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제철(지금의 현대제철), 기아자동차 등여러 회사에서 30년간 묵묵히 일하며 경영 능력을 갈고닦았어요. 새벽부터 일하는 날도 많았죠. 2000년 현대그룹에선 정주영 회장의 뒤를 이를 후계자를 정하는 문제로 정 명예회장과 동생인 고(故)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사이에 갈등이 생겼어요. 정회장은 이 일을 계기로 현대차와 기아차 등 약 10개 회사만 가지고 현대그룹에서 독립하게 됩니다. 품질과 기술을 강조한 경영 정 명예회장은 독립 후 본격적으로 경영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어요. ...

한국경제 | 2023.12.16 17:36 | 문혜정

20주기 추모사진전서 본 고인 유품·사진…남북경협 의지도 담겨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은 생전 '카파'(KAPPA)라는 브랜드 시계를 차고 다녔다고 한다. 과거 삼성그룹 계열사였던 삼성시계가 제조·판매하던 대중적 브랜드로, 흔히 대기업 총수를 떠올리면 연상되는 롤렉스 등 명품과는 거리가 멀었다. 4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개관한 정 전 회장 20주기 추모 사진전에는 손목시계를 포함해 생전 고인의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는 ...

한국경제 | 2023.08.04 16:57 | YONHAP

현대그룹이 4일 고(故) 정몽헌 전 회장 20주기를 맞아 선영 참배와 추모비 제막, 사진전 등 고인의 삶을 재조명하는 행사를 열었다. 오전에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서 참배행사가 진행됐다. 현정은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그룹 임직원 70여명만 참석해 비공개로 치러진 행사에서는 참배와 함께 추모비 제막식이 거행됐다. 추모비문은 생전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지었다고 한다. "영원한 청춘 몽헌을 추모함"으로 시작하는 ...

한국경제 | 2023.08.04 15:49 | YONH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