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예결위원들은 이들 금액 전체를 목적 예비비로 전환하거나 FTA와 직접 관련된 지원 예산 4천344억원만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예산전체 규모는 유동적이다. 목적 예비비는 대상 사업을 특정해서 예비비를 편성하되,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불용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앞서 예결위는 29일 예산안조정소위를 열고 일반회계 기준 새해 예산 세출 규모를 정부 원안인 117조5천억원보다 8천억원 순증한 118조3천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런 예산 ...

연합뉴스 | 2003.12.30 00:00

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연내 처리가 끝내 무산됐다.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한ㆍ칠레 FTA 비준안을 상정했으나 농어촌지역 의원들의 강력한 반발로 표결에 실패, 법안을 유보했다. 이날 박관용 국회의장이 비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자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등 야당 의원 30여명은 단상으로 달려나가 표결시도를 막았다. 민주당 김옥두 의원은 제안설명을 하던 한나라당 조웅규 의원의 마이크를 빼앗았고 일부 의원들은 단상을 점거했다. ...

한국경제 | 2003.12.30 00:00

... 의사진행을 막지마라"며 맞고함이 나왔고, 한나라당 의석에서는 "한나라당이 농민의 눈물을 닦아주지는 못할 망정 왜 나서서 처리하느냐"며 당지도부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와 본회의장은 소란에 빠졌다. 박 의장이 "FTA 동의안과 관련 부수법안은 본회의에 계속 유보시키겠다"고 선언하자 농촌 출신 의원들은 "잘했어"라며 환영한 반면 도시 출신 의원들은 "왜 계속 진행하지 않느냐"며 항의, 도ㆍ농간 '온도차'를 보였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FTA 비준안 처리가 유보된 ...

한국경제 | 2003.12.30 00:00

... 본회의를 열어 스팸메일 차단 소프트웨어 개발.보급을 명문화하고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송신한 사람에게 3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조한천 의원은 "휴대전화 스팸메일도 이 법의 적용을받게된다"며 "스팸메일 규제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가장 먼저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연합뉴스 | 2003.12.30 00:00

지난 2001년 헌법재판소로부터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았던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재외동포법)이 개정 시한하루를 앞두고 국회 통과가 임박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전 세계 600여만 명의 재외동포들은 내년부터 조웅규 한나라당의원 등 55인이 발의한 재외동포법 중 개정법률과 29일부터 발효된 법무부 시행령개정안의 적용을 받게 된다. 조웅규 의원은 "30일 중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와 본회의를 잇달아 열어 개정법률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며 ...

연합뉴스 | 2003.12.30 00:00

... 내년초에 열릴 본회의로 넘어가게 됐으나 농촌 출신의원들이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타결된 이후 FTA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비준안의장기 계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비준안과 연계된 법안인 농어업인 부채경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과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안 처리도 연기됐다. 박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FTA 처리는 1월 7, 8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그때까지 각당 총무들과 ...

연합뉴스 | 2003.12.30 00:00

... 기획예산처에 제조업 이상의 가능성을 가진 서비스업에 대한 적극적인 재정 배려를 당부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올 한해 정치적으로 많이 어지러웠지만 정책에 관한 한 정부와 국회간 공조가 잘 이뤄졌다"며 "정부에서 제출한 정책관련 법안이 대부분 국회를통과했다"고 지적하고 "정기국회중 제출한 법안에 대해서도 신속히 통과시켜준 국회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높이 치하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 고형규기자 cbr@yna.co.kr uni@yna.co....

연합뉴스 | 2003.12.30 00:00

... 등 8개 농민단체로 이뤄진 전국농민연대(상임대표 송남수) 소속 회원 1천500여명은 30일 국회 앞에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 반대 집회를 이틀째 열었다. 일부 농민들은 도로점거 등 기습 시위를 벌이며 국회의 법안 처리에 강력 항의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소속 여성 농민 5명은 오후 1시께 국회 경내로 들어가FTA 철회 촉구를 외치며 국회의사당 마당에 새끼돼지 5마리를 풀어놓는 기습 시위를벌이는 소동이 빚어졌다. 농민들은 다른 농민단체 ...

연합뉴스 | 2003.12.30 00:00

... 입법예고된것을 크게 환영하면서 공장증설을 위한 향후 투자계획을 점검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 = 회사측은 "국내 반도체산업이 세계 정상을 유지하기 위해선 물류나 인력유치 등에서 종합적인 경쟁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법안통과로 2만달러시대에 기업경영에 효율을 기할 수 있는 새 행정 인프라가 구축됐다"고 환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공장의 해외이전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처럼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 산업분야가 국내에서 새로운 ...

연합뉴스 | 2003.12.30 00:00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늦어도 내년 2월말께는 새로운 집시법이 본격 시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앞으로 1주일 뒤 법안이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되면 정부는 2주 내 공포를 해야하고 이로부터 1개월 후 시행에 들어가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음관련 규정과 자문위 설치 규정 등은 구체적인 시행령 준비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시행시기가 공포 4개월 후로 돼 있다. 개정 집시법이 시행되면 학교 ...

연합뉴스 | 2003.12.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