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블레어 총리 관저가 있는 다우닝가를 지나 의회 광장까지 시위를 벌여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영국 서부에서는 국제 환경단체 그린스피가 열기구를 이용해 페어포드 공군기지에 500여장의 평화 전단을 뿌리는 시위를 벌였다. 그리스에서는 일선 학교 및 대학들이 학생들의 반전 시위 동참을 위해 이날 휴교했다. 수도 아테네 시내 한 광장에서는 5만명이 모인 가운데 이미 폐쇄된 미 대사관 주변에 대부분 어린 학생들인 15만여명이 모여 '전쟁반대'를 외쳤다. 상점연합 ...

연합뉴스 | 2003.03.22 00:00

유럽연합(EU)은 21일 고조되고 있는 북한 핵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회원국 외무장관 특별회담을 소집키로 결정했다고 그리스 대통령의 한 소식통이 말했다. 이 소식통은 "회담 개최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브뤼셀에서 열린 EU정상회담의 폐막성명에 가까운 시기 회담을 개최한다는 원칙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브뤼셀 AFP=연합뉴스) ycs@yna.co.kr

연합뉴스 | 2003.03.22 00:00

... 파리의 미 대사관은 폐쇄되지 않았지만 자국민들을 위한 비상 서비스를 제외한 영사 업무는 중단했다. ○…워싱턴DC 뉴욕 런던 등 미국 영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이날 수천여명의 시위대가 모여 반전 구호를 외쳤다. 독일 베를린과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7만∼10만명이 미국 대사관 앞에서 성조기를 불태우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특히 중동지역의 시위는 반정부 시위 양상으로 급속히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집트 카이로와 요르단 암만에서는 '독재정권 타도' 등 ...

한국경제 | 2003.03.21 00:00

... 존중과 대화의 정신을 발휘해야 하며 안전에 대한 이스라엘 국민의 기대와 정의를 바라는 팔레스타인인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적 전망을 여는 것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순회 의장인 코스타스 시미티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브뤼셀 EU 정상회담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모두는 군사작전이 가능한 빨리 끝나 민간인 희생자를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미국과 영국군의 이라크 공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유럽이 다음 단계에서 ...

연합뉴스 | 2003.03.21 00:00

... 성명에 합의했다. 공동 성명초안은 "우리는 위기 도중과 위기가 끝난 뒤에 유엔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국제평화와 안정유지를 위해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U 순번 의장국인 그리스의 코스타스 시미티스 총리는 또 EU는 이라크의 정치적 안정,주권,영토보전 존중 등을 다짐하고 역내 국가들에 이를 위협하는 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U 정상들은 "우리는 이번 분쟁에서 초래될 대규모 인도주의적 ...

연합뉴스 | 2003.03.21 00:00

... 훨체어 대북지원이 "그동안 북한사회에서 공개하기를 꺼렸던 장애인과의 교류를 시작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휠체어 북한보내기 운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22일부터 26일까지 세계밀알연합회 대표단이 강영섭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장의 초청으로 방북한다. 방북 대표단은 세계밀알연합회장인 이재서 총신대 교수, 이사장인 손봉호 서울대 교수와 한명수.강원호.이훈복.이근민 목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

연합뉴스 | 2003.03.21 00:00

... 정치적 격변으로 인해 상실된다면 전세계에 대한 비극일 것이다. 이라크는 최초의 문명이 발달했던 기원전 4세기 시절 메소포타미아 지역이다. 수메리아와아카디아, 바빌로니아 등의 사람들이 여기서 제국을 건설했다"고 역설했다. 메소포타미아는 그리이스어로 `강 사이의 땅'이라는 뜻으로 이라크 일대에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이 흐른 데 따른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다. 깁손 교수는 유적지 보호를 위해 개전 이전에 미국 국방부 관리들에게 이라크의중요 유적지에 대해 자세히 ...

연합뉴스 | 2003.03.21 00:00

이라크 전쟁이 임박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이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동안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EU 순번 의장국인 그리스는 20일 오후 7시(한국시각 21일 오전 3시) 정상회담이 공식 개막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회담은 매년 봄철에 열리는 정례회담으로 경제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이 관례이나 이라크 전쟁 위기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이라크 위기로 인해 연기설이 나돌았던 ...

연합뉴스 | 2003.03.20 07:37

...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도 미국과 영국의 군사행동은 이라크 사태에 대한 평화적인 해결책을 추구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무시한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이날 미국 국내를 비롯,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그리스 등지에서는 반전 시위가 벌어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최후통첩 시한 만료에 때맞춰 평화운동가 500여명이반전 시위를 벌였다. 호주에서는 대학생들이 수업을 중단하고 반전 시위를 벌였으며이 학생들은 호주의 참전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

연합뉴스 | 2003.03.20 00:00

"같은 강물에 두번 발을 담글 수는 없다."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이 유명한 명제는 "시간의 비가역성"을 상기시킨다. 가스파 노에 감독의 신작 "돌이킬 수 없는"(Irreversible)도 앞으로만 전진하는 시간의 비극성을 탐구하고 있다. "시간은 모든 것을 파괴한다"는 자막처럼 주인공 남녀의 행복은 한순간의 방심으로 불행으로 변질되지만 그 누구도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이 영화는 과도한 강간 폭력과 이를 극단적인 카메라워킹으로 ...

한국경제 | 2003.03.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