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특검법 공포] 대립 대신 상생에 무게..법안 수정될듯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 사건 관련 특검제법안을 공표함에 따라 특검제를 둘러싼 정국 긴장은 일단락됐다. 노 대통령이 당내의 거부권 행사 건의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격 수용한 것은 자신이 주창한 여야 '상생의 정치' 구현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향후 여야간 경쟁적 협력관계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이 특검법 내용 중 수사 대상과 기간 등에 대한 추가 협의를 정치권에 요청,여야가 합의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특검법 수용 배경='대립의 ...

한국경제 | 2003.03.14 00:00

대북송금 특검법안 공포..盧대통령, 거부권 없이 원안대로

... 대북송금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문제를 논의한 끝에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원안대로 공포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가 특검을 하되 제한적으로 하자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특검법안을 공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사건과 관련된 사실을 밝히되 남북대화의 신뢰가 손상되지 않도록 조사 범위에 제한을 두자는 '제한적 특검론' 의견이 나왔다"면서 공포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특검법에 ...

한국경제 | 2003.03.14 00:00

대북송금 특검법 절충 실패..정대철대표 '조건부 거부' 盧대통령에 건의

... 총무회담을 열어 막판 타결을 시도했으나 양당간 입장차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민주당 정 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특검법 명칭을 '현대상선 대북비밀송금 등에 관한 특검법'으로 고치고 조사기간을 최장 60일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특검법안 수정안을 제의했다. 이 수정안은 특검의 수사범위를 국내부분으로 한정하되 대북거래에 관한 부분은 조사대상과 소추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는 "특검법 공포 직전인 데다 수정안을 처리하기 위한 ...

한국경제 | 2003.03.14 00:00

삼성, 주5일근무제 시행 적극검토

...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검토중인 주5일제는 현행 근로기준법 아래서 연.월차 휴가를 활용해매주 토요일을 쉬는 방안"이라면서 "협력업체와 재계의 상황을 감안해 시행시기를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에따라 국회에서 주5일 법안이 처리되기 전이라도 이런 방식의 주5일제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LG그룹을 비롯, 이수화학 등이 연.월차휴가를 공제하는 방법으로 주5일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측은 주5일제를 시행하려면 근무일정 조정 등 사전준비 작업에 ...

연합뉴스 | 2003.03.14 00:00

검찰, 특검법 공포에 '아쉬움.우려'

... 신중하게 수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지검의 다른 간부는 "대통령이 고심끝에 내린 결정인데 이에 대해 뭐라 얘기하겠느냐"며 "특검수사에서 유발될수 있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이 협상을 통해 바람직한 특검법안을 만들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후보 추천 역할을 맡은 대한변호사협회는 특검법의 원안공포에 대해 언급을 피하면서 후보추천과 관련된 일체사항에 대해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릴 만큼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민주화를 위한 ...

연합뉴스 | 2003.03.14 00:00

"분식회계 파동이 회계자동화 촉진할것"..오라클 AP총괄 사장

...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최종 숫자를 산출해내기 때문에 중간에 숫자를 수정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윌리엄스 사장은 기업회계에 대한 불신은 미국이나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근 엔론 사태를 겪은 미국은 서베인스-옥슬리 법안을 통과시켜 각 기업 CEO와 CFO에게 '우리 회사의 재무제표를 내가 책임을 지겠다'는 사인을 하게 했죠.호주에서도 비슷한 법안을 곧 통과시킨다고 합니다. 엔론 사태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재무제표가 믿을 만한가라는 ...

한국경제 | 2003.03.14 00:00

특검법 공포..현대건설.하이닉스 '안타깝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4일 대북송금 의혹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을 원안대로 공포한데 대해 현대건설과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는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현대건설은 당시 관련자들이 모두 떠나 내용을 모른다는 입장을 지속해왔고, 하이닉스는 자금을 현대건설측에 빌려줬을뿐 용도는 알지 못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특검이 실시되면 어떤 식이든 회사조직에 영향을 받을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 ◆'우려'속 수사범위 제한에 희망 = 현대건설과 하이닉스 임직원들은 ...

연합뉴스 | 2003.03.14 00:00

질문에 답하는 노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특검법안 통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연합뉴스 | 2003.03.14 00:00

[특검법과 DJ] 한 측근 "무슨 얘기를 하겠느냐..무반응이 반응"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4일 대북송금 특검법안을 공포키로 결정함에 따라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의 심기가 편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북송금 사건에 대한 특검수사가 진행될 경우 어떤 형식으로든 김 전 대통령과 측근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대북송금 문제와 관련해 실정법상의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면서도 남북관계의 특수성 등을 감안해 "사법심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

연합뉴스 | 2003.03.14 00:00

현대, 특검 우려 속 '여야 합의' 기대

현대 임직원들은 14일 오후 늦게 특검법이 공포되자 '드디어 올것이 왔다'며 착잡한 반응을 보였다. 현대는 여야가 먼저 대북 송금 특검 수사 범위를 자금 조성 경위로 한정하는데 합의하기를 기대했으나, 이날 원안대로 법안이 공포되자 그동안 추진해왔던 대북 사업이 타격을 받을지도 모른다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지금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만 일단 수사가 이뤄지면 관련 자료 제출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성실히 임하겠다"며 ...

연합뉴스 | 2003.03.14 00:00