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독일을 방문 중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0일 분열상을 보이고 있는 독일 연립정부에 대해 대(對)테러 국제투쟁을 위한 군사적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뉘렘베르크에서 열린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의 사회민주당(SDP) 대표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독일이 외교 및 국방 정책에서 그 역할을 다하는것은 독일의 이익 뿐만 아니라 더욱 광범위한 세계의 이익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사건 ...

연합뉴스 | 2001.11.21 08:24

...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이번 샘플에서는 연방수사국(FBI)이 지금까지 600여개의 우편행낭에서 채취.검사한 샘플에 비해 3배나 많은 탄저균 포자가 확인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FBI는 레이히 의원에게 부쳐진 편지는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에게배달된 편지와 마찬가지로 10월9일자 뉴저지주 트렌턴의 소인이 찍혀 있는 등 동일인물이 두 편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우정국 검사관 댄 미할코는 리이히 의원에게 발송된 편지에는 우편번호 20510이 ...

연합뉴스 | 2001.11.21 07:27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21일 국회 교육위에서 교원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3세로 연장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처리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여야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은 법안처리에 반대하면서도 두 야당이 표결처리를 강행할 경우 실력저지까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표결에 부쳐질 경우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교육위는 현재 전체 위원 15명가운데 정년 연장에 찬성하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의원이 8명으로 과반수를 차지하고 ...

연합뉴스 | 2001.11.20 18:06

국회 연구단체인 '국회 중소벤처기업 포럼'은 20일 한국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벤처기업 현장방문 행사'를 가졌다. 민주당 박상규 김효석 의원 등 포럼 소속 의원들은 충북 음성에 있는 환경 벤처기업인 경원생명과학연구소(대표 김희정)와 CD제조업체인 득영(대표 이성욱)을 잇따라 방문,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무세제 세탁 기술을 개발한 경원생명과학연구소 김희정 대표는 "현실에 맞지 않는 각종 법들이 발목을 잡아 미국에서 ...

한국경제 | 2001.11.20 18:03

... 초점을 '표심'에 맞추면서 각종 민생·경제정책이 원칙을 상실하고 있다. 여야가 양곡유통위의 추곡수매가 인하 건의를 한 목소리로 반대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와 20여명의 전문가가 한달여 이상 고심한 끝에 내놓은 방안을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9일 "왜 우리가 모든 비난을 감당해야 하느냐"며 일언지하에 묵살해 버렸다. 이어 농림부 장관을 즉각 당으로 호출,"쌀값이 내려가더라도 농가의 전체 소득에는 변함이 없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도 이에 뒤질세라 ...

한국경제 | 2001.11.20 18:00

여야는 20일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표결처리 시한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민주당이 이날 열린 공청회의 결과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21일로 정한 표결처리 시한의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개정안에 대해 여당뿐 아니라 야당도 리스크를 안고 있다"며 "최근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공청회 결과에 대해 각 당이 좀더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현재로선 ...

한국경제 | 2001.11.20 17:59

민주당 한화갑 상임고문은 20일 오후 서울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후원회를 갖고 대선 출마의 뜻을 분명히 했다. 한 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당의 정체성과 정통성,연속성을 갖는 유일한 주자로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과 부채를 모두 떠안고 가겠다"고 강조하고 "나라를 변모시키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경쟁에 당당히 나서 역사의 평가를 받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 고문은 이어 "당헌 당규대로 1월 전대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

한국경제 | 2001.11.20 17:58

... 자민련과 협의해 탄핵안 등 별도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권철현 대변인은 "정 전 국정원 경제과장의 언급은 김 의원과 조폭간의 연계고리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김 의원은 조폭과의 관계 포기선언과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국정원장과 검찰총장의 사퇴 요구로 공권력 흔들기를 시도한 데 이어 김 의원까지 거론하며 근거 없는 정치 공세를 펴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

한국경제 | 2001.11.20 17:56

앨 고어와 윌리엄 데일리. 지난해 이맘때 혼전양상을 벌였던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와 선거본부장이었다. 전직 부통령과 상무장관인 이 두사람이 공교롭게도 19일(현지시간) 동시에 경제계 진출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고어 전 부통령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메트로폴리탄 웨스트 파이낸셜이란 금융회사의 부회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산규모가 5백20억달러에 달하는 이 회사는 설립 10년 만에 '메이저급'으로 성장했으나 아직 ...

한국경제 | 2001.11.20 17:49

...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연방수사국(FBI)은 육군과 FBI,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자들이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문제의 편지를 아직 개봉하지 않았으나 이 편지가 지난 달 15일 상원 민주당 지도자 톰 대슐 의원이 받은 탄저균 감염 편지와 유사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레이히 의원 사무실을 수신처로 하는 편지가 탄저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이래 폐쇄됐던 러셀 빌딩과 더크슨 빌딩 등 2개 의회 부속건물은 이날 다시 문을 ...

연합뉴스 | 2001.11.20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