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민주당은 23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한나라당의 `대통령과의전면투쟁' 방침에 양비론을 제기했다. 거부권 행사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게 될 민주당으로서는 노 대통령에게 특검법수용을 압박함으로써 부담스러운 상황이 조성되는 것을 미리 차단하면서, 동시에 한나라당의 `전면투쟁'을 강하게 비판함으로써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다. 민주당은 만약 특검법이 노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와 한나라당의 ...

연합뉴스 | 2003.11.23 00:00

... 따라 삼성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은 LG카드를 보유한 복수카드 소지자들이한꺼번에 몰릴 경우에 대비해 이미 LG카드를 함께 보유한 자사 회원들의 현금서비스한도를 대폭 축소했다. 또 일부 LG카드 가맹점들은 LG카드가 부도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LG카드 이용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카드 관계자는 "24일로 예정된 채권단과 LG그룹간의 지원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심각한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며 "자금지원이 없으면 다음주에 만기가 돌아오는 2천억원 ...

연합뉴스 | 2003.11.23 00:00

지난 20일 오후 11시 52분께 의정부역 인근선로에서 전동차에 치여 변사체로 발견된 여중생범대위 상황부실장 제종철(34)씨의타살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범대위가 23일 경찰의 정확한 수사를 요구했다. 범대위는 이날 "척추 부분 대동맥 파열에 따른 과다출혈이 사인이며 강한 하부구조(전동차 밑부분)가 제씨를 내리쳤다는 부검 결과에는 동의한다"며 "그러나 사고가 났던 날 제씨의 행적 등 의혹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일 ...

연합뉴스 | 2003.11.23 00:00

...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전 총재의 측근 중 총선 예비후보로 분류되는 숫자는 전국적으로 4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수도권을 노리고 있고,일부 지역에선 영역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 고양 일산을에서 김우석·이명우 전 보좌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분구 가능성이 있는 서울 송파지역에선 이 전 총재의 특보를 지낸 이원창 의원과 이흥주 전 특보가 경합 중이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

한국경제 | 2003.11.23 00:00

... 전면투쟁이 하루아침에 결정된 것이 아니라 지난주국회 예결위에서 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의 `특검법 위헌 건의방침' 등의 발언을듣고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정황을 감안할 때 노 대통령이 특검법에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을 반영한 셈이다. 그렇지만 특검법 재의결이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변수들이 최근 당안팎에서 잇따라 쏟아져 나왔고,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재의 요청시 즉각 재의결'이 사실상 한나라당 당론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

연합뉴스 | 2003.11.23 00:00

`제2의 카드 대란' 가능성까지 제기되고있는 LG카드의 유동성 지원 여부를 놓고 채권 은행단과 LG카드의 대치 국면이 주말까지 지속되고 있다. 채권단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개인 보증을 고집하고 있는 반면 LG그룹은 구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LG의 지분 5.46%까지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만큼 더 이상의 담보 요구는 받아 들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양측은 이번 사태가 금융시장과 국가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LG카드에 대한 ...

연합뉴스 | 2003.11.23 00:00

... 예결위는 2004년도 예산안 검토 보고서에서 "우주발사체 개발사업의 경우 올해만 해도 4백80억원의 예산 가운데 2백억원가량만 집행되고 2백80억원이 이월됐으며 특히 러시아와의 기술이전을 위한 국제협력 사업도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희박해 1백억원 정도는 삭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항공우주연구원 등 과학기술계는 중국이 세계 세번째로 유인 우주선을 발사,우주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우주개발 예산을 오히려 삭감하겠다는 것은 ...

한국경제 | 2003.11.23 00:00

... 헌법질서 파괴행위다"고 반박했다. 박양수(朴洋洙) 조직총괄단장은 "이라크사태로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하고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회의원의 본분을 잃는 행위를 하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뿐 아니라 한나라당이 수권정당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이평수(李枰秀) 공보실장은 "부패혐의자인 한나라당이 불법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수사망이 좁혀 들어오자 대통령과 국가예산 등 국정을 볼모로 대국민 난동극을 벌이고 있다"며 "억지와 강변, 폭로로 국정혼란을 ...

연합뉴스 | 2003.11.23 00:00

... 전 보좌역이 `일산희망포럼'이라는 개인 사무실을 열고 터닦기를 해오다, 이명우(李明雨) 전 보좌역이 최근 지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탈당할 것으로 알려진 홍기훈 현 위원장으로부터 조직을 넘겨받자 맹렬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또 분구 가능성이 있는 서울 송파지역에선 이 전 총재의 특보를 지낸 이원창(李元昌) 의원과 이흥주(李興柱) 전 특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 이 전 총재는 최근 한 측근과 면담에서 지난 6월 당 대표경선때 자신의 특보 ...

연합뉴스 | 2003.11.23 00:00

... 짧다는 점때문에 투표율이 50%수준에 그치더라도 1천표 안팎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이때문에 장재식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 등 호남출신 후보들은 TK 대의원들에영향력이 큰 김중권 전 대표의 지지를 얻는 데 주력하는 등 영남표 구애에 나섰다. 정오규(鄭吾奎) 부산시지부장 직무대행은 "아무래도 영남 대의원들은 표가 갈릴가능성이 크고, 비호남 후보가 이득을 보기 쉽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

연합뉴스 | 2003.11.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