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천자칼럼] 무궁화

... 생각하게 된다. 한 나라가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은 것은 한둘이 아니지만 세계 역사에서 무궁화처럼 수난을 당한 나라꽃(國花)은 일찍이 없었기 때문이다. 해외로 떠난 독립지사들이 구국의 상징으로 무궁화를 내세우자 일제는 무궁화나무를 뽑아버리고 불태웠다. 게다가 근거 없는 얘기들도 퍼뜨렸다. 보기만 해도 눈에 핏발이 서고 닿기만 해도 부스럼이 생긴다며 '피꽃' '부스럼꽃'으로 부르면서 멀리 하도록 했다. 샤론의 장미(Rose of Sharon)로 불리는 ...

한국경제 | 2002.08.04 00:00

[천자칼럼] 무궁화

8월이 오면 무궁화가 생각난다. 세계 역사에서 나라꽃(國花)이 수난을 당한 것은 무궁화가 유일하기 때문일 게다. 해외로 떠난 독립지사들이 구국의 상징으로 무궁화를 내세우자 일제는 무궁화나무를 뽑아버리고 불태웠다. 더 나아가 근거 없는 얘기들을 퍼뜨렸다. 보기만 해도 눈에 핏발이 서고 닿기만 해도 부스럼이 생긴다며 '피꽃''부스럼꽃'으로 부르면서 멀리하도록 했다. 샤론의 장미(Rose of Sharon )로 불리는 무궁화가 악의 꽃이 되어버린 ...

한국경제 | 2002.08.04 00:00

홍도행 쾌속선 선수 파열, 회항 소동

... 태우고 전남 신안 홍도로 가던 쾌속선이 배 앞부분이 깨지는 바람에 회항하는 소동을 빚었다. 3일 오후 2시 30분께 목포시 시하도 앞바다에서 목포항을 출항, 홍도로 가던 남해고속㈜ 소속 321t급 남해 퀸(선장 오범석.43)호가 나무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과 부딪치면서 쾌속선 앞부분이 30㎝ 가량 찢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쾌속선은 출항 30여분만에 회항, 이날 오후 3시40분께 목포항으로 되돌아왔다. 이 쾌속선은 이날 오후 2시께 승객 350여명을 ...

연합뉴스 | 2002.08.03 00:00

[주간 베스트셀러] 영풍문고 (2002년 7월 4주)

... 6300원 ( 30% 할인 ) 9 꿈은 이루어진다 국내수필 조선일보2002월드컵취재팀 | 조선일보사 정가 : 9500원 ⇒ 할인가격 : 7600원 ( 20% 할인 ) 10 영원한 리베로 국내수필 홍명보 | 은행나무(도) 정가 : 8900원 ⇒ 할인가격 : 6230원 ( 30% 할인 ) 11 연탄길 한국장편소설 이철환 | 삼진기획(+청) 정가 : 7500원 ⇒ 할인가격 : 5250원 ( 30% 할인 ) 12 NEXT SOCIETY ...

한국경제 | 2002.08.02 13:24

[주간 베스트셀러] 영풍문고 (2002년 7월 3주)

... ⇒ 할인가격 : 6300원 ( 30% 할인 ) 6 뇌(상) 유럽소설 베르나르베르베르 | 열린책들 정가 : 8500원 ⇒ 할인가격 : 5950원 ( 30% 할인 ) 7 영원한 리베로 국내수필 홍명보 | 은행나무(도) 정가 : 8900원 ⇒ 할인가격 : 6230원 ( 30% 할인 ) 8 상속 한국장편소설 은희경 | 문학과지성사 정가 : 8500원 ⇒ 할인가격 : 6800원 ( 20% 할인 ) 9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

한국경제 | 2002.08.02 13:23

일본 731부대원의 참회

... 대량으로배양된 병원균이 1939년 소련군과의 '노모한(Nomohan) 사건'에서 쓰였다고 그는 밝혔다. 그러나 당시 일본은 4개월에 걸친 접전끝에 소련에 패해 수세에 몰리게 됐다. 시노즈카씨는 당시 생체실험 대상이 됐던 사람들이 '통나무'(일본어로 '마루타')로 불렸다며 "부대원들이 통나무 한 그루, 두 그루 벴다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또"전쟁 피해자들의 입장표명과 달리 가해자의 입장표명은 환영받지 못했다"며 "과거일본군의 잔혹성을 이야기하려 하면 주위 사람들은 중국에 ...

연합뉴스 | 2002.08.02 00:00

[이 아침에] 奧地와 소음과 사색과 .. 金勝熙 <서강대 국문학 교수>

... 소음을 낸다는 것은 자연에 미안한 일이다. 산에 가면 산의 이야기를 듣고,강에 가면 강의 이야기를 듣고, 바다에 가면 바다의 이야기를 들어야만 진정한 휴가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휴양림에 가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휴양림 나무들의 이야기를 듣고, 계곡에 가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계곡의 물 이야기를 듣고 오자. 바로 그것이 내 마음의 오지(奧旨)와 만나는 길이며, 생활 속의 철학을 만나는 일 아닐까? 그래도 올 여름, 오지 중에서도 오지에 숨어 있는 설피 계곡의 ...

한국경제 | 2002.08.02 00:00

서울시, `체비지' 등 매각지양

... 각각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재산관리분야 업무재설계' 실시용역 사업자로 D회계법인을 선정했으며, 연말까지 용역을 벌인 뒤 시에 적합한 재산관리 모형과 중장기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현재 시유재산은 토지 28만8천233필지 1억1천400만㎡, 건물 8천403필지 292만㎡, 나무 22만그루, 기계류 2천634점, 선박 69대, 항공기 4대 등 모두 33조원 상당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연합뉴스 | 2002.08.02 00:00

목포시, 유달산공원 개발계획 수립

전남 목포시가 쾌적한 도시공원 조성을 위해 기존 유달산 공원을 본격 개발키로 했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유달산 후면을 중심으로 12개 권역의 식물분포를 토대로 이팝나무 등 모두 15종 8만5천 그루를 심어 수림대를 조성하고 3.7㎞의 등산로를 정비키로 했다. 또 경관시설 4곳과 소공원 6곳을 조성하는 한편 화장실 4개소와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현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달산에 있는 난 전시관, 조각공원, 특정 자생식물원 등에 ...

연합뉴스 | 2002.08.02 00:00

"나라꽃인 무궁화 박물관 하나는 있어야" .. 成大 식물원장 심경구 박사

... 가로수용 무궁화 등 다양한 무궁화 품종을 육성하기에 이르렀다. "국화인 무궁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 하나 없습니다. 수백억원을 들인 월드컵 무궁화 거리 조성도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제대로 키우면 무궁화는 느티나무 못지 않은 아름드리 거대목으로 자란다고 지적한 심 박사는 "한 번 심어놓고 관리를 하지 않는 통에 무궁화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박사는 월드컵을 통해 고양된 나라 사랑 의식과 정부의 포스트 월드컵 대책에 희망을 ...

한국경제 | 2002.08.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