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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경제판례] "실소유자를 채무자로 한 근저당권…수탁자ㆍ저당권자간 합의 땐 유효"

손모씨(29)는 2008년 지상 3층 건물 전체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그런데 이 건물에는 약간의 사연이 있었다. 2005년 당시 건물의 절반은 외숙모의 지분이었다. 외숙모는 건물의 실제 소유자인 손씨의 모친에게 부탁받고 지분 절반을 명의신탁받은 상태였다. 그리고 2007년 외숙모의 지분에는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이는 손씨 부모가 손씨의 두 이모부에게 진 빚 3억여원 때문이었다. 이모부들이 담보를 요구하자 손씨의 부친은 외숙모를 채무...

한국경제 | 2010.07.20 00:00 | 이고운

연극무대 선 지평지성 신입 변호사들 "가상 공개변론 경험 도움돼요"

"오준수는 왜 수지와의 관계를 숨기나요?" 한 관객이 무대 위의 배우에게 물음을 던지자 배우 옆의 한 말쑥한 남자가 다소 어색하지만 조곤조곤 배우를 대신해 대답했다. 지난 15일 동숭동에서 공연한 연극 '쉬어 매드니스'의 한 장면이다. 살인 피의자의 변호사로 출연한 이들은 연극배우가 아닌 실제 법무법인 지평지성의 신입 변호사들이다. 연극은 관객이 직접 배우 중 한 명을 그날의 범인으로 지정하는 관객 참여 형식으로 변호사들이 극에 등장하는 4명...

한국경제 | 2010.07.20 00:00 | 양준영

영업비밀 vs 직장선택…'전직금지' 법적 효력은

기업간 인력 스카우트 갈등이 잇달아 불거지고 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벤처기업 사이에서도 이공계 기술인력들의 경쟁업체 이직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줄을 잇고 있다. 기업들은 "회사에서 얻은 기술을 갖고 경쟁회사로 가면 회사는 큰 손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한다. 반면 회사를 옮기는 임직원들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항변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의 한 판사는 "일반 영업직 등을 대상으로 한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은 많지...

한국경제 | 2010.07.20 00:00 | 양준영

이탈리아 투자·법률 세미나…율촌, 16일 대한상의서

법무법인 율촌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A에서 '한 · EU FTA 시대의 이탈리아 투자환경 및 법률 세미나'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후원으로 대한상의,영국계 로펌 클리포드찬스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율촌의 김경연 변호사는 '한국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방안과 사례 검토'를 주제로,모리츠 빙클러 율촌 독일변호사는 '한 · EU FTA의 개요와 이탈리아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로펌 클리포드찬스의 파트너 변호사인 움베...

한국경제 | 2010.07.13 00:00 | 이고운

김앤장 '영어 모의 국제중재경연대회' 개최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11월 5~7일 '제1회 전국 모의 국제중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국제중재 모의법정 가운데 처음으로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국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이나 사법연수원생이며 2~4명으로 팀을 구성해 김앤장 변호사와 외부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중재인단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변론을 펼치게 된다. 채점은 참가자 개인과 팀에 대해 각각 이뤄지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력...

한국경제 | 2010.07.13 00:00 | 양준영

[수요 경제판례] "절차상 하자 주총서 임원 선임됐어도 실적 기여땐 급여인상분 반환책임 없어"

A사 대표이사로 발행주식의 약 47%를 보유한 최대주주 최모씨(49)는 2005년 이사회를 열어 같은 해 6월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결의했다. 그런데 최씨는 다른 주주들에게는 주주총회 소집통지를 하지 않은 채 자신 혼자만 참석한 임시주총에서 직원 황모씨를 이사로 선임했다. 이후 2007년 이사회에서 임원의 보수 인상이 결의되면서 황씨는 퇴임 전까지 인상액을 지급받아 왔다. 그러자 다른 주주 이모씨가 이에 반발, 회사 측에 최씨와 황씨에게 책...

한국경제 | 2010.07.13 00:00 | 양준영

"임대부동산 수익보장, 과장광고 많아 주의를"

"일반 소비자들은 부동산 광고에서 과장 여부를 판단하기 힘듭니다. 신뢰 받는 대기업 건설사들은 책임감을 갖고 광고를 해야 한다는 판결을 얻어낸 것입니다. " 오피스텔 확정 임대수익 광고를 한 건설사를 상대로 과장광고에 대한 책임을 물도록 하는 주민들의 소송을 대리해 승소한 장응수법률사무소의 장응수 변호사(46)는 이번 판결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서울 중구 순화동 주상복합 '포스코더?t' 수분양자 박모씨 등 174명이...

한국경제 | 2010.07.13 00:00 | 임도원

창원지검 평검사들이 전하는 '사건 뒷얘기'

창원지검 검사들이 지난 1년간 다룬 사건들을 모아 '열과 성을 담아'(熱과 誠을 담아 · 사진)란 제목으로 책을 펴냈다. '창원지검 검사들의 고군분투 이야기'란 부제를 단 245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지난해 8월 이창세 검사장이 창원지검장으로 발령난 후 검사들이 다뤘던 사건 47건을 수필 형식으로 엮은 것이다. 평검사가 심혈을 기울였거나 사건관계인으로부터 감사의 마음을 받은 사건,용서와 화해로 마무리된 사건 등 검사 개개인의 기억에 남았던 사...

한국경제 | 2010.07.13 00:00 | 양준영

'부동산 PF 화약고' 터지기 전에…"법률상담 받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상담 및 자문이 최근 확실히 늘었다. 선수를 치기 위해 일단 점검부터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 "시행사 · 시공사 · 대주단 등 PF 관련 3자가 창과 방패를 들고 분쟁에 대처할 준비를 시작하는 상황이다. " 부동산 전문 변호사들이 전하는 최근 분위기다. 부동산 PF 사업의 부실화 징후가 나타나고,미분양 사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관련 3자 상당수가 앞으로 닥칠 법적 분쟁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법무법인 율촌의...

한국경제 | 2010.07.13 00:00 | 양준영

[Law & Biz] '임대수익' 과장광고 오피스텔 줄소송 번지나

근거 없는 확정수익 보장을 광고한 오피스텔,서비스드 레지던스 등 임대부동산 분양업체에 대해 법원이 "분양받은 고객들에게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부동산 경기 불황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확정수익이나 웃돈 보장 등을 내세우며 수분양자들을 끌어들이는 분양업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 경종을 울린 셈이다. 특히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지난 4월 "호텔식으로 영업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는 대법원 판결로 보장 임대수익률 달성에 난항을 겪고 ...

한국경제 | 2010.07.06 00:00 | 임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