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소송대란' 재개발 사업 차질] "집 다 부쉈는데 무효라니…" 조합원들 혼란

... 것이다. 재개발 사업 초기에 제시한 사업비와 관리처분인가 이후 제시한 사업비가 다르다는 것이 판결 이유였다. 조합은 사업비 내역과 개별 조합원의 분담금 산정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관리처분을 관할 구청에 재신청한 상태다. 지난주 대법원에서 조합 설립 무효 확정판결을 받은 부산의 우동6구역 사례에서 보듯 조합 측이 철거비와 조합원 분담금을 제대로 명시하지 않아 재판에서 잇따라 패소하고 있다. 문제는 재개발 사업에선 현실적으로 이를 보완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개별 ...

한국경제 | 2010.02.01 00:00 | 노경목

[취재여록] 퇴임앞둔 고법원장의 충고

... 쏟아냈다. 'PD수첩 무죄' 등 잇따른 시국사건 판결 논란과 관련해서였다. 이 법원장은 "이번 논란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맡은 형사단독 판사가 경험이 부족하다거나 법리에 소홀해 독단적인 판단을 했다는 비판에서 비롯됐다"며 "대법원은 이러한 우려와 비판을 고려해 형사단독 판사의 경력을 높이고 법관 인사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법원장도 1990년대 초 형사단독 판사를 지내면서 'PD수첩 무죄'와 같은 논란에 휘말렸다. ...

한국경제 | 2010.02.01 00:00 | 임도원

['소송대란' 재개발 사업 차질] 570여개 재개발 추진단지 '백지 동의' 실태조사 착수

이른바 '백지 동의서(불완전 동의서)'를 받아 설립된 조합은 무효라는 지난달 29일 대법원의 확정판결에 따라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와 서울시가 일제히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백지 동의서란 재건축 ·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주민들로부터 조합설립인가 동의서를 받을 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명시돼 있는 철거비 · 신축비 · 기타 사업비용 등 주요 기재사항을 누락한 채 받은 동의서를 말한다. 국토부는 불완전 동의서를 받아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하거나 ...

한국경제 | 2010.02.01 00:00 | 김상철

죽은기업 다시 살려낸 법무법인 세종의 힘

... 두 번 하는 재수 끝에 회생절차(옛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받은 보기 드문 사례가 나왔다. 부도난 기업이 법원에서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으면 청산되지 않고 재기의 길을 걷게 된다. 부산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국제종합토건은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2차 회생절차 개시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1일 밝혔다. 2006년 부도난 이 회사는 두 번이나 3심까지 가는 우여곡절을 거쳐 힘겹게 개시결정을 받아냈다. 이 회사는 2006년 9월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1차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

한국경제 | 2010.02.01 00:00 | 조성근

서울고법원장 "사법개혁안은 국민신뢰 부재 탓"

... 위해 인터뷰를 청했다. 지난 29일 마주한 그는 산전수전을 다 겪었을 터이지만 논란의 한복판에 서있는 법원을 두고 떠나는 것이 못내 안타까운지 마음이 영 편치만은 않아 보였다. 이 법원장은 우선 형사단독 판사의 경력상향 등 최근 대법원이 내놓은 사법 개혁안과 관련, 기본적으로 법원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얘기인 만큼 법관 개개인이 노력해야 한다며 운을 뗐다. 하지만 그는 "경력은 좋은 판결을 하기 위한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다"며 ...

연합뉴스 | 2010.01.31 00:00

대법 "간접손해보험금 미지급 과징금 타당"

손해보험사들이 대차료나 휴차료 등 간접손해 보험금 미지급을 이유로 물린 과징금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대법원1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삼성화재 등 8개 손해보험사가 간접손해 보험금 미지급에 2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보험사들과 피해차주들 사이에 거래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과징금 부과 ...

연합뉴스 | 2010.01.31 00:00

[한경데스크] '펜스보이'가 판치는 사회

이용훈 대법원장의 성향을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많다. 보수와 진보 중 어느 쪽인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힌다는 것이다. 변호사 시절 삼성에버랜드 사건의 변론을 맡았을 정도로 보수 성향을 보였던 그는 2005년 대법원장이 된 뒤 노무현 코드에 맞춰 소장,개혁파 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진보적 인물로 분류됐다. 하지만 MB정권 들어선 광우병 대책회의 관계자에 대해서도 무더기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고 진보 개혁적 발언이 크게 ...

한국경제 | 2010.01.31 00:00 | 윤기설

회생절차 인가前 M&A 할 수 있다

... 청산가치가 높게 나타나는 건설과 서비스 기업 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원은 지난해 이 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은 신성개발이 어학 · 출판 전문업체인 YBM시사에 인수되도록 했다. 한성항공 등 3개 기업도 같은 방식으로 인수 · 합병을 추진 중이다. 법원은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대법원 홈페이지에 해당 기업의 정보를 잠재적 인수 희망자에게 신속히 공개하기로 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한국경제 | 2010.01.31 00:00 | 서보미

서청원 형집행정지 연장 불승인…재수감

... 지난해 7월 30일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뒤 10월 29일 1차 연장이 받아들여졌으며, 이날이 3개월간의 집행정지 마감일이었다. 서 전 대표는 수원지검 성남지청 관할인 경기도 광주시의 주거지에서 요양해 왔다. 앞서 그는 비례대표 공천 명목으로 '특별당비'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월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아 지난해 5월 구속수감됐으며, 심장병 치료를 위해 형집행이 정지됐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

연합뉴스 | 2010.01.30 00:00

미얀마 수치 여사, 11월 석방설에 불만

... 구금 상태로 지내온 수치 여사는 지난해 5월 미국인 존 예토가 자택을 무단 잠입한 뒤 가택연금 규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은 끝에 18개월 추가 가택연금 조치를 당했다. 수치 여사의 변호사인 니얀 윈은 "가택연금 조치에 대한 대법원의 상고심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 관계자가 석방 시기를 밝힌 것은 불공정한 행위라고 수치 여사가 지적했다"며 "수치 여사는 법원이 가택연금 조치에 대해 독자적인 결정을 내릴 권한이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고 말했다. 미얀마 ...

연합뉴스 | 2010.01.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