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민주당은 9일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의 500만원 하한규정을 폐지하고 소급적용을 검토키로 한 국회 정치개혁특위 합의내용에 대한 여론의 거센 비판을 감안, 총무간 협의를 통해 이를 백지화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허위사실 공표죄의 하한선 500만원을 폐지키로 한데 대한 비판 여론을 감안해 총무간 다시대화해서 백지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에서 논의해보니 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느냐는 ...

연합뉴스 | 2002.02.09 00:00

여야가 북미대립 사태와 관련해 북미간 대화를 촉구하는 국회차원의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는 등 부시방한을 앞두고 초당적협력의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설연휴 직후인 오는 14일 만나 국회결의안 채택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야의 대화 움직임은 부시의 대북강경발언으로 북미갈등이 빚어진 이후 처음으로 그간 민감한 대북.외교 사안을 놓고 지나친 정쟁을 일삼았다는 비판여론을 의식한 ...

연합뉴스 | 2002.02.09 00:00

정부는 9일 통계청장(1급)에 오종남(吳鍾南) 청와대 재경비서관,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에 양천식(梁天植) 청와대 금융비서관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경제수석실 재경비서관엔 오갑원 재경부 국민생활국장, 금융비서관엔 남상덕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정무수석실 행정비서관엔 권오룡 소청심사위원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

연합뉴스 | 2002.02.09 00:00

여야는 8일 차정일 특검팀의 수사기간이 30일 연장된데 대해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표명하면서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논평에서 "특검팀은 법에 정한 수사범위를 벗어나서 특검의 취지와 수사의 엄정성, 개인의 명예를 불필요하게 훼손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2차 수사의 핵심은 게이트의 실체와 배후몸통을 밝히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형배 기자 khb@h...

한국경제 | 2002.02.08 17:52

...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고발키로 의결했다. 나오연 위원장은 고발의결에 앞서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이형택씨 구속영장에 적시한 범죄사실을 국정감사 속기록과 대조해 본 결과 위증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여야는 간사접촉을 갖고 고발장 문안 내용을 조율했으나 한나라당이 특검팀의 구속영장에 기술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재할 것을 요구한데 대해 민주당측이 난색을 표시, 구체적인 고발내용은 추후 결정키로 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한국경제 | 2002.02.08 17:50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8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지사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을 가지고 젊은 경기를 열어가는 새로운 인물이 되고 싶다"면서 "'젊은 경기, 깨끗한 도정'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창열 현 지사도 조만간 당 경선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한국경제 | 2002.02.08 17:50

국회 통일외교통상위는 8일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미국의 대북 강경노선 기조를 집중 논의했다. 민주당 문희상 의원은 미국의 대북 강경노선이 △엔론게이트 파문 진화 △국방비증액 명분확보 △F-15기 구매압력 등을 위한 것으로 분석한 뒤 "부시 행정부가 갑작스럽게 강경노선으로 선회한 것에 이회창 총재의 방미활동이 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했다. 같은당 김성호 의원은 "부시 행정부의 강경발언은 남북정상회담 이래 급진전되고 ...

한국경제 | 2002.02.08 17:49

... 관련직원을 내부조사한 결과 로비의 개연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의혹을 부인한 후 "그러나 해외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한 불법 시세차익과 관련해서는 기획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한별텔레콤 정.관계 로비 의혹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한별텔레콤의 한근섭 전 회장이 지난 99년2월부터 3차례에 걸쳐 해외전환사채를 불법발행해 얻은 5백80억원의 차익중 상당액이 정.관계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금감원은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하고도 제재하지 않은 이유가 ...

한국경제 | 2002.02.08 17:47

여야 3당 대표들은 설 연휴기간에도 대선국면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를 계속한다. 민주당 한광옥 대표는 9일 경찰청과 서울역을 찾아 귀성상황을 점검하고 10일에는 서울 천호동에 있는 아동보육시설인 명진보육원을 방문한다. 11,12일엔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뒤 13일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정비센터를 찾는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부인 한인옥 여사와 함께 9일부터 2박3일간 대구를 방문한다. 대구에서 이 총재는 민족시인 이상화의 고택을 ...

한국경제 | 2002.02.08 17:46

... 미국측의 차세대 전투기(FX)사업 구매압력 등에 대한정부의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통외통위와 국방위의 여야 의원들은 미국의 대북 강경책의 배경을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정부측에 대해 한.미 동맹관계의 재확인 등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미국의 정책기조에 강한 불신을 드러낸 반면 한나라당은 대북 햇볕정책의 재검토를 촉구하는 등 시각차를 보였다. 통외통위에서 민주당 문희상(文喜相) 의원은 "미국의 대북 강경기조에는 엔론게이트 파문 진화, 미사일방어(MD)체제 ...

연합뉴스 | 2002.02.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