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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상속세 감면·폐지 논의…한국이 더 시급하다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2016년 6월 23일 브렉시트가 우여곡절 끝에 국민투표에서 통과된 이후 영국 경제는 침체 일로를 걸어왔다. 최후의 보루였던 런던도 국제금융중심지의 역할이 크게 퇴색했다. 주식은 프랑스 파리와 베네룩스 3국에, 채권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빼앗겼다. 과다한 국가채무와 스태그플레이션 징후에 시달린 영국은 재정지출을 늘리고 금리를 내리는 방식으로 경기를 부양하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감세는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제시한 ‘제3의 길&...

한국경제 | 2024.05.06 18:07 | 한상춘

격동의 중동, 3차 오일쇼크 가능성은

...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1%p 급등하는 반면, 경상수지는 300억 달러 이상 악화되는 것으로 나온다.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보다 2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 입장에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유일한 길은 국력을 한 곳에 모으는 것이다. 정치권, 기업 그리고 국민 모두 ‘프로보노 퍼블리코(pro bono publico, 공공선)’를 발휘해야 할 때다. 한상춘 국제금융 대기자 겸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한국경제 | 2024.05.05 06:00 | 한상춘

[한상춘의 세계경제 읽기] 원·달러 환율, 1400원 시대로 들어서나?

... 꺼짐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당국자는 손 놓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조기경보체제(EWS)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부터 검토하고 선제적 위기방지책을 강구해 놓아야 할 때다. <저자 소개>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전문위원 겸 논설위원. 30년 동안 국제경제 분야만 판 전문가다. 한국은행을 거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창립 멤버로 국제 세미나에서 세계적 예측기관과 경제 석학, 이코노미스트들과 교류했다. 대우경제연구소에서 세계적인 예측기관인 ...

바이오인사이트 | 2024.05.03 08:33 | 박인혁

번번이 빗나간 성장률 예측…중앙은행들은 왜 실패하는가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중국을 시작으로 각국이 올해 1분기 성장률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1분기 성장률의 공통적인 특징은 예상치가 크게 빗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5.3%로 예상치 4.6%를 크게 웃돌았고 미국은 예상치 2.5%를 크게 밑돈 1.6%로 나왔다.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1분기 성장률도 마찬가지다. 예상치가 경제주체의 안내판 역할을 하기 위해 추세는 맞아야 하고 절대오차율이 최대 30%를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올해 1분기 성장...

한국경제 | 2024.04.28 18:59 | 한상춘

한경바이오인사이트 Vol.43 - 2024년 4월호

... 3.1억 달러 조달 [해외 통신원 리포트 – 중국]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과 혁신신약의 해외진출 [해외 통신원 리포트 – 일본] 일본 DTx의 최근 개발 동향과 임상 전략, 그리고 전망 [한상춘의 세계경제 읽기] 테크래시! 확산되는 빅테크 기업 규제…바이오로 얼마나 자금 유입될까? CONSULTING [이나경 변리사의 전지적 특허 시점] 표준특허에 따른 수익 창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가능할까? [아이큐비아의 ...

바이오인사이트 | 2024.04.23 10:00 | 박영태

美·中 '반도체 전쟁' 1000일…양국이 얻은 것과 잃은 것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전쟁이 벌어진 지 1000일째 되던 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가가 급락했다. 그 원인은 반도체 전쟁의 역사로 되돌아가 봐야 한다. 전쟁의 발단은 중국이 먼저 제공했다. 시진핑 주석 취임 이후 팍스 시니카 구상의 일환으로 ‘제조업 2025 계획’을 추진했다. 목표 시한인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때는 반도체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 대중국...

한국경제 | 2024.04.21 18:02 | 한상춘

자본 공동화 수반되는 윔블던 현상…외환위기 때보다 더 위험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지난주 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급등했다. ‘킹달러’, ‘갓달러’라는 용어가 나왔던 2022년 11월 이후 1년5개월 만에 최고치다. 과연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자금 이탈과 악순환 고리를 부를 것으로 예상되는 1400원을 넘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대내외 환율 변수는 1년5개월 전과 너무나 유사하다. 원·달러 환율뿐만 아니라 ...

한국경제 | 2024.04.14 18:10 | 한상춘

[한상춘의 세계경제 읽기] 테크래시! 확산되는 빅테크 기업 규제… 바이오로 얼마나 자금 유입될까?

... 빅테크 기업으로 자금이 블랙홀처럼 들어가는 과정에서 바이오산업과 주가가 크게 부진했다. 앞으로 본격화될 테크래시를 계기로 자금이 유입돼 바이오산업과 주가가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소개>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전문위원 겸 논설위원. 30년 동안 국제경제 분야만 판 전문가다. 한국은행을 거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창립 멤버로 국제 세미나에서 세계적 예측기관과 경제 석학, 이코노미스트들과 교류했다. 대우경제연구소에서 세계적인 예측기관인 ...

바이오인사이트 | 2024.04.09 08:10 | 박인혁

파월의 기자회견 값은 390조원…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파월의 혼돈(Powell’s chaos)’. 최후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할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오히려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을 더 혼란스럽게 한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남라타 너레인과 쿠날 상가니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파월의 기자회견으로 S&P지수가 상하로 1%, 금액으로는 390조원 이상의 변동을 초래한다고 추정했다. 1913년 1차 세계대전 후유증으로 발생한 물가를 잡기 위해 ...

한국경제 | 2024.04.07 18:59 | 한상춘

치솟는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위 오를까

... 때문이다. 요즘은 우리 사회에서 “코인 하나만 있으면 1억원인데” 하는 자조 섞인 하소연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2017년, 2021년에도 뒤늦게 비트코인을 샀다가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뼈아픈 경험이 있다. 가치가 없는 곳에 투자해도 될까 하는 것은 개인의 성향에 맡기더라도 투자한 사람도 너무 많이 올라갔을 때는 ‘균형의 미학’을 발휘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다. 한상춘 국제금융 대기자 겸 한국경제 논설위원

한국경제 | 2024.04.05 06:00 | 장승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