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검찰 개혁' 카드로 전격 발탁됐던 강금실 법무장관이 재임 1년 4개월만에 교체돼 인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지난달 말 개각때 강 장관의 유임이 결정되면서 비교적 `롱런'할 것으로 점쳐져 온 강 장관이 바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검찰은 일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시기의 문제였을 뿐 어느 정도 예고됐던 것 아니었느냐"는 반응도 보였다. 청와대는 교체 배경에 대해 "법무장관은 참여정부 출범부터 함께 했던 인사로할...

연합뉴스 | 2004.07.28 00:00

강금실 법무장관은 28일 오후 3시 과천 법무부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재임 중 가장 뜻 깊었던 일로 검사인사제도 개선을 들었다. 강 장관은 "법무.검찰이 함께 노력해서 방향을 잡고 개혁과제를 정착하는데 내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시작이지만 검사들이 원하는 방향의 인사제도를 갖추도록 한 것이 가장 뜻깊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갑작스런 교체 배경에 대해 "물처럼 흐르듯이 하는 게 ...

연합뉴스 | 2004.07.28 00:00

강금실 법무부장관에 대한 청와대의 교체방침이 알려진 28일 오전 법무부와 검찰은 한결같이 의아해 하는 표정이다. 강 장관이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부임해 인사문제 등을 놓고 검찰 조직과 일부갈등을 겪었지만 경질설이 수면위로 떠오른 적이 없었고 최근 장관이 바뀔만한 이슈가 없었다는 점에서 일부 법무부 관계자들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언론보도의 진위를 확인할 정도였다. 휴가로 중국에 체류중인 김상희 법무차관은 `신속한 귀국' 통보를 받고 귀국채비...

연합뉴스 | 2004.07.28 00:00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8일 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을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연합뉴스 | 2004.07.28 00:00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작년 2월27일 첫 여성 법무장관으로 부임했다가 1년5개월만에 야인으로 돌아가는 강금실 장관은 취임 초기의우려와 달리 검찰수사권 독립 등 검찰 개혁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장관은 사상 초유의 대선자금 수사를 통해 정치권 입김이 개입할 여지를 좁히는 `바람막이' 역할을 했으며 경향 교류의 인사원칙을 도입하면서 검찰 인사에 새바람을 불어 넣었다는 평을 얻었다. 그러나 개혁 과정에서 사시 선배인 검찰총장과의...

연합뉴스 | 2004.07.28 00:00

강금실 법무장관은 교체 발표가 나온 28일 과천법무부 청사로 들어오면서 심경을 묻는 기자들에게 "너무 즐거워서 죄송합니다"라며 홀가분한 심경임을 피력했다. 강 장관은 이날 낮 12시20분께 노란색 투피스 차림을 한 채 관용차 편으로 청사로 들어온 강 장관은 "올 때도 요란했는데 떠 날때도 요란해서 미안하다"며 웃는 얼굴로 인사했다. 그는 갑작스런 퇴임 배경을 묻는 질문은 "떠날 때는 말없이"라며 받아 넘겼다. 강 장관은 `재직중 법무.검찰...

연합뉴스 | 2004.07.28 00:00

강금실(康錦實) 법무부 장관은 14일 행정수도에 대한 헌법소원과 관련, "1차적으로 기본권이 침해됐느냐에 대해 인정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기본권 침해 여부가본질이 아니라 국회에서 적법절차를 거쳐 통과된 법에 대해 의견수렴이 제대로 됐느냐가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국회에서 정치로 해결할 일이지, 법으로 해결할 문제는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최근 정치에서 답을 낼 문제에 대...

연합뉴스 | 2004.07.14 00:00

강금실(康錦實) 법무부 장관은 14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패러디 사진이 게재된 것과 관련, "넓은 의미에서 정치인에 대해 많이 행해지는 패러디이지만 성적비하가 담겨 있어 이례적이고 문제를 삼아야 할 사건"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법무부로서도 구체적경위와 목적에 대한 사실 확인은 필요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패러디여서 사실 적시가 아닌 만큼...

연합뉴스 | 2004.07.14 00:00

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은 9일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고비처)에 기소권까지 주면 안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을 통해 "기소는 현 체제상검찰이 하는 것이 맞다"며 "고비처에 기소권을 주면 권력기관이 되는 데 견제나 통제가 안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전체적인 수사기능에 있어 견제와 균형이 이뤄진다면 고비처에 직접수사기능을 분산해 주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기소독점주의에 대해 이견이 나와 시...

연합뉴스 | 2004.07.09 00:00

강금실(康金實) 법무장관은 7일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고비처) 신설문제와 관련, "권력의 남용과 통제를 위한 견제장치를 만드는것은 필요하지만 권력의 집중보다는 분리가 맞다고 본다"며 사실상 고비처에 대한기소권 부여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출석, 고비처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고비처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시켜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하고, "검찰은 내부적으로 고비처 신설에 ...

연합뉴스 | 2004.07.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