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과천 참마을 '악몽의 30분'

"'따당' 벼락치는 소리가 나고 곧바로 가래떡 두께의 고압선 6가닥이 집 여러 채를 덮친 뒤 불이 났어요" 26일 오후 고압 송전선로가 끊겨 떨어지면서 집 3채가 불에 탄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참마을 주민들은 30여분간 지속된 악몽으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사고는 오후 2시 15분께 '쉬익' 하는 소리로 시작됐다. 김승섭(49)씨는 "외출했다 돌아와 옷을 갈아 입는데 갑자기 '쉬익' 하는 소리가 나 밖으로 나가보니 '따당' 소리와 ...

연합뉴스 | 2006.09.26 00:00

김재완·류근모씨 등 '대산농촌문화상'

... 원장(65) 등 개인 3명과 단체 1곳을 선정했다. 농촌교육ㆍ문화창달 부문 수상자인 김 원장은 40여년간 수집한 옹기 솟대 등 유물과 직접 가꾼 분재 연꽃 등으로 5000여평의 서천식물예술원을 조성,연꽃축제를 개최해 농촌체험마을을 활성화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류근모 장안농장 대표(46)는 농업구조개선 부문,정연권 구례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49)는 농업공직 개인부문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단체부문 상은 의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백인환)에 돌아갔다. 시상식은 ...

한국경제 | 2006.09.26 00:00 | 정용성

네팔 구조대 "WWF 헬기 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오늘 안으로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지점의 해발 고도는 3천500m정도다. WWF가 임대한 사고 헬기는 러시아제 MI-17로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500㎞ 떨어진 타플레중 인근의 한 마을에서 타플레중으로 이동하기 위해 이륙했으나 곧 추락했다. 탑승자 가운데 미국인과 러시아인은 각각 2명씩이었고 핀란드, 캐나다, 호주인이 각각 1명씩이었으며 나머지 17명은 네팔인들이었다. (카트만두 AFP.로이터=연합뉴스) sm...

연합뉴스 | 2006.09.26 00:00

고압선로 끊기며 의왕.과천 곳곳 화재

... "의왕지역 고압선 곳곳에서 연기가 나며 전선을 따라 불길이 번졌다"고 말했다. ◇피해 화재로 과천변전소 인근 주택 4채와 의왕상수도사업소 인근 2채 등 모두 6채가 불에 탔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의왕시 포일동 이미마을 화훼단지 비닐하우스 10개동과 청계동 충남꽃농원 비닐하우스 4개동 등 비닐하우스 19개동이 불에 탔으며, 충남꽃농원 직원 박모(65.여)씨와 조모(52.여)씨 등 2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이밖에 청계산자락 10곳에서 불이 나 ...

연합뉴스 | 2006.09.26 00:00

[상권 大해부] 2부 수도권 : (13) 수원 영통..아파트 전세.매매가 강세 행진

... 월드메르디앙의 40평형대 매매가 평균 6억원 선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영통지구의 아파트 시세는 수원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편의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중심 상권 인근 대형 평수의 3단지(청명마을 삼익 벽산),4단지(청명마을 건영 삼성래미안),6단지(신나무실 미주 신영 건영),7단지(살구골 현대 진덕)는 영통지구 안에서도 다른 아파트보다 시세가 높다. 특히 7단지는 50~60평형대로만 구성돼 62평형 매매가가 최고 8억5000만원에 ...

한국경제 | 2006.09.26 00:00 | 김유미

[태국 군부 무혈 쿠데타] 탁신 총리 결국 쫓겨나 .. 부패.포퓰리즘의 몰락

... 고속성장을 지속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2월 총선에선 하원 의석 500석 가운데 377석을 휩쓸어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대중적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 때문에 '포퓰리스트'(populist)란 비판을 면하긴 어려웠다. 국영은행이나 마을기금을 통해 쉽게 돈을 빌려쓸 수 있게 된 서민들이 상환능력을 넘어서는 빚더미에 올라서고 있었기 때문이다. 태국 야당인 민주당은 탁신 정부의 경제정책이 정부 보조에 기대려는 '의존적인 문화'를 낳았으며 '탁신경제학(탁시노믹스)은 ...

한국경제 | 2006.09.25 11:29 | 장규호

서강대 2007학년도 수시1학기 논술 문제 (인문ㆍ사회)

... 그러면 그 나무는 도끼에 베어지지도 않을 것이고 아무에게도 해를 입을 염려가 없네.쓰일 데가 없으니 또 무슨 괴로움이 있겠는가?" ('장자') [나] 선귤자(蟬橘子)에게 예덕 선생(穢德先生)이라 부르는 벗이 한 사람 있었다. 그는 마을 안의 똥을 치는 일을 생업으로 삼고 지냈다. 선귤자의 제자가 자기 스승이 그 비천한 막일꾼의 덕을 칭송하여 선생이라 부르는 동시에 장차 그와 교분을 맺고 벗하기를 청하려고 하자,제자로서 부끄러워 그의 문하를 떠나려고 했다. 그러자 ...

한국경제 | 2006.09.25 10:05 | 오형규

[새영화] 배꼽잡는 가족계획 '잘살아 보세'

... 산아제한 운동에서 '웃지 않을 수 없는' 촌극을 포착한다. 개연성 있는 에피소드들이 웃음과 슬픔을 동시에 전달한다. 근대사의 명암을 조명하고 시대적인 아이러니도 부각시킨 작품이다. 작품의 배경은 전국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용두리마을이다. 주민들은 동네 유지 강씨(변희봉)의 소작농으로 빚을 갚으며 근근이 살면서도 "농사 중 최고는 자식 농사"라고 굳게 믿고 있다. 마을에 온 정부의 가족계획요원 박현주(김정은)는 젊은 주민 변석구(이범수)와 손잡고 용두리를 가족계획 ...

한국경제 | 2006.09.25 00:00 | 유재혁

호수.빙하의 비경 협주곡 ‥ '캐나디안 로키 트레킹'

... 뽐낸다. 캐나디안 로키 여행은 밴프와 재스퍼,그리고 이 두 도시를 잇는 300km의 길을 따르며 호수와 빙하를 찾아 여유를 즐기는 게 보통이다. 밴프가 이 길의 남쪽 들머리다. 밴프는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인 밴프국립공원의 중심마을.마을 규모는 아주 작다. 상주인구가 5000명뿐으로 한두 시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다. 마을 남쪽 끝 설퍼산이 밴프 최고의 관광포인트.해발 2281m의 전망대까지 곤돌라가 놓여 있다. 전망대에 서면 가슴이 뻥 뚫린다. ...

한국경제 | 2006.09.25 00:00

이천의 온천 테르메덴 '닥터 피시' … 친친어 탕에 풍덩~ 내 피부 트러블 '굿바이'

... 하이커우에서 들여왔다. 최근 중국TV에 방영돼 화제를 모았던 그 친친어다. 친친어와 같은 닥터 피시로는 터키 캉칼 온천의 '가라 루파'가 많이 알려져 있다. 캉칼은 이스탄불에서 동북쪽으로 900km쯤 떨어져 있는 작은 온천마을.37도의 온천물에 사는 닥터 피시로 오래 전부터 유명세를 타온 곳이다. 터키에서는 이 닥터 피시를 살아 있는 아토피 치료제로 승인했다. 독일의 병원에서는 보험을 적용해 피부병 치료용으로 처방하기까지 한다. 김재일 기자 kj...

한국경제 | 2006.09.24 00:00 | 김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