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전쟁에서 적진에 투입된 병사의 '최후'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21세기 새로운 형태의 전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4일 치열한 교전중 숨진 6명의 미군 병사 중 일부가 파손된 헬기에서 빠져나오던 중 나무에 있던 저격수들에 의해 사살됐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6일 밝혔다. 이 관리는 전투를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를 본 뒤 "병사들이 MH-47 치누크 헬기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으며 한명씩 저격됐다"고 말했다. 그는 "헬기는 추락했으나 ...

연합뉴스 | 2002.03.07 00:00

... 사용했지만 제품의 특성과 맛은 차별화된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두산은 녹차 성분을 함유한 산소주를 1년만에 정착시키고 2번째 기능성소주를 내놓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보해양조[00890]가 지난달 단풍나무 수액을 첨가한 소주 `잎새주'를 출시했고 롯데칠성도 테스트를 마친 한송이 소주를 보완해 하반기에 시판에 나설 태세여서 업계의 기능성 소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

연합뉴스 | 2002.03.07 00:00

7일 오후 2시5분께 부산시 해운대구 문현1동 혜성학교 인근 무허가 주택 밀집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나무로 지어진 집 6채가 완전히 타고 7채가량이 부분적으로 피해를 입어 12가구 4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41대와 150여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돼 진화를 벌였으나 화재현장이 고지대인데다 진입로마저 좁아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계속 번지자 소방본부는 헬기 2대를 긴급 투입,1시간20여분만에 ...

연합뉴스 | 2002.03.07 00:00

국내 최고 기록을 모아 관리하는 한국기네스가 인증을 해준다며 산림청 임업연구원 등 각종 기업 단체로 부터 돈을 받아 챙긴뒤 사라져 버려 말썽이 일고 있다. 6일 산림청 임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충북 보은군 정2품 소나무 관련 홍보를 추진하던 중 기네스북에 '처음으로 혼례를 한 나무'로 기록하기로 하고 한국기네스에 연락을 취해 심사자료와 함께 심사비 30만원 등을 제출했다. 연구원측은 같은해 7월께 한국기네스측에서 인증서 발급비용으로 55만원을 ...

연합뉴스 | 2002.03.06 00:00

... 부대방호 및 기지주변 교통 적체 해소를 목적으로 2차선으로 건설되는 이 차도는 사람과 자전거도 통행할 수 있고, 각종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반투명 지붕이 설치될 것이라고 미군측은 설명했다. 차도가 완공되면 양쪽 출입구에 설치된 통나무 초소는 제거되고, 바리케이드 등 방어수단을 보관하는 시설도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미군측은 서울시, 국방부와 지난 1월 1차 협의를 끝낸데 이어 조만간 2차 협의를 거쳐 공사일정이 최종 확정되면 오는 5월께 공사 입찰에 들어갈 계획인 ...

연합뉴스 | 2002.03.06 00:00

... 등이 그래픽 설명과 함께 전시돼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아파트와 함께 전시관을 지은 삼성물산㈜은 현재 용인시와 전시관의 기부채납절차를 밟고 있다. 전시관 인근의 수지2지구 현대아파트 상가 지하 1층에는 '느티나무 어린이도서관'이 성황리에 운영중이다. 박영숙 관장(36.여)이 자비로 마련한 40여평 규모의 도서관은 개관한지 2년밖에안되지만 가족단위 회원수가 1천300명을 넘으며 어린이 명예회원도 70명이 넘는다. 도서관은 동화와 그림책, ...

연합뉴스 | 2002.03.06 00:00

... 임야 300㏊ 등에 관광 및 가로수종 18만8천그루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동일면 덕흥리 연륙교-봉영리 소영마을 등 국도 주변 5곳에 동백, 철죽 등경관 수종 10만그루를, 포두면 길두리 등 4곳에 후박, 황칠, 가시나무류 등 경제수종 7만5천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또 국도 17호선인 포두면 세동리-신촌리를 비롯 5곳 6㎞ 구간에 후박, 벚, 배롱등 가로수 1만3천그루를 심는다. 군은 올해 7억1천800만원을 들여 포두면 남성리-동일면 백양리 ...

연합뉴스 | 2002.03.06 00:00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일방통행을 무시하고 운전하던 자신을 나무라는 여성 운전자에게 되레 폭력을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폭력등)로 모 무역회사 사장 한모(4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7일 오후 8시2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골목길에서 일방통행 신호를 무시하고 그랜저 XG를 운전하다 마주친 티코 운전자 이모(41.여)씨가 "여기는 일방통행 길"이라며 상향등을 켜고 차를 비켜주지 않자 홧김에 이씨를 마구 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

연합뉴스 | 2002.03.06 00:00

좋은 시만 골라 묶은 시선집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명 시인들의 작품을 하나씩 뽑아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감상을 함께 엮어 만든 것. 지난해 말에 나온 '마음이 예뻐지는 시'(도서출판 나무생각)는 대형 서점의 시 부문 베스트셀러 1∼2위를 오르내리며 전국적으로 시 읽는 즐거움을 확산시키고 있다. 김남조 황동규 천상병 강은교 황지우씨 등의 명시 60여 편을 4부로 나누어 실었고 표지 색깔을 블루와 핑크로 각각 달리 만들었다. 한권씩 살 수도 ...

한국경제 | 2002.03.05 17:39

.......................... 그 여자는 부엌일이 딱 질색인 것으로 소문난 사람이었다. 하루는 동네 여자가 썩기 전에 처분해야 할 사과 두 부셀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파이와 케이크도 몇 가지 만들고 잼과 소스도 큰 통으로 장만했는데 이제 무엇을 더 만들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여자를 보고 뭐 좋은 아이디어가 없겠냐고 물었다. "있죠. 나 같으면 그 나무 잘라버리겠네요"라고 이 여자는 말했다.

한국경제 | 2002.03.05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