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포스코 사태] '노동독재'에 몸서리친 포스코 농성장

... 때문이다. 일반 노조원들도 가담 정도에 따라 엄청난 재산상 손실을 입어야 할 처지다. 이에 따라 포항건설노조 지도부와 노조원들 간 불신의 장벽이 더 높아져 사실상 조직은 와해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1989년 4월 민주노총 산하로 설립된 포항지역 건설노조는 원청업체인 포스코건설과 용역 계약을 맺고 있는 기계(33개사) 전기(30개사) 철근·목공(7개사) 협의회 소속 사업장에 근무하는 3000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리고 있다. 포항=하인식·이태훈 기자 ...

한국경제 | 2006.07.21 00:00 | 최승욱

불법파업 악순환 정부가 끊어라

포스코 본사를 불법 점거했던 민주노총 소속 포항지역 전문건설사 노조가 21일 새벽 농성을 풀었지만 '포스코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법·탈법이 횡행하는 노사협상 관행과 정부의 무원칙,공권력의 무력증이 지속되는 한 언제든 '제2의 포스코 사태'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게 대다수 국민의 우려다.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 노조도 회사의 어려운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장기 파업에 들어가 회사뿐만 아니라 수천여개의 중소 협력업체에 엄청난 손실을 입혔다. ...

한국경제 | 2006.07.21 00:00 | 조일훈

'불법파업 악순환' 정부가 끊어라

포스코 본사를 불법 점거했던 민주노총 소속 포항지역 전문건설사 노조가 21일 새벽 농성을 풀었지만 '포스코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법·탈법이 횡행하는 노사협상 관행과 정부의 무원칙,여기에 공권력의 무력증이 지속되는 한 언제든 '제2의 포스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게 대다수 국민의 우려다.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 노조도 회사의 어려운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장기 파업에 들어가 회사뿐만 아니라 수천여개의 중소 협력업체에 엄청난 손실을 ...

한국경제 | 2006.07.21 00:00 | 조일훈

[취재여록] '떼쓰기 파업'은 이제그만

... 하는 불법행동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상황은 3년 전과 판박이처럼 닮았으나 포스코는 하루 100억원씩 총 2000억원 이상의 기회비용 손실액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켰다. 특히 20일 오후 4시 민주노총이 "포스코가 교섭의 물꼬를 트지 않으면 본사 점거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동요 없이 협상에 임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 해결 과정에서 법과 원칙 최우선주의 전략을 고수한 포스코는 대기업만 물고 늘어지면 된다는 '떼쓰기식 ...

한국경제 | 2006.07.21 00:00 | 이태훈

포항 건설노조 왜 백기 투항했나?

여론부담.오랜 농성에 따른 피로 포스코 본사를 점거해 농성을 벌여온 포항지역 건설노조원들은 오랜 농성으로 인해 지칠 대로 지친데다 여론의 압박 등을 못 이겨 전의(戰意)를 상실하는 바람에 와해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노조는 민주노총 등 외부 노동단체 및 울산을 비롯한 다른 지역 노동조합의 지원을 업고 파업 시작에서 포스코 본사를 점거해 와해되기 직전까지 강경 투쟁 입장을 밝혀왔다. 이들 단체는 포항지역 건설노조원들의 파업을 지원하는 대규모 집회를 잇따라 열면서 ...

연합뉴스 | 2006.07.21 00:00

[사설] (21일자) 불법점거 농성 철저한 책임 추궁을

포항지역 건설노조원들의 포스코 본사 불법점거 농성은 막바지 국면인 모양이지만 돌아보면 정말 암담하고 갑갑하기만 하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18일째 파업으로 수출중단 사태를 빚은 것도 모자라 민노총은 울산에서 백화점,할인마트 등의 쇼핑 중단과 회식 중단 등 사상 초유의 '소비파업'을 벌였다. 지역경제는 마비되고 시민들의 고통은 헤아리기 힘들다. 나라 경제를 결딴내자고 작심하지 않고서야 노조가 어떻게 이런 행패(行悖)를 일삼을 수 있는지 정말 납득하기 ...

한국경제 | 2006.07.20 00:00 | 추창근

경총 "공권력 훼손 국가기강의 문제"

...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깊이 고민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경총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선진국 어디를 봐도 공권력이 불법 행위를 하는 집단으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곳은 없다"고 지적한 뒤 "민주노총이 불법 집회와 총파업 등 강경 투쟁을 선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권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 경영계는 깊이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특히 "포항지역 건설노조의 포스코 불법 점거는 명백히 제3자에 ...

한국경제 | 2006.07.20 00:00 | 김상철

포스코 본사 농성장 탈출 '러시'

... 무릅쓰고 배관을 통해 농성장 밖으로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탈 노조원들을 통해 포스코 본사 내 점거인원을 파악하고 있어 정확한 숫자는 알기 어렵지만 현재 1천여 명 안팎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관계자는 "농성장을 나온 노조원은 건강이 악화됐거나 집안에 일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면서 "경찰 등이 노조원들의 결속 의지를 악화시키려고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포스코는 20일 오전 본사 점거 노조원들에게 신문을 ...

연합뉴스 | 2006.07.20 00:00

울산 민노총 25개 노조 파업돌입

... 파업을 벌이고 있는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임금체불 청산을 요구하며 파업중인 화진교통 노조 등이 주력 사업장으로서 이날 민노총의 지역 파업에 동참했다. 또 금속노조 울산지부 산하의 한국프랜지, 세종공업, 한일이화, 한국TRW노조 등 13개 ... 농성중인 포항 건설노조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 포항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영남노동자대회에 참여키로 했다. 민노총 울산본부는 이번 파업이 그동안 민주노총 중앙본부 차원의 파업 지침에만 따라왔던 형식이 아니라 울산본부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

연합뉴스 | 2006.07.19 00:00

[노동단체 동조파업] 파업 폭탄 … 포항ㆍ울산 경제 휘청

...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울산지역 경제도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벌여 온 현대자동차 노조의 부분파업 여파로 소비가 얼어붙었다. 여기에는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현금영수증 챙기기와 회식 중단,백화점· 대형 마트 이용 중단에 나섰던 영향도 컸다. 민노총은 울산소상공인연합회와 음식점협의회 등 지역 경제단체들이 현대차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이 같은 '소비 파업'을 벌여 ...

한국경제 | 2006.07.19 00:00 | 최승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