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있다.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비서회장 출신으로, `왕회장의 그림자'로 불려온 이병규 전 현대백화점 사장도 몇 년전부터 심심치않게 국회의원 출마제의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최근 현대 경영권 분쟁과 관련, 범현대가에서 중재역으로 지목한 인물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말 임기 만료를 앞둔 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은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것이란 소문이 널리 퍼져있는 상태이며 경제 관료 출신인 전국경제인연합 이규황 전무 역시 ...

연합뉴스 | 2004.02.14 00:00

... 접어들었다. KCC측이 주총 이후 국면을 염두에 두고 엘리베이터 지분 8%에 대한 공개매수 방침을 발표, 경영권 장악의지를 분명히 함으로써 양측의 분쟁은 지분경쟁 재점화 양상을 보이며 장기전으로 치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범현대가가 이병규 전 현대백화점 사장 등 중립 인사 3명을 신임 이사 후보로 추천, 중재에 나서도록 한다는 입장이나 양측 모두 한치의 양보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태세여서 타협의 여지는 더 적어졌다. 현대측은 이날 KCC의 방침이 알려지자 ...

연합뉴스 | 2004.02.12 00:00

증선위가 11일 KCC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에 대한 처분명령 방침을 전격 발표하면서 `캐스팅보트'를 쥔 범현대가의 거취가 다시 한번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증선위의 이번 결정으로 다음달 주총에서 현회장측이 현저한 차이로 ... 차지하게 됐지만 범현대가가 막판에 KCC편에 설 경우 `막상막하'의 표대결로이번 분쟁은 또다시 안갯속을 걷게 된다. 범현대가는 11일 증선위의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하는 가운데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현대가의 ...

연합뉴스 | 2004.02.11 00:00

현대증권 김지완 사장은 11일 "범현대가에서 마련한 중재안을 금강고려화학(KCC)측이 아무 제한 조건없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낮 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와 KCC가) 더이상의 소모적인 대결을 지양하고 범현대가에서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해야 한다"고지적했다. 김 사장의 발언은 KCC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전량 처분 명령'을 내린 이날 증권선물위원회의 결정에 반발,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경영권 다툼이 법정으로 ...

연합뉴스 | 2004.02.11 00:00

... 처분할 것을 명령함에 따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경영권 유지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KCC로서는 범(汎)현대가 및 소액주주의 지원을 이끌어내야만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 KCC가 보유하고 있는 엘리베이터 지분은 의결권을 ... 상황에서 KCC측이 단독으로 엘리베이터 지분을 추가 매입하기에는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중재에 나선 범 현대가 범현대가가 이병규 전 현대백화점 사장 등 양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사를 현대엘리베이터 이사로 진출시키는 방식으로 ...

한국경제 | 2004.02.11 00:00

...원회가 11일 KCC와 정상명 명예회장이 뮤추얼펀드 및 사모펀드를 통해 매입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0.78%를 처분할 것을 명령함에 따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경영권 유지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KCC로서는 범(汎) 현대가 및 소액주주의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 상황을 반전시켜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됐다. KCC가 보유하고 있는 엘리베이터 지분은 의결권을 상실한 지분을 제외하면 14.99%에 불과하다. 반면 현 회장 측의 지분은 30.05%.현 ...

한국경제 | 2004.02.11 00:00

... KCC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현대는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내비치는 가운데 KCC측의 추가 반격과 범현대가의향후 행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KCC측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범현대가는 즉각적인 ... 현재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추가 매입, 행정소송을 통한 법적 대응 등다양한 대책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상태다. 범현대가는 이번 결정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 사태의 추이를주시하며 중재활동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가의 한 ...

연합뉴스 | 2004.02.11 00:00

... KCC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게 됐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경영권 갈등이 현 회장측 승리로마무리될 것이라고 단정짓긴 아직 이르다. KCC측이 이대로 물러설 리 없는데다 15.40%의 지분을 보유한 `범현대가'의 의중도 변수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KCC가 현대엘리베이터를 포기하고 현대상선의 경영권을 직접 노릴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대그룹, 일단 `승기'= 그동안 지분 경쟁에서 KCC측에 밀렸던 현 회장측은이번 결정으로 ...

연합뉴스 | 2004.02.11 00:00

... 됐다. 그러나 KCC측이 현대그룹 경영권을 포기할 가능성은 희박해 이번 결정은 `분쟁의 끝'이라기 보다는 또 다른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일단 현회장측 우호지분이 KCC측을 큰 차이로 압도, 다음달 주총에서 `승기'를잡고 있지만 범현대가의 막판 거취에 따라 상황은 반전될 수 있다. 더욱이 KCC측이 증선위 결정에 따라 매도한 지분을 다시 사들일 경우 현회장측역시 대대적인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여 소모적인 지분경쟁 재연에 따른 사태 장기화가 우려되며 특히 KCC가 ...

연합뉴스 | 2004.02.11 00:00

... "KCC측이 우호지분이 아닌 일반 투자자들에게 20.78%를 시장에서 투명하게 매도하고 주주 및 국민경제에 피해가 예상되는 소모적 지분 경쟁을중단하는 등 현명하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현대그룹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범현대가와 KCC측과 언제라도 만나 상의해 나갈 것이며 경영권 분쟁을 빠른 시일내에 해결하고 기업경영에 전념해 나가겠다"고전했다. 한편 현대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증선위가 처분대상 지분에 대해 특정인과의약속에 의해 매매할 수 없도록 제한하기는 ...

연합뉴스 | 2004.02.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