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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10시(한국시간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장례식은 성 베드로 성당안에 안치된 교황의 시신이 광장으로 운구된 뒤 장례미사, 하관식, 안장 순으로 2시간 30분~3시간 동안 엄수된다. 요제프 라칭어 추기경의 대표 집전으로 열리는 장례미사에서는 가톨릭 신자인국가 원수들이 빵, 포도주 등 예물을 올리는 성찬의 전례도 진행된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시신은 3중관에 입관돼 본인의 유언에 따라 성 베드로 성당지하의 땅 속에 안장되고 고국 폴란드에서 ...

연합뉴스 | 2005.04.08 00:00

... 지도자 및 4백만명에 달하는 신도와 추모객이 애도와 존경을 표하는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수십억명의 지구촌 사람들도 종교의 벽을 뛰어넘는 인류애를 실천했던 고인을 기리며 TV로 중계된 장례식에 시선을 모았다. ○…추기경단 의장인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집전한 이날 장례미사는 지난 2000년 출판된 바티칸의 예배의식 전범에 따라 "주여,영원한 안식을 내리소서"라는 입당송(入堂頌)으로 시작됐다. 이어 시편 65장 "하나님,시온에서 찬미받으심이 마땅하오니"가 ...

한국경제 | 2005.04.08 00:00

... 부인 로라 여사와 아버지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과 함께 교황 시신을참배했다. 심홍색 가톨릭 예복에 하얀 주교관을 쓴 부시 대통령은 교황 시신 앞에 무릎을꿇고 경의를 표한 뒤 옆에 서 있던 추기경들과 악수를 했다. 부시 대통령 일행은 이어 교황 시신에 잠시 묵념을 올리고 성 베드로 성당을 떠났다.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도 8일 교황 장례식에 참석하기로 하는 등 각국 지도자 200여 명이 교황 장례식을 지켜볼 예정이다. ...

연합뉴스 | 2005.04.07 00:00

... 실제로 성 베드로 광장 내에서 장례식을 지켜볼 수 있는 인원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 2백여명에 한정된다. 영결미사는 성 베드로 성당에 안치돼 있는 유해가 성 베드로 광장으로 운구되면서 시작된다. 미사 도중에는 추기경들에 의해 요한 계시록과 사도행전 등의 구절들이 낭독된다. 영결미사의 마지막 기도까지 끝나면 '인 파라디숨(낙원에서라는 뜻의 라틴어)'이라는 성가가 울리는 가운데 교황의 관이 '죽음의 문'을 통해 성 베드로 성당 안으로 옮겨진다. 유해는 ...

한국경제 | 2005.04.07 00:00

... 보수파가 교황 선종 시점을 자의적으로 조정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바오로 2세의 서거를 가톨릭 역사상 최대의 이벤트로 연출하고 이 열띤 분위기속에서 요한 바오로 2세와 비슷한 보수적 교리의 인물을 차기 교황으로 만들려는 체계적인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소문의 주된 내용이다. 이런 소문은 가톨릭 교회 개혁을 추진하는 진보파 추기경들 사이에 공감을 얻으며 확산되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이창섭특파원 lcs@yna.co.kr

연합뉴스 | 2005.04.07 00:00

가톨릭 추기경단이 6일 오전(현지시간) 사흘째 회의를 속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 절차 등에 대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또 이탈리아의 지오반니 카네스트리 추기경은 회의 참석길에 기자들에게 "아마도 오늘 아침에" 추기경들이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 날짜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기경단은 지난 4일과 5일 회의에서는 교황 선종 후 15∼20일 사이에 열려야하는 콘클라베 시작 날짜를 정하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요한 ...

연합뉴스 | 2005.04.06 00:00

교황 선종 후 바티칸에 모인 추기경단은 6일 신임 교황 선출을 위한 비밀회의(콘클라베) 시작 날짜를 18일로 결정했다고 호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바티칸시티 AP=연합뉴스) quarrier@yna.co.kr

연합뉴스 | 2005.04.06 00:00

교황 서거 후 바티칸에 모인 추기경단은 신임 교황 선출을 위한 비밀회의(콘클라베) 시작 날짜를 18일로 결정했다고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이 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약 1백명의 추기경이 참석했으며 장례식 절차와 차기 교황 선출 문제 등을 집중 협의했다. 이에 앞서 교황청은 콘클라베에서 차기 교황이 선출되면 콘클라베 장소인 시스티나 경당 굴뚝을 통해 관례대로 흰 연기를 내보내며 동시에 종을 울리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

한국경제 | 2005.04.06 00:00

... 싶다'는 고인의 요청에 따라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에 안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장지는 지난 1963년 서거한 뒤 2000년 시복식(諡福式)을 거친 교황 요한 23세의 이장으로 비어있는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황청 추기경단은 5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 준비 등 교황 사후문제 논의를 위한 이틀째 회의를 속개했으나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 날짜는 정하지 못했다. 다음 교황을 뽑기 위한 콘클라베는 교황 서거 후 15∼20일 사이에 ...

연합뉴스 | 2005.04.06 00:00

서방 세계는 아직 흑인 교황을 맞을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아프리카의 한 흑인 추기경이 5일 주장했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베르나르 아그레 추기경(79)은 흑인 교황이 선출된다면 이는 하나의 "혁명"이겠지만 흑인 교황 본인이나 교계, 언론계 모두에 커다란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며 그 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지난 2일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유력한 후계자중 한명으로거론되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프란시스 아린제 추기경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

연합뉴스 | 2005.04.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