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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이 오롯이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스스로에게 몰입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흥덕구 직지대로743번길 14, 2층 드라이브로 기분 전환 운보의 집 운보 김기창 화백이라는 이름이 생소하다고? 그러나 당신은 이미 그의 작품을 알고 있다. 지폐 1만 원권의 세종대왕 초상을 그린 이가 바로 운보이기 때문. 작가는 아내 박래현 화백과 사별한 뒤 어머니의 고향인 청주에 운보의 집을 마련하고, 이곳에서 ...

한국경제 | 2024.03.30 14:39 | 김은아

당림미술관 故 이종무 화백이 귀향해 설립한 충남 1호 미술관. 이종무 화백이 창작활동을 하던 아틀리에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이 화백의 유작 150여 점과 다양한 장르의 근현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는 감상과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미술관밖 푸르른 자연경관 곳곳에서도 예술작품과 마주할 수 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로1182번길 34-1

한국경제 | 2024.03.29 15:17

... 모여 있는 예술마을. 주민들 역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로, 이곳에 머물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10월마다 ‘ART&저지’라는 이름으로 문화예술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오는 5월에는 박서보 화백의 작품 전시공간인 저지아트 파빌리온 문을 열 예정이다. 문화지구라는 이름답게 거리에 조각과 설치 작품이 군데군데 숨어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산책에 나서보자.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2114-68 유동룡미술관 포도호텔, 수...

한국경제 | 2024.03.29 10:29 | 김은아

... 거금도에서 배를 타고 5분이면 도착하는 작은 섬. 연홍도에는 입도(入島)보다는 ‘입장’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섬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연홍미술관. 김정만 화백이 폐교를 개조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섬과 바다를 주제로 한 아름다운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또 골목마다 담장을 장식한 벽화, 해안로를 따라 설치된 조각작품 등이 발걸음을 옮기는 내내 눈을 즐겁게 만든다. 전남 고흥군 ...

한국경제 | 2024.03.28 20:54 | 김은아

... 대전시립미술관은 그보다 먼저인 1998년 개관했다. 1993년 대전엑스포로 둔산동 지역에 대규모 개발이 이뤄졌고, 이때 발생한 토지개발 공사 수익금으로 미술관을 건립해 지역 미술과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건립한 이응노 미술관은 그 자체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선생의 작 품과 예술 세계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는 이응노미술관과 함께 세 곳의 예술공간은 거대한 문화벨트로 또 다른 대전의 내일을 그린다. 이응노미술관, ...

한국경제 | 2024.03.28 20:23 | 정상미

... 담백함이 가득하다. 임진대가집 30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데는 이유가 있다. 조선시대부터 터를 잡고 자손대대 로 살고 있다는 이선호 씨가 이곳의 주인장. 가게 곳곳에 붙어 운치를 더하는 글귀는 이 씨가 손수 적었다. 허영만 화백이 다녀간 흔적도 있다. 만화 <식객>을 그 리던 시절부터 20여 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겨울부터 4월까지 제철인 참게 요리를 놓치지 말자. 꽃게보다 살이 적지만 고소한 내장맛이 일품이다. 봄부터 이른 여름은 임진강의 ...

한국경제 | 2024.03.28 18:05 | 박소윤

1956년 작 '가족' 등 소장품 80여점과 다양한 기록물 선보여 강원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은 박 화백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소장품 특별전 '박수근: 평범한 날들의 찬란한 하루'를 이달 29일부터 내년 3월 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수근의 예술세계에 나타난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 동시대를 함께 하는 사람들의 평범함을 조명하고자 소장품 8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경매를 통해 구매한 1956년 작 '가족'과 박 화백이 살던 시대를 ...

한국경제 | 2024.03.28 10:19 | YONHAP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의 배우자가 이우환 화백의 위작으로 의심되는 그림을 유통한 의혹이 지역 선거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경쟁 후보들이 후보자 사퇴까지 요구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이 후보의 부인 김모씨를 입건했다. 김씨가 이 화백 그림 두 점의 진품 여부를 증명하지 못해 위탁판매자가 수억원의 물질적 피해를 보게 됐다는 ...

한국경제 | 2024.03.26 18:51 | 설지연/김진성

...Together-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 6월 9일까지 개최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Together-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 화백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지역 내 현대미술 작가들의 움직임을 조명한다. 김해숙, 사윤택, 이동욱, 정용일 4명의 중견작가의 작품 40여점을 소개하며, 작가들의 일상과 변화가 현대 미술작품에 녹아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

한국경제 | 2024.03.26 06:00 | YONHAP

... 또 어떻게 걸었을까?’ 궁금해하며 다가가면 눈을 의심하게 된다. 사실은 평면이어서다. 정교하게 그어진 선, 자연의 빛과 그림자를 평면 위에 거침없이 환영을 만들어내는 대형 그림들은 50년 넘게 모래와 싸워온 김강용 화백(74·사진)의 작품이다. 1970년대 극사실회화로 시작해 평면 위에 벽돌을 채워낸 작가는 이제 모래 전문가가 됐다. ‘벽돌화가’라는 수식어를 얻었지만 “난 벽돌을 그리는 게 아니라 그림자를 ...

한국경제 | 2024.03.21 18:00 | 김보라/임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