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현대그룹과 금강고려화학(KCC)간의 경영권 갈등 와중에서 철저히 침묵을 지켜온 범 현대가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 현대백화점이 보유하고 있는 엘리베이터 지분 2.9%에 ... 현정은 회장과 KCC 어느 쪽을 지지한다고 결정한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범현대가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15.4% 보유하고 있어 오는 3월 예정인 주총에서 이들의 의중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연합뉴스 | 2004.02.02 00:00

... 다가오면서 대기업들이 긴장의 끈을 바짝죄고 있다. 주요 재벌그룹 주총때마다 소액주주의 권익을 대변해온 참여연대가 SK 경영권에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며 본격적인 개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소액주주들도 불법.부실경영에 대해 그 ... 지난해 말 실시된 무상증자 후 현 지분현황은 현회장측 우호지분 30.03%, 정상영 명예회장.KCC측 36.89%, 범현대가 15.41%로 일단 KCC측이 승기를 잡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11일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서 금융당국이 문제의 ...

연합뉴스 | 2004.02.01 00:00

... 시작되면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소액주주모임은 이달말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운영위원 선출 등 본격적인 활동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현대엘리베이터의 소액주주 비중은 10%대로, 범현대가와 함께 `캐스팅 보트'로 작용할 수 있어 이들의 향후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으며 향후 소액주주를 끌어들이기 위한 양측의 `러브콜' 경쟁도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이정진기자 hanksong@yonhapnews ...

연합뉴스 | 2004.01.29 00:00

... "정회장과 현대그룹에 대한 주변의 사랑과 용기에 힘입어 그룹일을 맏기로 결심했다"며 "정상영 KCC 명예회장을 비롯, 현대가 어른들과 상의해 나가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그룹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취임 일성을 밝혔었다. 그러나 현회장이 ... 엘리베이터 주식을 대량으로 매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암운이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몽헌 회장 사망 직후인 8월 `범현대가' 9개 계열사를 동원, 외국인 매수세에 맞서 엘리베이터 지분 16.2%를 사들여 든든한 그룹 지킴이이자 현회장의 ...

연합뉴스 | 2004.01.27 00:00

...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하지만 처분명령에 대한 법적 해석이 분분해 증선위가 이날 회의에서 최종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처분명령 결정 여부에 따라 KCC와 현대간의 경영권 갈등은 새 국면을 맞게 된다. 현재 범현대가를 제외한 KCC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36.89%로 현정은 회장측우호지분(30.01%)을 다소 웃돌고 있지만 처분명령이 내려지면 KCC 지분은 16.11%로추락, 현 회장측이 유리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증선위가 처분명령 적용대상을 ...

연합뉴스 | 2004.01.26 00:00

... 회장은 질이 나쁘다'며 마구 화를 낸 적이 있고, 죽기 한달쯤 전인 작년6월말경에는 `내가 친척들을 위해 혼자 이렇게 고생하는데 정상영 회장이 그것도 몰라주고 나한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회장은 이어 "범현대가중 정상영 회장 편은 한국프랜지 김영주 회장 일가와현대백화점 정몽근 회장 정도"라며 "KCC가 범 현대가 합의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또 "현대건설은 현대그룹을 일군 모체"라며 "당장은 여력이 없지만경영권을 ...

연합뉴스 | 2004.01.16 00:00

... KCC측 지분도 비례적으로 높아지지만 우리사주 우선배정분(20%이내)과 실권주 제3자 배정을 통해 현회장측 우호지분을 늘려결과적으로 KCC 지분을 `물타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현재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범현대가'(지분율 15.30%)도KCC측의 주장대로 모두 정상영 명예회장의 우호세력이라고 볼 수 없다"며 정순영 명예회장(정상영 명예회장의 형) 계열의 현대시멘트가 지난해 8월 KCC측의 요청으로지분(0.5%)을 샀다가 이후 되판 것도 이같은 ...

연합뉴스 | 2004.01.15 00:00

...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가족간의 화합과 며느리 역할 모두 지키고 싶으며 남편의 유지를 받드는 일이 화합을 깨는 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될 것"이라며 "남편의 뒤를 이어 사업을 성공시킨 애경유지 장영신 회장 같은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범현대가에 대해서는 "현대가가 지원을 해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 중립을 지켜달라는 것"이라며 "사장단 재신임 문제는 과거의 잘못된 경영에 대한 인책성 인사가 분명하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연합뉴스 | 2004.01.14 00:00

... KCC측에 수차례 권고했으나 KCC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실수로 5%룰을 위반했다는 KCC측의 주장은 납득하기 힘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KCC쪽에서 이상기류가 감지되긴 했지만 추측만 했을 뿐"이라며 "범현대가에서 조차 사전에 정확한 지분매입 상황을 몰랐던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명예회장측 주장대로라면 처음부터 현회장측에 지분매집 사실을 숨길 고의적 의도가 있었다기 보다는 실수로 `5%룰'을 어겼다는 KCC쪽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된다. ...

연합뉴스 | 2004.01.13 00:00

... 상장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증자 후 현회장측 우호지분은 현 30.24%에서 29.96%로, KCC측 지분은 36.94%에서 약 37%로 각각 소폭 변동, KCC측이 계속 `승기'를 잡게 되나 금융당국의 KCC 지분 제재 결정과 범현대가 및 소액주주의 거취 등에 따라 반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이사회를 거쳐 나온 것으로 절차상 아무런 하자가 없다"며 "특히 가처분 신청 승소로 현대측이 이미 문제의 금강종합건설 지분에대한 점유권을 갖고 ...

연합뉴스 | 2004.01.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