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박관용 국회의장과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박상천 민주당 대표,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8일 경제문제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조만간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를 전달키로 했다. 국회의장과 정당 대표들이 국정 최고책임자에게 특정분야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박 의장과 3당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지금 경제난이 매우 심각해 대통령이 직접 발벗고 나서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합의'했다. ...

한국경제 | 2003.10.08 00:00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8일 정대철 민주당 의원이 통일부에 대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미국 망명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나를 모욕하는 발언"이라며 일축했다. 황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일신을 위해 탈북했다면 미국으로 가지 한국에 오지 않았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남한에서 북한의 독재정권을 붕괴시키고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 의원의 발언은 나의 미국 방문이 가능하게 ...

연합뉴스 | 2003.10.08 00:00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8일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전날에 이어 송두율 교수 문제를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 민주당 김상현(金相賢) 의원은 "송 교수가 노동당 입당하고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라는 것은 대통령이 제일 잘 아는 것"이라면서 "그걸 알면서 어떻게 초청해서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며 노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또 그는 "정부기관이 안된다는 것은 안된다고 했어야 하는데 대통령이 분명한 선을 긋지 못했다"면서 "`공소보류'하거나 ...

연합뉴스 | 2003.10.08 00:00

민주당은 8일 비상대책위원회 정치개혁소위를 열어 내년 총선전까지 최고의사결정기구로 당무위원회를 대체할 임시중앙위원회를 오는 11월 전당대회에서 구성키로 했다. 임시중앙위는 직접 선거로 선출되는 중앙위 의장과 16개 시.도지부장 16명, 여성 위원 3명, 40세 미만 청년위원 1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된다. 소위는 당 개혁의 일환으로 제기된 지구당 폐지 문제는 내년 17대 총선후 다시논의키로 했다. 개혁소위 정범구 의원은 "중앙당은 조직과 ...

연합뉴스 | 2003.10.08 00:00

국회는 8일 재정경제위원회를 비롯해 9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계속, 공적자금 상환대책 등을 따졌다. 재경위의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감에서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은 "정부는 2027년까지 84조5천억원의 공적자금중 45조7천억원은 국채로 전환하고 38조8천억원은회수자금 및 특별보험료로 상환키로 했으나 올해 벌써 예보 공적자금 회수에서 1조원의 차질이 생겼다"며 공적자금 상환대책을 추궁했다. 통합신당 김근태(金槿泰) 의원은 "코스닥의 국제경쟁력 ...

연합뉴스 | 2003.10.08 00:00

... 것으로 보이는 SK의 돈은 '당선축하금'이 아니며 SK측은 최씨를 보고 돈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 의원과 달리 최 의원은 죄질이 다르기 때문에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작년 대선 때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 재정위원장을 맡아 SK로부터 수십억원을,이 의원은 대선 전 민주당 사무총장 재직시 SK로부터 70억원가량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한국경제 | 2003.10.08 00:00

2004년 미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선 봅 그레이엄(플로리다) 상원의원이 6일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CNN 방송의 '래리킹라이브'에 출연,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판단, 경선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로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 조지프 리버맨(코네티컷) 상원의원 등 9명이 남게 됐다. 그레이엄 의원은 경선에 너무 늦게 ...

연합뉴스 | 2003.10.07 00:00

윤영호 민주당 경북도지부장이 탈당과 함께 신당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윤 지부장은 7일 오전 도지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탈당을 공식선언했다. 이날 민주당 포항남.울릉지구당 김병구 위원장, 도지부 당직자 5명 등도 윤 지부장과 함께 탈당했다. 윤 지부장은 "계절의 변화를 거부할 수 없듯이 지역주의 극복과 새로운 정치를 향한 정치권의 변화는 시대적 여망"이라면서 "도민의 큰 뜻과 시대변화에 부응하는새 정치의 모습과 힘찬 희망의 프로그램을 ...

연합뉴스 | 2003.10.07 00:00

... 부각시키기 위해 뮤지컬을 만들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음악적 구성은 창작곡을 중심으로, 서양곡과 한국적 정서를 결합하려 노력했다고 극단측은 설명했다. 이날 공연에는 블라디미르 조린 민족정책부 장관과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자유민주당 당수 등 러시아 시민과 모스크바 거주 교민 등 800여명이 입장해 큰 성황을 이뤘다. `영원한...' 공연은 7일 까지 이틀간 계속된다. 극단 현대극장의 모스크바 공연은 지난 1996년 창작 뮤지컬 `해상왕 장보고' 이후 7년 ...

연합뉴스 | 2003.10.07 00:00

... 은폐하고 있다"며 "검찰이 최소한의 의무를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녹취록 내용이 사실일 경우 이번 사건은 노무현 대통령 불법대선자금으로 비화할 수 있고 대통령 측근들의 부도덕성이 드러날 수 있다"고 공세를 폈다. 민주당은 비상대책위(위원장 조순형) 전체회의에서 "검찰이 현 정부 및 통합신당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등 형평성을 잃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성순 대변인은 "검찰이 금품전달 녹취록을 확보하고도 ...

한국경제 | 2003.10.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