속화라는 정치적 부담을 떠안더라도 경색정국을 정상화시켜 더 이상의 국정 표류를 막아야겠다는 정치적 결단의 성격이 강해 보인다. 지명철회가 상징하는 통치권자의 인사권 훼손이 임기말 레임덕을 가속화할 개연성이 농후하지만, 이보다는 정국 교착의 원인인 전 후보자 인준 문제를 ...

연합뉴스 | 2006.11.27 00:00

전효숙 파문 일지

▲8월16일 = 전효숙(全孝淑)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 ▲9월6일 = 전효숙 인사청문회 적법논란 문제로 파행.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의원, 편법지명 첫 문제제기 전 후보자 "민정수석 통보받고 사퇴" ▲9월8일 = 전효숙 임명동의안 본회의 상정 무산 한나라당 `인사청문 원천무효'..표결 불참. ▲9월11일 = 민주.민노.국중 野3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사과 등 중재안 마련 ▲9월13일 = 청와대 "국민께 심려끼쳐 유감"..야3당 ...

연합뉴스 | 2006.11.27 00:00

노대통령, 전효숙 지명 철회

정국정상화 위한 `뇌관제거'..공은 한나라에 한 인사백지화 요구강화..조기정상화 불투명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7일 전효숙(全孝淑)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전격 철회했다. 지난 8월16일 전 후보자가 헌정사상 첫 여성 헌법재판소장으로 지명된지 103일만이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저녁 긴급 브리핑을 통해 "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전효숙 후보자로부터 지명철회 요청을 받고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연합뉴스 | 2006.11.27 00:00

전효숙 지명에서 철회까지

노대통령 103일간 논란 결자해지 전효숙(全孝淑)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지명절차를 둘러싼 법적 하자 논란은 4차례 본회의 상정 무산이라는 극심한 진통을 겪은 끝에 결국 지명 103일만인 27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지명철회로 종지부를 찍었다. 현역 헌법재판관이던 전 후보자를 헌재소장 후보에 지명한 노 대통령이 지명을 거둬들임으로써 `결자해지'를 한 셈이다. 열린우리당과 청와대는 국회 표결이라는 원칙론을 내세워 표결 시점을 수차례 변경하면서까지 ...

연합뉴스 | 2006.11.27 00:00

전효숙 파문 일단락…꼬인 정국 풀릴까

野 인사압박 가속, 사학법 등 난관 여전 당.청 갈등 겹쳐 교착정국 장기화 가능성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7일 전격적으로 전효숙(全孝淑)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철회했다. 정국경색의 상징처럼 돼왔던 `전효숙 파문'이 일단락된 셈이다. 형식은 지명철회지만, 내용은 사실상 야권의 공세에 여권이 `백기투항'을 한 모양새다. 열린우리당 노웅래(盧雄來) 공보부대표는 공식 브리핑에서 "우리는 무릎을 꿇었다. 국민이 편하다면, 국민 생활에 ...

연합뉴스 | 2006.11.27 00:00

당.청 정면충돌…마이웨이 수순밟나

... 하는데 제대로 토론이 되겠느냐. 일방적인 대통령의 연설을 듣기 위한 자리라면 안가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주 초부터 4차례에 걸쳐 청와대측에 노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효숙(全孝淑)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문제 처리를 진솔하게 협의하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번번이 무시당했다는 것이 김 의장측의 설명이다. 한 고위 당직자는 "청와대가 뚜렷한 거부 이유도 없이 여당 의장의 요구를 뭉갰다"고 표현했다. 당이 ...

연합뉴스 | 2006.11.27 00:00

與 "지명철회 불가피한 결단"

일부 의원 "부당한 요구에 굴복" 분통 열린우리당은 27일 지난 3개월 동안 정국경색의 원인이 됐던 전효숙(全孝淑)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가 끝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지명철회로 귀결된 데 대해 "국정운영 정상화와 민생을 위한 불가피한 결단"이라고 평가하고,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국회 운영에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일부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말도 안 되는 억지에 굴복한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고, "한나라당은 ...

연합뉴스 | 2006.11.27 00:00

"대통령만 결심하면 모든게 확 풀려"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등을 둘러싼 정국 교착상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가 정국현안을 타개하기 위해 '여·야·정 정치협상 회의'를 제의한 데 대해 한나라당은 27일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여당 일각에선 청와대가 사전 협의 없이 정치협상 회의 카드를 꺼낸 데 대해 반발하고 나서 당·청 갈등 양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이 풀어라"=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 및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처리할 일을 스스로 ...

한국경제 | 2006.11.27 00:00 | 홍영식

"일부 의원, 온갖 인신공격으로 폄하"…전 前헌법재판관 밝혀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사진)은 27일 헌재소장 후보 지명이 철회된 데 대해 "그 이유가 어떠하든 더 이상 헌재소장 공백 상태가 지속되면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헌법수호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소 업무에 막대한 지장이 생긴다"며 "후보 수락 의사를 철회함으로써 이번 사태가 종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 전 재판관은 "후보자의 자질에 관한 평가나 관련 헌법 및 법률 규정에 관한 견해는 국회의원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국회는 표결 절차를 통해 다수결의 ...

한국경제 | 2006.11.27 00:00 | 김홍열

與, 청와대 만찬 거부 … 단절 수순?

... 면담 요청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당 지도부 전원을 부른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앞서 지난 25일 김한길 원내대표,한명숙 국무총리,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등 당·정·청 4인 수뇌부 회동에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처리 문제와 관련,청와대의 결자해지를 촉구하면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40여명을 불러서 현 정국 상황과 관련해 토론하자고 하는데 제대로 토론이 되겠느냐.일방적인 대통령의 연설을 ...

한국경제 | 2006.11.27 00:00 | 김홍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