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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 정부의 이라크전 대응조치를 이유로 이달말 예정됐던 경협제도와 해운 실무협의 회의를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해 주목된다.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박창련 북측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중앙방송, 평양방송 등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이라크전을 구실로 `데프콘 2'라는 위험천만한 초경계태세를 선포한 것은 화해와 협력, 평화를 바라는 온 겨레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오는 ...

연합뉴스 | 2003.03.22 00:00

... 미국-북한간 외교적 노력이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한반도 전쟁발발 가능성이 있지만 북한은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모리스 스트롱 유엔특사가 22일 밝혔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특사자격으로 4일간 평양을 방문한 뒤 이날 베이징으로 돌아온 스트롱 특사는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전쟁의 필요성은 당장 없지만 미국과 북한이 협상을 통한 해결책 마련에 실패할 경우 그럴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과 북한 모두 (북핵사태가) ...

연합뉴스 | 2003.03.22 00:00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91회 생일(4.15) 행사의 일환으로 내달 11일부터 평양에서 제5차 `김일성화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조선중앙방송이 22일 전했다. 김일성화축전 준비위원회 주최로 김일성화ㆍ김정일화전시관에서 열릴 이번 전시회에는 북한의 중앙기관과 전국 단위, 개별 근로자와 해외동포, 국제화초전문가들이참가한다고 이 방송은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제5차 김일성화 축전은 위인 칭송의 꽃 축전으로서 4월의 봄 명절(생일)을 뜻깊게 장식하고 ...

연합뉴스 | 2003.03.22 00:00

북한은 22일 이라크전에 따른 남측의 경계조치를 이유로 오는 26일부터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북경제협력제도 실무협의회 2차회의와 3차 해운협력 실무접촉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박창련 북측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대화 일방이 대화 상대방에 칼을 내대는 이상 우리는 북남경제협력추진위원회 아래 북남경제협력제도분과 제2차 회의와 해운협력 제3차 접촉을 부득이 미루지 않으면 안 되게 됐다고 인정한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

연합뉴스 | 2003.03.22 00:00

... 하면서도 국제사회의 요구를 무시하고 현실적인문제해결을 회피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 통신은 이어 "미국이 동맹국들까지도 반대하는 이라크에 대한 전쟁을 선제공격의 방법으로 개시했다"고 지적하고 "만약 미국이 우리를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처럼 간주하면서 기어코 전쟁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그 보다 더 무모하고 비극적인 선택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

연합뉴스 | 2003.03.22 00:00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22∼23일 중국 쿤밍에서 열리는 APAP(아시아태평양아젠다프로젝트)국제회의에 참석,'한·중 경제관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주제를 발표한다. ▷한양수 민족통일협의회 의장은 최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민족통일협의회 2003년도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재선임됐다.

한국경제 | 2003.03.21 17:23

이웃사랑회 대표단이 21일 평양에 도착했다. 이일하 회장을 단장으로 한 이웃사랑회 대표단은 이날 평양에 도착, 민족화해협의회 허혁필 부회장 등 북측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표단에는 한승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석산 한국복지재단 회장, 김근조 홀트아동복지회장, 김도영 동방사회복지회장, 김명우 대한사회복지회장, 가수 유열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웃사랑회가 북한에 보내는 물자를 싣고 가던 트...

연합뉴스 | 2003.03.21 00:00

... 이라크는 침략자들과 맞설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끝으로 후세인 대통령이 "이라크는 승리할 것이며 전쟁을 일으킨 악당들은 참패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언명했으며 미국의 군사적 공격에 대처하여 이라크는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면서 "외신들은 세계 많은 나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행함으로써 강력한 항의와 규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전하였다"고 덧붙였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강진욱기자

연합뉴스 | 2003.03.21 00:00

북한 평양방송은 21일 북한의 핵문제는 매우 첨예하고 민감한 사안이라며 거듭 북-미 직접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평양방송은 논평에서 "핵사태를 불러온 장본인은 미국이므로 우리의 일방적인 양보란 있을 수 없고 또 그 누구의 강요에 의한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면서 "그것은 철저하게 공정성과 평등, 신뢰의 원칙에 기초한 조-미 직접협상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이어 "조-미 직접회담을 진행하는 것은 세계 인민들의 ...

연합뉴스 | 2003.03.21 00:00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전쟁을 반대한다. 주권국가의 자주권과 인권을 침해하는 전쟁행위는 그 어떤 그 어떤 경우에도,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수 없다"면서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강권행위와 지금 조선반도에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벌이고 있는 전쟁준비행위는 우리로 하여금 정당방위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갖추면서 무엇을 더 해야 하겠는가를 똑똑히 알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

연합뉴스 | 2003.03.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