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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천억원에 달하는 거액자금을 정회장 개인이 그룹으로부터 갖다 쓴 셈이어서 과세상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노씨의 비자금이 한보그룹으로 흘러들어가는 과정에서 한보상사가 중간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탈루혐의가 있을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탈루 혐의의 관건은 한보그룹이 과연 형식상 정회장에게 빌린 비자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했느냐 여부. 만약 정상적으로 이자를 줬다면 정회장은 이자종합소득합산과세 대상이 되며 주지 않았다며 ...

한국경제 | 1995.10.31 00:00

... 조사준비상황은 어떠한가. -철야조사는 가능한 하지 않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다음에 다시 조사를 하면 된다. 현재 출두시 기자들의 사진촬영문제 신변경호문제 식사문제등에 대해 세밀한 계획을 세워두었다" -1일 조사에서 상당한 혐의점이 밝혀졌을 경우에도 즉각적인 사법처리를 하지 않을 방침인가. "사법처리를 할수 있을만한 진술이 나오는지 두고 보자. 현재로서는 이번 조사는 1차 조사이다" -2차 조사시기는 언제쯤이 될것으로 보는가. "2차 조사는 돈을 ...

한국경제 | 1995.10.31 00:00

... 소환조사하게된 검찰은 예우및 조사방법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노전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에서의 첫번째 고심은 그의 출두과정에 대한 경비및 예우문제. 검찰은 30일 이례적으로 "노전대통령 소환시 "포토라인"을 설정, 그동안 드러난 혐의내용으로 볼때 비난가능성이 높지만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다해달라"고 보도진에 당부했다. 검찰은 또한 방호원과 청원경찰등 50여명의 청사관리직원들을 모두 동원, 대검청사 현관에서 엘리베이터및 11층 조사실에 이르는 길목에 배치, ...

한국경제 | 1995.10.30 00:00

... 잔액 1천7백억원의금융기관거래 내역이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이현우 전경호실장(57)을 재소환,소명자료내용의 사실여부에 대한 1차 확인작업을 벌였다. 검찰은 또 이 전실장이 안영모 전동화은행장으로부터 행장연임청탁 명목 으로 2억원을 받는 등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 전실장의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이씨를 특가법상 뇌 물수수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

한국경제 | 1995.10.30 00:00

... 29일 "노전대통령을 두번 조사할 수도 있다" 는 말에서 잘 나타나 있다. 안중수부장의 말은 소명자료의 검토후 노전대통령을 1차 조사한 뒤 돈을 준 대기업및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조사, 이를 근거로 노전대통령에게 재차 혐의를 추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이 동화은행에 예치된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중 3백억여원을 실명화한 장본인으로 밝혀진 것도 기업인 수사에 대한 검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 주는 ...

한국경제 | 1995.10.30 00:00

... 면하는 약세. 유공 선경인더스트리 이동통신 선경증권등 여타 선경그룹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증권계에서는 지난 23일 노씨의 비자금폭로직후 23포인트가 급락한 것이 돌발악재에 대한 단순반응이라면 이날 하락은 관련기업의 혐의가 구체화된 형태로 나오면서 발생했기 때문에 파장이 길어질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 .노씨의 거액 비자금에 대해 증시 주변에 나도는 소문은 지난해 말 4백억~5백억원규모의 비자금이 증시로 유입, 노씨의 사돈기업인 동방 유량의 ...

한국경제 | 1995.10.30 00:00

... 다. 검찰은 또 이번주에 기업의 비자금제공과 전달경위 등에 대해서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미 계좌추적 과정에서 돈세탁이 되지 않은 뭉칫돈들을 발견, 이 돈의 출처를 쫓아가본 결과 이미 몇개의 대기업들에서 혐의를 발견한 것으 로 알려지고있다. 기업에 대한 수사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검찰주변에서는 노전대통령의 자금을 관리해준 기업명과 돈을 건넨 기업인 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기업인에 대한 조사는 곧 노전대통령의 ...

한국경제 | 1995.10.30 00:00

... 오르내리고 있는 건 노씨 자금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부동산을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몇몇 대기업그룹이다. 노씨 비자금계좌를 실명 전환해준 것이 확인된 한보그룹과 함께 최근 급성장가도를 달려온 S그룹 K그룹 등 이른바 신흥기업들이 "혐의"를 받고 있다. 물론 오너와 노씨간에 사돈관계를 맺었다는 "원죄"때문에 단골로 눈총을 받는 대기업그룹도 있다. 선경그룹과 동방유량그룹이다. 이중에서도 한보그룹은 특히 눈총의 대상이다. 불과 4년전(91년 2월) 수서택지 ...

한국경제 | 1995.10.30 00:00

... 것이라는 점이다. 검찰이 노씨 비자금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적극적 부역자"로 확인된 기업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의례적인 준조세 성격의 "명절 떡값"을 건넨 기업들외에 국책사업등 특정 이권을 놓고 노씨와 "거래"를 한 기업들의 혐의사실이 상당수 포착됐다는 것. 한걸음 더 나아가 노씨 비자금을 사업 자금화하는등 "악성 공범"의 의혹을 받고 있는 기업들도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보이외에 최근 급격한 사업확장으로 주목받아온 몇몇 신흥그룹들이 "용의선상"에 ...

한국경제 | 1995.10.30 00:00

6공비자금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강민검사장)는 29일 노태우전대통령을 금명 소환,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위반 등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노전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번주말께 노전대통령에 돈을 건넨 관련기업인에 대한 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이에따라 이번주에는 노전대통령 등 관련인사에 대한 검찰의 직접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검찰의 한 관계자는 "검찰의 조사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 노전 대통령이 ...

한국경제 | 1995.10.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